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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상담교육원기독교상담실 원문보기 글쓴이: 아카페
노인의 심리적 특성과 이해
김태영목사(한국기독교상담교육원장)
인간은 누구나 늙기 마련이며,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의 각 부분도 노쇠 현상을 일으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점차적으로 몸의 각 기능이 퇴화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간다. 따라서 같은 말과 같은 상황 아래에서도 젊은이들에 비하여 노인들은 더 노여워하고 서러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년기의 특성을 잘 알아두어 노인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1. 노년기 심리적 특성의 변화
○ 우울증 경향의 증가
우울증적 경향은 노년기 전반에 걸쳐 증가하게 된다. 신체적 질병, 배우자의 죽음, 경제능력의 약화, 사회와 가족으로부터의 소외 및 고립, 일상생활에 대한 자기통제의 불가능,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한 등이 많은 원인이 되어 우울증이 증가하게 된다.
○ 내향성 및 수동성의 증가
노년기에는 자기자신의 사고(思考)나 감정에 의해서 사물을 판단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수동적 경향이 증가하게 된다.
○ 경직성의 증가
노년기에는 경직성이 증가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하여 노인의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 조심성의 증가
일반적으로 노년기에는 조심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노년기에는 노인 스스로의 의지로서 정확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조심성이 증가하게 되며, 시각, 청각 등의 감각능력 쇠퇴를 비롯한 신체적, 심리적 기능이 쇠퇴하여 부득이 조심스럽게 되기도 한다. 또한 노인의 경우 결정에 대한 자신감이 쇠퇴하기 때문에 확실성이 확인될 경우에만 결정이 용이하게 되기도 한다.
○ 의존성의 증가
노인은 신체적, 경제적 능력의 쇠퇴로 인하여 의존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의존성의 유형은 네 가지로 들 수 있다. ① 경제능력 약화에 따른 경제적 의존성 ② 신체적 기능의 약화로 인한 신체적 의존성 ③ 중추신경 조직의 퇴화로 인한 정신적 의존성 ④ 생활에서 의미 있는 중요한 사람을 잃으므로서 생기는 사회적 의존성과 심리 정서적인 의존성 등을 들 수 있다.
○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
노인이 될수록 오래 사용해 온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증가한다. 집, 가재도구, 사진, 골동품, 일용품 등 여러 가지 친숙한 물건들은 노인들로 하여금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마음의 안락과 만족을 느끼게 하며 비록 자신의 주변 세상과 세월은 많이 변하였지만 자신과 자신의 주변은 변하지 않고 일정한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어 노인에게는 마음의 안정을 갖게 하는 좋은 역할을 한다.
2. 노년기의 본능적 욕구
○ 식 욕
노인은 젊은이보다 배고픔을 오래 참고 식욕이 약한 편이므로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도록 유도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권한다.
○ 성 욕
성욕 자체는 남녀불문하고 연령의 증가에 다라 약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서도 이성노인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 활동욕
활동을 하고 싶은 욕구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연령증가의 요인보다 신체의 에너지가 저하되므로 어떤 활동을 즉각적으로 하지 못하고 많이 망설이게 되나 한두 번 경험 후에는 활동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3. 노년기의 감각기능
○ 시 각
연령의 증가에 따라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약해져서 근거리의 물체를 잘 구별하지 못하며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신경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저하되어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질환도 많이 나타나고, 수정체의 색체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화현상으로 노랑, 주황, 빨간색 계통은 잘 구분하지만 보라, 남색, 파란색은 구분은 하나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동공의 지름이 줄어들게 되어 60세 노인은 20대 보다 1/3정도 밖에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아주 밝은 것을 좋아한다.
○ 청 각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소리의 고저(시끄러움의 정도), 강도에 대한 감지능력은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50세 이후에 두드러지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 미 각
맛에 대한 감지능력은 약화되지만, 70세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하며 노인이 일반적으로 맛에 대한 감지능력이 약하므로 조미료를 더 많이 넣은 음식을 좋아하고 단맛보다는 시큼한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 후 각
연령증가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한다.
