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ᄀᆞᆷ ᄀᆞ ᄅᆞᆷ
(이 곰발은 5천년 전 '단군' 어머니=웅녀의 증표다. '우하량' 발굴.
큰곰자리=북두칠성은 하늘과 땅 생명을 잇는 모태며 탯줄이다)
(개천 4358년 1월5일 임인(단기는 역사의 정체성. 음력날짜는 생명을
주관하는 달을 그려보라는 뜻. 간지는 하늘 땅 생명의 오행 리듬)
(양력 2월 2일(양력은 에너지를 주관) / 맑음)
남한강 이야기
단양의 지문(地紋) -1 (최길하)
단양 땅의 지문(地紋)은 출렁이는 바다의 물결로 이루어졌다. 5억 년 전의 일이다.
“ᄀᆞᆷᄀᆞᄅᆞᆷ”프로제트 서문에서 지구상 60억 인구는 모두 고유한 징표가 있다고 했다. 손가락 끝에 앉은 “지문”이다. 이 지문은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어머니 양수의 흔들림이다. 280일 동안, 주로 그 초기에 어머니의 심리상태, 환경, 기후 모든 함수들이 상호관계로 그린 그림이다.
이를 증명하는 명칭이 있다. "엄지손가락"이다. 우리는 직인을 찍을 때 엄지손가락 지문을 꾹 눌러 찍는다. 엄지 지문으로 나를 보증 하고 맹세 한다. 엄지의 "엄"은 순 우리말 "엄마" 할 때 그 "엄"자다. 한자로 말하면 엄지(母指, 또는 무지(拇指라고 쓴다. '무(拇)'자를 보자. 손'수'변에 어미 '모'가 합쳐진 글자다. 어머니의 손가락이란 뜻이다. 그래서 직인은 엄마가 나를 보증하는 것이 된다. 호적등초본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민원자동지급기로 뗄 때도 이 엄지 지문을 꾹 눌러 나를 확인 시켜야 문이 열린다. "엄마"의 '마'는 마루 마립간 마천루 한자의 종(宗)을 뜻한다. 왕은 '마립간=종(宗)'과 동일한 뜻이다. 마립간, 그래서 신라는 17대 내물왕(奈勿王.56~402) 때부터 왕권 국가가 된다. 마립간을 쓴 내물왕(奈勿王)부터 부족(사로국=마을)에서 '국가=나라(奈羅)'가 되는 것이다. 이때부터 북방민족 김씨가 쭉 지배한다.
요즘은 태교를 한다. 그러면 그 아이의 지문도 감성도 바뀐다. 오케스트라 하모니 공연 영상이 지문이다. 어머니의 그날, 세상의 자연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보는 어머니의 감정이 나의 지문이다. 지금 당신의 손가락 끝을 한번 보라. 이것이 당신이 어머니 뱃속에 잉태되었을 때, 어머니가 마음에 새긴 자연의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그때의 세상을 상상하며 어머니를 생각하고 암호를 한번 풀어 보시길.
땅도 손가락 지문 같은 탄생의 기록이 지문(地紋)으로 새겨져 있다. 단양 땅의 탄생 지문엔 바다의 물결이 겹겹이 싸이고 켜켜이 쌓여 있다.
제정신인 사람은 이 말을 들으면 “너 또라이 아니야!”할 것이다. 그 사람은 지극히 정상이다. 맞장구를 치면 그 사람도 “또라이”다.
2024년 가을 단양군의원인 친구 오시백과 하룻밤 자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다. 오의원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직장생활 합 50년 지기다.
얘기 중에, 청송 행사장에 가봤는데 고추 1근에 15000원을 하더란다. 단양고추는 9000원이란다. 이거 내가 어떻게 단양 농민을 위해 청송 고추만큼 받을 방법이 없을까? 했다. 청송고추가 브랜드가치가 높은 메이커 고추겠지? 고추로선 삼성 아니냐? 했더니 아니란다. 고밀도의 약성이 있다고 소문난 것도 아니란다.
단양 마늘은 삼성인데 고추는 왜 안 되냐? 푸념을 했다. 그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군의원 자격이 있다. “그거 과학과 감성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침대는 과학이다”로. 그 과학적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을 내가 차후에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 후 나는 단양의 “올누리쎈터” 건물에 대하여 미술평론을 썼다. 이 과정에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공간학을 심도있게(?) 공부했다. 미술평론의 제목은 <오감도(5感度) 넘어 오감도(烏瞰圖) 헤테르토피아>다. 공간에 대한 우리의 느낌은 ‘5感’ 넘어 오감(烏瞰=이상의 시 까마귀가 본 건축에 관한 영혼성) 또 그 넘어 각자 추억이 공간을 다르게 한다는 헤테르토피아. 예를 들어 어느 산골이 고향인 사람이 보는 그 공간과 그곳에 삶이 없었던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그 용어가 같은 공간도 각자 다른 공간이 된다는 미셀 푸고의 헤테르토피아다. 이 미술평론 한 페이지에 단양이라는 공간의 지문(地紋)이 서술되어 있다. 단양의 지문은 바다의 물결이 고체 에너지인 돌로 굳어있다고 말했다. 5억년이 지났지만 지금 해산물 에너지로 단양경제는 80%를 수유받는다고 했다. (계속)
(이어 보시길 하려면 앞글 (4.곰가람기획 머릿글)을 참고 하시길)
다음 회에는, 단양마늘은 메이커가 되는데 고추는 왜 안 되는가? 메이커로 만드는 방법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분석한다. "흥수아이"와 "단양 적성고분군"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왜 께름직한 유골이 끼어들어? 바다의 지문은 유골이 오래 보존될 수 있는 핵심 분자가 들어있고, 단양마늘도 그 바다의 지문 뼈를 먹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