모퉁이 머릿돌

[최영학]

모퉁이의 머릿돌 (벧전 2:1~10)

모든 건축물에 보면 머릿돌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누가 설계했고 누가 언제 건축했다 라는 이름표와 같은 것인데 이것이 없으면 건물이 누가 어떻게 지었는지 모르게 되어 족보가 없는 무명 건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머릿돌이 건축자들이 건축 자재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버려진 돌 중에서 머릿돌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벧전2: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어 보배로운 산 돌 즉 살아 있어 영원히 변하지 않은 돌이 된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보배로운 천국의 머릿돌이 되신 예수님이지만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벧전2: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버림받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생을 주시는 보배로운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만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건축자의 버린 돌에 불과하다는 말씀입니다.

[고전15:12]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는 영생이 보이지만 부활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무덤의 권세만 보이고 돌로 만든 비석만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그런데 건축자의 버린 돌이 어떻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을까요?

첫째로 버림받은 우리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버림받은 인생입니다.

롬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롬3: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세상이요 사망 권세가 판을 치며 주인 행세하는 흑암의 권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빛을 잃고 사망에 앉은 이들을 찾아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지만 세상은 그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요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요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라는 말씀과 같이 회개하면 그 죄악이 드러날까 두려워 복음에 귀를 막고 눈을 가리며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한 자라며 철저하게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죄목은 신성모독 죄입니다.

[마26:65]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라며 대제사장이 판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값은 사형이라고 판결합니다.

마26:66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신성을 모독한 죄로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어 철저히 버림당한 인생들이지만 우리를 대신하여 건축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당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막15:34]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라는 말씀은 버림받은 우리들이 절규해야 할 비명 소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히11:6]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구원을 받는 증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천국을 알리는 머릿돌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 건축자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했지만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버린 돌이 되신 예수님이 천국 문 앞에 머릿돌로 이정표를 세우신 것입니다.

롬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롬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잘나고 똑똑하고 재산이 많아도 죄가 있으면 십자가 형벌에 버림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 형벌을 받으신 예수님을 인정하면 그것이 증거가 되어 천국 문이 활짝 열려 영생의 주인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갈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가 밝히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천국의 머릿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삼 년 동안 따라다니며 기적과 이적을 직접 보았고 귀신이 떠나가는 체험을 했으면서도 십자가의 증표를 믿지 못해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끝까지 구원하시려고 갈릴리 바닷가에 찾아가셔서 만나시고 천국의 증거인 믿음의 머릿돌을 주신 것입니다.

요20: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부활하신 주님을 믿지 못하고 도망하여 숨어있는 제자들을 안타까이 여기사 믿음 있는 자가 되게 하시려고 손과 옆구리의 상처까지 보이시는 예수님입니다.

믿음 있는 자가 되어 우리 모두 구원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아멘

세 번째로 신령한 젖을 사모해야 합니다.

벧전2: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순전한 갓난아기들은 신령한 엄마의 젖을 먹어야 무럭무럭 자라게 됩니다.

갓난아기가 엄마 젖을 사모하는 것처럼 부활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 말씀의 젖을 사모하여 구원이 이르도록 자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마18: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라는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갓난아기가 엄마를 절대적으로 믿는 것과 같이 믿어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길을 머릿돌이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벧전2: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라고 말씀합니다.

갓난아기는 판단하고 정죄하고 시기하고 비방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믿고 순수하게 따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이 아기와 같았습니다.

세상에 누가 십자가의 죽음까지 의심하지 않고 순종하겠습니까?

어린아이와 같고 순전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은 넉넉히 순종하신 것입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 백성을 제사장으로 택하여 부르셨으나 그들은 철저하게 그들의 구세주를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방인으로 있던 우리를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셔서 머릿돌을 전파하라고 십자가 앞에 부르시고 기름 부어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버림을 당하는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 나라의 머릿돌이 되었음을 믿고 끝까지 승리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https://youtu.be/_o4s2gAj8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