○ 촉 각
신체 부위에 대한 접촉의 민감성은 대체로 45세 경까지는 증가하다가 그 이후는 현저히 감퇴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노인들은 접촉의 강도가 높아야 쉽게 접촉감을 느낄 수 있다.
4. 성공적인 노화를 위하여
성공적인 노화를 추구하는 인간은 생애를 마치기까지 최대의 인생 만족을 누리는 것이 최대의 희망이며 과제이다. 노인들에게 만족한 삶이란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개인에게 주어진 발달과업을 성취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노인들이 자신의 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노년기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인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 모두가 노인에 대한 다음과 같은 배려가 필요하다.
○ 노인에 대한 시각의 확립
노인을 더 이상 무능한 사람으로 보지 말고 인생의 마지막 발달 단계에서 성숙한 일생을 정리하는 유용한 존재로 보고 노인도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단계에서 가정과 사회에서의 적절한 역할수행을 함으로써 당당하고 떳떳한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유도해야겠다.
○ 노화과정의 적응 유형에 맞는 노인역할 제공
노인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시간을 소일하고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건전한 놀이나 노인에게 맞는 체육활동을 하는 것도 좋으며, 변화하는 갖가지 새로운 지식들이나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종교활동에의 참여, 자연보호, 청소년 지도, 기술전수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도 이바지하며 보람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
노년기 상실 경험과 간호-1
학습목표
1. 노인의 성격특성과 심리적 적응을 논의한다.
2. 노년기 상실에 대해 기술할 수 있다
3. 노년기에 흔한 정신질환과 간호
4. 노년기 죽음에 대해 기술할 수 있다.
5. 임종노인의 공통 요구 및 임종노인의 간호에 대해 기술할 수 있다.
A. 노인의 성격특성과 심리적 적응
1. 노인의 성격특성
(1)성격의 안정성 .
(2) 성격의 변화
2. 노인의 일반적 속성
1) 우울 경향
원인: 노인은 젊은이보다 스트레스의 양은 감소하지만, 부정적인 스트레스 내용 증가.
2) 회상의 경향
3) 내향성의 증가
4) 과거 지향적인 경향
5) 조심스럽고 신중함
6) 애착심
7) 성 역할의 변화
8) 시간조망의 변화
3. 노인의 심리적 욕구
1)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길 원하고,
2) 아직도 무언가 할 수 있음을 보고 싶어하고 배우고 싶어하며,
3) 친구나 자녀들과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유대관계를 가지기 원하고,
4) 건강하고 더 오래 살기를 원하며,
5) 자신들의 존재가치/유용성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4. 노인의 반응방식
1) 노인은 평소 생활양식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반응한다.
2) 청년기나 장년기에 상실에 대해 적절히 대처했던 사람은 노년기에 수많은 상실에 직면할 때도 그 대 처기술을 계속 사용한다.
5. 노인의 반응방식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
1) 노인은 고집불통이고 기억 못하며,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
2) 노인이 되면 뇌가 퇴행하므로 정신질환을 갖게 된다.
3) 노인은 사망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4) 노인은 상실에 대한 적응이 빠르다.
B. 노년기 상실
1. 상실의 유형: 다양함
1) 감각/기능 상실
2) 역할 변화 및 상실.
3) 재정 상실
4) 의미 있는 사람의 상실
5) 자신의 죽음
** 두려움
노년기에는 재정적 불안정, 신체 무능력한 퇴행, 자존감의 상실, 정체성 상실과 같은 다양한 상실문제가 있으나, 특히 노화과정으로 자신이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두려워함.
C. 노년기에 흔한 정신질환과 간호
1. 우울과 자살기도
(1) 원인:
(2) 우울상태의 증상:
(3) 치료:
(4) 치료하지 않으면 노인은 유일한 탈출구로 자살을 기도하기도 함.
