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思美 조용수(조아랑)
정월대보름 밤이면
하얀 달이 둥글게 차올라
잊고 지낸 옛이야기를
은은히 비추어 준다
어릴 적 마당 한켠
부럼 깨물던 소리
오곡밥 김 모락모락
어머니 손끝의 정겨움
쥐불놀이 불빛 따라
논두렁 밭두렁을 달리던
까무잡잡한 웃음들이
달빛 아래 다시 살아난다
강강술래 돌던 그림자
소원 하나씩 가슴에 묻고
올 한 해도 무탈하기를
두 손 모아 빌던 그 밤
지금은 세월이 흘러
불빛 대신 추억이 타오르고
달은 여전히 둥근데
그리움만 더 차오른다
정월대보름
둥근 달처럼
우리 마음도 다시
환하게 차오르기를 🌕
첫댓글 내가 나서 자랐던 곳에
둥실 보름달이 떠오른 듯합니다
그때의 정월 대보름으로
우리들을 데리고 갑니다.
어릴적 명절 달이 환하게 떠오르는듯 하네요
올해 보름달은 개기월식하느라 나는 못보고
남들찍은달만 감상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