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펠레그린이 말리에서 촬영한 작품)
세상을 바꾸는 카메라의 힘 ‘생명의 기적’ 매그넘 사진전
매그넘의 세계순회사진전 "생명의 기적"이 12월 23일부터 2012년 3월 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뉴욕· 워싱턴· 도쿄· 파리 등을 거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사진전은 매그넘의 거장 '스티브 맥커리'를 포함한 여덟 명의 작가들이 찍은 550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금번 국내에서 전시하는 ‘생명의 기적" 매그넘 사진전은 세계적인 보도사진가 단체인 매그넘과 범세계적 구호단체 글로벌펀드가 주최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되며, 아이티, 스와질란드, 말리 등 9개국의 에이즈 환자 30여 명의 치료 전과 그후의 극적인 변화를 약 4개월 동안 촬영했다.
이 사진전은 지난 2008년 6월, 미국 워싱턴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2008년 12월), 스페인 마드리드(2009년 3~4월), 노르웨이 오슬로(2009년 6~8월), 이태리(2009년 9~10월), 미국 오클랜드(209년 12월~2010년 2월), 독일 베를린(2010년 6~7월), 일본 도쿄(2010년 9월), 미국 뉴욕(2010년 10~12월)을 거쳐 이번에 10번째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총 70일 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에이즈라는 인류 최악의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과 치료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550여 점의 사진작품뿐 아니라 290페이지 분량의 사진집, 9개의 다큐멘터리 필름,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성된 국제적 규모의 멀티미디어 전시로 개막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생명의 기적’ 매그넘 사진전에 참가한 매그넘 소속 작가들은 세계 순회전을 통해 약 10억 달러(한화 1조1천1백50억 원)의 생명 구호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5백만 명의 에이즈 환자 치료에 활용함으로써 사랑과 나눔을 통한 생명의 기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매그넘 사진작가들의 공적에 전 세계 유명 언론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미국 타임지는 “전 세계에 걸쳐 에이즈 환자들의 놀라운 치료 성과를 보여 준 ‘생명의 기적’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고 했으며,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 지도 “금번 사진전의 목표 중 하나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정책 결정권자들이 글로벌 펀드의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을 계속 진행하도록 흔들어 놓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 르 몽드 지는 5일에 걸쳐 생명의 기적이 다룬 9개국 중 5개국의 에이즈 상황과 그 환자들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매그넘 세계순회전의 한국 전시를 기획한 (주)유로크레온/한국매그넘에이전트 이기명 대표는 “세계 사진 역사에서 수많은 사진작가들은 강렬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심오한 인본주의를 실천해 왔다”며, “매그넘은 이 전시회를 통해 현장의 고통이 중단될 수 있다는 기록의 도덕적 힘에 대한 신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1947년에 창립된 매그넘은 전세계 79여명의 작가들이 함께하였으며,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며 진실을 전하는 기록의 전도사로서 그들의 사진들을 통하여 세상을 바꾸는 카메라의 힘을 증명해 보였다.
<전시안내>
전시기간 : 12월 23일(금)~2012년 3월 4일(일)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오전 11시~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전시장소 :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입 장 료 : 일반 1만원, 중·고생 8000원, 초·유아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