(5) 노인의 자살율 : 13.2-100.2/ 10만명, 남성노인>여성노인
가장 높은 자살 연령: 남성 80대 노년 후기, 여성은 45-55세 중년기
(6) 자살기도자의 심리 상태 : 우울, 고독
(가) 우울
(나) 고독
2. 치매 :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율이 증가, 2020년에는 62만명 (9%)으로 예측됨.
D. 죽음
1. 노인의 죽음에 대한 의미
1) 부정적인 의미 :
2) 긍정적인 의미 :
3) 죽음의 의미부여에 대한 영향요인 : 노인의 신체적, 사회-심리적, 영적 및 시대적/문화적요인 등 다양
2. 노인의 죽음에 대한 반응
1) 다차원적이나, 보편적인 반응은 두려움이다.
2) 두려움의 표현도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연령, 건강상태, 생활조건, 성별, 교육정도, 개인의 성격, 생의 목표 달성 여부, 죽음에 대한 의미 및 인식 등
3)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주변인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는 다르다.
4)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죽음자체는 두려워하지 않으나, 임종과정에서 경혐하게 될 통증이나 통제력 상실, 신체상 손상, 혹은 혼자서 죽는 외로움 등을 두려워한다.
5) 생의 목표가 충족되었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죽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으며,
6) 죽음이 생을 단축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죽음을 매우 두려워한다
7) 죽음이 좌절과 실망으로 얼룩진 삶으로부터의 철회로 생각하는 수동주의자는 죽음을 긍정적인 사건 으로 생각한다.
8) 여성은 죽음에 수동적이고 긍정적인 경향이나, 결혼한 남성과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사람은 죽음 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임.
E. 임종노인의 공통요구 및 임종노인의 간호
1. 임종노인의 공통 요구
1) 고통과 불안에서의 해방.
2) 고독으로부터의 해방
3) 에너지 보존
4) 자존감 유지 .
5) 정리, 정화
2. 호스피스 운동
(1) 1960년 대부터 구미 지역에서 활발히 전개되어 온 운동으로, 현대 과학기술로 인하 여 말기환자나 임종자에 대한 비인간화, 비인격화에 반응하여 전개되기 시작한 인간성 회복운동이다.
(2) 즉, 호스피스 정신은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를 제공함.
(3) 환자가 남은 생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살다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 도록 하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 경제적, 영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4) 사별 가족의 고통과 슬픔도 경감시키는 총체적인 돌봄 정신을 지향한다.
3. 임종노인 간호
1) 노인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내적 통제력을 유지하며, 사회적 뒷받침이 유지되면 죽음과 임종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2) 그러나 사회적인 통념만을 강요한다면, 노인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장례, 남기고 갈 사람들의 문제에 대하여 누군가와 나누고자 하는 바람을 억제하고 사람들 속에서 홀로 죽어갈 수밖에 없다.
3) 임종을 맞이하는 노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이야기하는 간단한 일 만으로도 노인을 충분히 지 지하고 도울 수 있다.
4) 노인에 따라서는 삶보다 죽음에 더 가치를 둘 수 있으므로 간호하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나 신념이 노인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F.노년기의 성격특성
1)성격의 개념
Rogers:우리 모든 중심이 되는 자아, 즉 조직된, 항구적이며 주관적으로 지각된 실체
Allport:한 개인의 진짜 모습, 활동을 지시하고 이끌어 가는 내부에 있는 어떤 것
Erikson: 일생을 거친 여러단계의 심리, 사회적 위기의 당면에 따른 결과.
2)노년기의 성격이론
(1)사회유리설과 활동설
커밍과 헨리는 사회적 상호관계에서 역할, 활동 자아투입의 양의 감소로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역할의 축소로 사회로부터 분리되어진다는 이론이다.
