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2011년도 국내학술회의(워크숍)
□ 주제: “조선왕조 지방의 현물재정 운영 방식과 현상”
□ 일시 : 2011년 12월 16일(금), 13시~18시
□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3층 제3회의실
□ 주최 : 인문한국사업, BK21 동아시아학 융합사업단
□ 초청장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한해의 마무리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인문한국사업과 BK21 동아시아학 융합사업단의 공동주최로 “조선왕조 지방의 현물재정 운영 방식과 현상”이라는 주제의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왕조 재정은 현물경제 하의 ‘국가재분배체제’에 기초하여 운영되었습니다. 국가기관이나 왕실의 수요에 맞추어 상납하는 貢物, 進上은 조선왕조 현물재정의 특징을 대표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전으로 상납하거나, 면포나 쌀과 같은 소위 ‘현물화폐’로 상납하는 제도적 개혁이 진행되었지만, 전국적 물류에는 화폐가 세물에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더구나 재원의 관리, 징수, 수송에 이르는 일련의 재정과정이 지방관청에 위임되어 지방관에게 책임이 주어졌으므로, 국가재원을 둘러싼 지역사회 내부의 운영방식과 물류 현황은 매우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재정체제 하의 다양한 현상을 구체적으로 밝혀내는 연구는 조선왕조 사회를 재인식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황망한 가운데 계시리라 여겨지지만, 잠시 시간을 내시어 학술토론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라는 바, 초청의 말씀을 올립니다.
□ 회의(워크숍) 일정
13:00 개회사; 동아시아학술원 원장 신승운
사회; 배항섭(성균관대)
13:30 1부 발표
○ 15~16세기 別進上의 운영과 지출 상의 특성 : 강원․경상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 최주희(고려대)
○ 17세기 경상도지역 공물수취체제와 영남대동법의 실시
--------------------------------- 문광균(충남대)
○ 18세기 평안도 鎭堡재정의 운영과 변화
--------------------------------- 임성수(충남대)
15:00 휴식
15:15 2부 발표
○ 18세기 후반 조선왕조의 곡물 재정 파악 방식;『穀簿合錄』 분석을 중심으로
------------------------------- 문용식(순천향대)
○ 조선 후기 지방관의 업무와 접대 : 盧尙樞의『盧尙樞日記』를 중심으로
--------------------------------- 이성임(서울대)
16:15 휴식
16:30 ◎ 종합토론 ----- 토론사회 손병규(성균관대)
토론자: 김덕진(광주교대), 이정철(한국학중앙연구원), 권내현(고려대),
양진석(서울대), 정해은(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