(2)Erikson
심리, 사회 발달 단계론을 통하여 8단계(노년기)를 자아통합 또는 절망감의 단계로 보았으며, 노년기의 특성은 청년기, 장년기의 성격특성과 적응양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3)Peck-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세 가지 중요사항
①자아분화 대 직업역할몰두 ②신체초월 대 신체몰두 ③자아초월 대 자아몰두
2. 노년기의 일반적 성격특성
1)우울증경향의 증가
신체적 질병, 배우자의 죽음, 경제사정의 악화, 사회와 가족들로부터의 고립, 일상생활에 대한 자기통제 불능, 그리고, 지나온 세월에 대한 화한등으로 전반적으로 우울증경향이 증가한다. 불면증, 체중감소, 감정적 무감각, 강박관념, 증오심 등의 구체적 우울증 증세가 나타난다.
2)내적성향 및 수동성의 증가
노화해감에 따라 사람은 사회적 활동이 점차 감소하고 사물의 판단과 활동방향을 외부보다는 내부로 돌리는 행동양식을 갖게 된다.
3)성역할지각의 변화
노인은 이전과는 달리 일생동안 자기자신에게 억제되었던 성역할의 방향으로 전환되어져 간다. 그리하여 늙어갈수록 남자는 유친성과 양육동기가 증가하고, 여자는 공격성과 자기 중심성 그리고, 권위적 동기가 더 증가되어진다.
4)경직성의 증가
경직성이란 융통성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옛날과 마찬가지의 방법을 고집하고 계속하는 경향을 말한 다. 노인기의 경직성 증가로 동작성 지능검사나, 학습능력의 저하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5)조심성의 증가
①동기가설-노인 스스로의 의지로써 정확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조심성이 증가된다는 가설
②결과가설-시각, 청각등의 감각능력의 감퇴를 비롯한 신체적-심리적 메카니즘의 기능이 쇠퇴한 결과 그 부산물로 부득이하게 조심스러워 진다는 가설
(Welford, 1951)
③확신수준에 관한 가설-결정에 대한 자신감이 감퇴하기 때문에 사태에 대한 확실성이 높아야만 어떤 결정과 반응을 하게 된다는 가설(Silverman, 1963)
Okun의 다섯 가지 가설
①문화적요인-동시대 사회와의 부정적 단절, 부정적인 자아개념 형성, 자아를 유지하기 위 한 수단으로 서 조심성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②생리적요인-생리적 쇠퇴로 인한 신경계의 노화에 기인된다.
③합리적 요인-노년층은 자신의 감소된 능력에 알맞은 성취수준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④동기적요인-과업수행에 대한 동기감소로 쉬운 과제 선택의 경향으로 조심성이 증가한다.
⑤세대요인-연령간의 조심성의 차이 사회가치체계와 요구의 변화로 보수적 성향을 나타내며 조심성을 나타내게 된다.
6)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
노인이 될수록 오랫동안 사용해온 물건과 대상에 대한 애착심이 증가한다. 이것은 일정한 방향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7)유산을 남기려는 경향
정상적으로 늙어 가는 노인들은 사후에 이 세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노인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건강하다.
8)의존성의 증가
신체적, 경제적 능력의 쇠퇴와 더불어 의존성이 증가되어진다. 노인이 필요로 하는 부양의 다섯 가지 경향은 다음과 같다.
①경제적 의존성 ②신체적 의존성 ③정신적 능력의 의존성 ④사회적 의존성 ⑤심리적, 정서적 의존성(Blenkner, 1965)
3. 노인의 성격 유형과 적응
1)성격적응 유형
(1)Reichard, Livison, Peter(1962)
①성숙형-자신을 현실 그대로 수용
②은둔형-수동적인 성향
③무장형-노화불안의 방어로서 사회적 활동 및 기능을 유지하며 높은 자제력과 수양 능력을 지님
④분노형-실패의 요인을 환경으로 돌림, 노화현상에 쉽게 적응 못함
⑤자학형-실패용인을 자신에게 돌림
(2)Shaman이 제시한 노인 성격유형
①적극적 통합형-긍정적인 자기이미지 지님, 건강함과 안정감
②의존적 수동형-자신감 없고, 의존적, 보수적 사고와 행동에 있어서 신중하며 가족과 함께 하기를 바라 는 사람
③실패과장형-성취에 대한 불만족,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해하는 유형
④자기부정형-소극적, 복종적, 자기자신의 주장을 대신해 사회규범을 잘 지키는형
(3)Neugarten 등의 성격적응 유형
①재구성자형-은퇴후 자신의 생활 재구성, 일상생활에 대한 적응력이 좋고 생활의 만족도가 높다.
②초점형-활동적, 생활에 잘 적응하난 한두 분야에만 활동을 집중시킴
③유리형-건강, 적응수준이 높으나 참여도가 적음
④계속형-왕성한 활동의 기본동기가 노화방지에 있으며 중년층 행동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⑤위축형-사회적 접촉 없이 폐쇄적인 생활유지
⑥구원요청형-가족이나 친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 보통정도의 생활만족도 지님
⑦무감각형-무기력, 무감각형, 극도의 무동적인 유형
⑧조직와해형-심리적 기능, 판단능력 결핍 생활만족도 매우 낮음
2)성격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사회인구학적인 요인
①연령-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만족도 낮아지며,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인 관계를 지닌다.
②배우자의 유무-노인 생활만족도의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
③종교-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위안감을 가지게 하고 기대와 실제 생활과의 불일치에서 오는 갈등을 극복하는 역할을 한다.
④교육수준-전문직 종사자는 적응도가 높으며 육체적 노동에 종사한 사람들은 적응도가 낮은 것이 보통
⑤건강수준-노년기의 문제중 노인의 건강상태는 중요한 영향요인이다.
⑥경제적 상황
⑦자녀와 동거형태
(2)심리적 요인
①가치관-가치는 개인의 경험을 통해서 형성되어지는 것이며 그가 속한 사회 맥락에서 이루어진다.
②자아개념-개인이 행동해야할 방향을 결정하는 개념, 가치관, 목적, 이상 등이 역동적으로 결합된 조직 체이다. 노인들이 그들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
③태도-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요소를 지닌 지속적인 심리적 체제
4. 성공적인 노화
1)노인에 대한 관점의 확립
우리는 은퇴한 노인을 더 이상, 가정, 사회, 국가에 기여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발달단계에서 성숙한 일생을 정리하는 유용한 존재로 보아야 한다. 노인도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단계에서 가정과 사회에서의 적절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당당하고 떳떳한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노화과정의 적응패턴에 알맞는 노인복지대책
노인들이 모두 같은 형태로 적응해 가는 것은 아니다. 성숙형, 무장형은 계속 활동하게 도와줌으로서 생활만족도를 높여주고, 은둔형, 구원요청형은 활동을 권장함보다는 조용히 쉬게 하고 여러 가지 심리적 뒷받침을 제공함으로서 행복한 여생을 마치게 할 수 있다.
또한 분노형은, 자학형 및 조직 와해형 등 부적응자들은 거기에 합당한 가족들의 특별보호, 정신치료, 신부, 승려, 목사 등의 성직자들과의 접촉, 여러 가지 의료혜택 등을 통해 부적응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
3)새 역할의 발견
전반적으로 노년기에는 사회적 유리가 생기고, 소극적인 성격을 지니며 대인관계가 수반되는 활동에서 유리되지만 대인관계가 별로 없는 활동에서는 유리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노인은 여가 선용활동을 겸하여 새로운 역할을 찾으려고 노력해야한다.
과거집착.아집은 '고립에 이르는 병'
'현재의 나' 받아들이는 재교육 필요
옛날부터 동양에선 육십이 이순세(60세가 되면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말을 들어도 이해를 잘 한다는 뜻)이라고 했고 서양에서도 '노인=현자'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노인이 되더니 의심이 많아지고 성격이 괴팍해졌다'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노년기엔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는 것일까.
노인심리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더욱 강해지는 것. 사물을 판단하는 기준을 외부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두려는 성향이 짙다. 노년기에 고집이 세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도 익숙하지 않아 융통성이 적고 경직돼 보인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최성재교수는 "노인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지금까지 효용이 없던 방법이라 할지라도 쉬 바꾸려 들지 않는다."고 들려준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노년기의 한 특징. 노년이 되면 자신의 과거를 재해석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주위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지난날을 좋은 방향으로지지 받고 싶어하는 심리에서 비롯한다는 게 심리학자들의 지적이다. 오래 간직해온 물건에 대해 심한 애착도 가진다. "세상만사가 무상하나 내 곁에서 나를 변함없이 지켜주었다"며 좋지도 않은 낡은 비닐가방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김할머니(70)는 대표적인 예. 반면 '현재의 나'는 남기를 싫어한다. 한 연구소의 중역으로 있는 S씨(59)는 "최근 동창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갔지만 아무도 사진을 찍으려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간에 대한 초조함도 나타난다. 그간 해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남은 생은 짧아 보이기 때문. 또한 사후에 남은 자신의 유품,업적,유산등을 남기고 싶어하기도 한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위치도 달라진다. 중년까지는 '가정의 중심'이었으나 노년에는 '주변 인물'로 전락한다. 당연히 지금까지 존중되던 권위가 사라지고 자신의 견해가 가족에게 받아들여지는 기회도 적어진다. 공동체에서 지는 파워도 약해진다. 사회는 노인을 점차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받아들인다. 문제는 이런 변화를 겪는 노인들이 어떻게 슬기롭게 젊은이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가 하는 점.
최교수는 "노인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생활태도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장기적인 사회교육을 통해 서서히 의식을 바꾸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인대학. 노인학교. 언론 등을 통해 노인의 재교육과 재사회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런 재교육 프로그램은 마흔 이후 중년에 들어서면서 바로 시작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최교수는 강조한다.
기억력 감퇴, 우울증 같은 정신적 변화도 노년에 찾아온다. 서울대의대 정신과 조맹제교수는 "노인은 노화와 더불어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기능 상실, 배우자와 가족의 죽음, 자녀들의 거부감,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정신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전체 노인의 25˜40%는 정신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에서는 정신과를 처음 찾은 환자 가운데 네 명 중 한 명 꼴로, 정신병원 입원환자 가운데는 세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전통적인 가족제도. 경로사상 등이 노인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었지만 급속한 산업화.핵가족화롤 고독감이 커져 앞으로는 노년에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국 듀크대 데이비드 스테픈 교수는 노년기 우울증은 뇌졸중에서 온 것일 수 있다고 발표, 정신질환이 신체질활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 때 '노인이니까...'하고 지나치는 것도 위험한 생각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조금씩 기억력이 떨어진다. 1천억개 정도로 추정되는 뇌세포는 매일 수십만~수백만개씩 파괴되는데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복원되지 않는 데다 노화와 더불어 기억상자의 용량도 줄어들기 때문. 물론 사람마다 뇌세포 파괴속도, 기억상자의 크기가 다르며 기억 능력이 떨어지는 정도도 천양지차다.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등 기억력 유지훈련을 하면 기억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흔히 노인성 치매로 일컬어지는 알츠하이머는 독성 단백질이 뇌세포 파괴를 재촉해 통상 파괴속도의 수십 배에 달해 일어나는 질병. 또 뇌졸중 등 뇌손상도 치매의 원인이 된다. 노인의 기억력 감퇴 원인은 노인성 건망증. 초기치매. 치매염려증 등 다양하다. 따라서 기억력 감퇴가 있을 때 신경심리검사로 우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기 치매 중엔 혈관성치매와 같이 조기발견으로 치료 가능한 치매도 있기 때문이다.
노인의 심리변화
-자기중심적:생각이나 판단의 기준을 외부가 아닌 자기 내부에 둔다.
-수동적:자기가 할 수 있는 일도 다른 사람이 해주기를 바란다.
-사고의 경직성: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생각의 융통성이 없다.
-조심성 증가:지각기능 및 운동기능 감소로 실수를 안하려 함.
-과거를 회상하려는 경향:과거의 재해석을 통해 주위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어함.
-자신이 지니던 물건에 대한 애착:실제적 유용성과 무관하게 오래된 물건에 대해 애착을 갖는다.
-남은 생이 얼마 없음을 깨닫고 초조해 한다
-유산.유물을 남기고 싶어한다: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노인의 정신질환 증가
-산업화 핵가족화로 고독감 증가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약해짐
-기억력 감퇴:오랜 옛날 일은 잘 기억하나 최근 일은 잘 잊어 버림. 노인성 건망증. 치매 등
-원래 갖고 있던 인격상 문제점이 강화돼서 나타남
-우울증 증가:직장 은퇴, 배우자 사별, 경제적 능력 감소, 체력 약화, 신체적 질병 등이 원인
노인십계명
-냄새가 나지 않도록 몸을 청결히 한다(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가지 이상의 취미를 살린다.
-푸념하지 말고 밝게 지낸다.
-속내를 감추지 말고 진실되게 드러낸다.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체념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
-다정하고 유쾌한 사람이 된다.
-'노인'이라는 것이 직위도 자격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돈에 집착하지 않는다.
'봉사와 미소가 아름답다'
젊은이들을 감동시키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늙는 것=혐오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노인도 있다. 젊은이들이 꼽은 좋은 노인, 싫은 노인을 살펴본다.
<좋은 노인>
-봉사하는 삶이 보기 좋아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사시는 박출만(71)할아버지는 동네 봉화산을 하루에 두 번씩 오르내린다. 처음엔 운동삼아 다니는가 싶었는데 요즘에는 등산로의 쓰레기를 줍는데 더 목적이 있는 듯하다. 정년 퇴직 후 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을 찾고 싶었다는 할아버지. '이런 사소한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모습이 좋다.
-늘 웃으시고 친절하세요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혼자 사는 김영숙(66.서울 종로구 내수동)할머니. 오전에는 등산.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노인정에서 소일한다. 아이들이 인사하면 늘 웃으면서 사탕 한 알씩을 꺼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요구하기 전에 베푸세요
경남 마산시 중앙동에 사는 김상이(73)할머니. 자식들이 어떤 물건을 사다주어도 '좋다'며 고마워 하신다(나중에 알고 보면 필요치 않아 바꾸신 경우도 있다) 자식들 집을 방문할 때도 곤란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며느리가 찾아오면 커피도 끓여준다.
<싫은 노인>
-예의를 잃어 버려요
주부 J씨(35.서울 송파구 방이동)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할아버지가 아무데서나 틀니를 뺐다 꼈다 하는 것이 싫다'고 하는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어떤 할아버지들은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지팡이로 앉아있는 사람 다리를 때리기까지 해요." 한 대학생의 볼맨 소리.
-신세 한탄이 끝없어요
젊었을 때 홀로 돼 아들 하나만 키운 김영희(69)씨. 가족들이 조금만 뜻을 거스르면 신세 한탄이 쏟아져 나온다. "자주 들으면 지겨워져요."손자 H군(16)의 말.
-지나친 건강 염려증은 좀...
부산 연산동의 이복순(70)할머니. 약탕기에는 항상 보약이, 가스레인지에는 풀뿌리가 끓고 있고 건강보조식품과 양약도 수두룩하다. "지나친 듯 해 오히려 건강이 염려되지만 서운해 하실까봐 말도 못해요" 한 가족의 얘기.
-속마음을 감춰요
서울 목동에 사는 정귀순(71)할머니. 자존심 강한 정할머니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아들이나 며느리가 미리 알아서 행동해주기만 바란다. "뭘 여쭈면 늘 '괜찮다'고만 하세요. 그러나 정작 그 말을 믿고 안해드리면 토라지시죠" 며느리의 한숨썩인 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