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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이필재목사/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출 20:1-6)
내 용 지난 월요일 제가 새벽기도 마치고 출국해서 어제까지 아이티 선교현장에 다녀왔기 때문에 오늘은 아이티 현장 상황과 선교 보고로 주일설교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현장 사진을 한번 보여주십시오. 아이티의 수도는 99퍼센트가 이렇게 폐허가 되었습니다. 쓸 만한 건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무너져서 이렇게 쓰레기 더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화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흉악한 폐허이고 재앙의 흔적만을 남기고 있는 슬픈 현장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도시 전체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100만 명가량이 천막을 치고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천막은 좀 좋아 보이실 텐데 군인들 것입니다. 유엔군들이 갈 곳이 없으니까 이런 정도의 천막을 치고 그 무더운 열대 지방에서 땀을 흘리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아이티에 간 이유는 현지 목회자들이 최광규 선교사를 통해서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교회 지도자들의 판단은 아이티의 문제는 영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것보다 훨씬 시급한 일이 영적 회복이므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함께 하는 영적 부흥집회를 아이티에서 한 번도 안했는데 이번 기회에 갈보리교회가 해결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제가 간 것입니다. 사람이 5~6천명이 모이려면 경비가 좀 필요한데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졌으니 이 목사님이 강사도 하시고 경비도 좀 책임져서 아이티가 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기초를 놓아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반가웠던 일은 아이티는 교회 역사가 우리보다 깊고 오래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티에 유명한 교회 지도자들이 이번 집회에 모두 모여졌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이 분들입니다. 저와 최광규 선교사가 앞에 앉아있고 뒤에 앉아계신 분들이 아이티 전역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교회 지도자, 목회자들인데 이번에 다 모여져서 아주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평신도들은 계산해볼 때 약 4~5천 명 정도 모였습니다. 지금 그 나라 형편이 당장 굶어 죽을지도 모르는 위급 상황인데 예배 보기 위해서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모두들 이렇게 많이 모일지 몰랐다며 놀랍게 평가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건물이 모두 무너졌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만한 건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열대지방의 뙤약볕 야외에서 진행할 수도 없어서 마땅한 장소를 찾아보다가 그 나라에서 제일 역사가 깊고 오래된, 그리고 제일 큰 교회 하나가 건축하다가 중단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화면에 보이는 이 교회입니다. 지붕도 없이 기둥 세우고 벽돌만 쌓아가는 중이었는데 이것도 제일 잘 쌓은 쪽을 찍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응달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전부 사람을 안내했습니다. 1층, 2층,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빽빽하게 응달이 될 만한 곳에 모여서 스피커로 방향을 양쪽으로 몇 군데로 틀어놓고 집회를 한 것입니다. 그 다음 화면을 보시면 하얀 옷을 입고 머리에 무엇을 썼는데, 이런 복장은 주로 가톨릭 신자들이 합니다. 제가 보니까 가톨릭 신자들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모임이 있다고 하니까 모두 와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곳에 4~5천명이 모여 스피커를 여러 군데로 방향을 잡아서 집회를 했습니다. 아침 7시에 시작해서 오후 1시 30분에 끝났으니까 6시간 반 계속 집회를 했는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더운 날씨에 6시간 반 예배를 한 시간도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 기도하고 통성기도하고 찬양하고 설교하였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길게 예배드리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강사로 설교를 하고 최광규 도미니카 선교사가 설교를 하고 그 나라에서 최고 존경받는 지도자들이 돌아가며 간단히 설교를 하고 기도 인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두가 대단히 만족하였는데 끈질긴 요청이 하나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티에서는 이런 집회가 처음입니다. 갈보리교회가 도와주어서 이런 집회를 해주었는데 이렇게 2~3일에 끝나는 집회 말고 일주일 영적 부흥 운동을 시켜주는 일을 금년 안에, 10월 정도에 다시 한 번 해주십시오. 이 목사가 그때 와서 다시 해 주십시오. 우리가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해주십시오.” 그런 끈질긴 요청을 받았는데 제가 확답은 못하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스케줄이 다 되어 있어서 일 년에 한 곳에 두 번 가는 것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확답을 안 하니 그러면 1월 달에 오라고 얼마나 끈질긴 요청을 하는지 모릅니다. 11명의 우리 아이티 갈보리교회 선교사들 모두 만나서 여러분이 주신 위로금 잘 전달하고, 도미니카 선교사 10명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하고 왔는데 바로 여기 제 뒤에 서계신 분들이 아이티에 있는 갈보리교회 선교사들입니다. 이분들 아주 열심히 일 잘하고 얼마나 고맙게 표현을 하는지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아이티를 돌아보는 데가 없는데 우리는 계속 열심히 후원하고 기도해 드리니 정말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소식이 왔을 때 선교사 한 분이 건물에 깔려 돌아가셨다고 저에게 이메일이 와서 저도 그런 줄 알고 여러분에게 광고를 했는데 그게 아니고 선교사의 부인이 건물에 깔렸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 빨간 옷 입은 여자 분입니다. 갇혀 있다가 1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어 나오셨습니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남편입니다. 그래서 부부인데 우리 갈보리교회 선교사입니다. 12시간 만에 살아나와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고 공항에 마중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만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미니카 최광규 선교사 부부와 동행하였고 특별히 음악은 도미니카 빅터 선교사가 했는데 더욱 고마운 것은 그 나라의 경찰 최고 책임자인 경찰 총장이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이 분이 와서 해주셨는데 지금 아이티의 문제는 두 가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는 치안 유지이며 하나는 영적 부흥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영적 부흥 운동의 기초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게 되어서 희망이 있다고 감사하다고, 나는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할 테니까 여러분은 영적 부흥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축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권사님들이 사주신 자동차에다 음악 기구, 스피커를 싣고 도미니카에서 그곳까지 갔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저 자동차입니다. 이 자동차를 이번에 얼마나 잘 썼는지 감사해서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 그 나라 수도 포토프랭크인데 대통령 궁을 비롯해서 건물들이 모두 못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 99퍼센트가 다 무너져 버렸답니다. 그 나라에서 지금 그렇게 판단합니다. “수도 재건은 할 수 없다. 이 도시는 이제 폐허 빈터로 그대로 두고 폼페이 도시와 같이 폐허 관광지로 그냥 쓰고 다른 곳에다 수도 건설을 새로 설계해서 하는 것이 돈이 절반 밖에 안 된다.” 제가 가서 볼 때도 그렇게 판단되었습니다. 그 쓰러진 건물들을 포클레인으로 다 긁어내어야 하는데 도저히 할 수 없고 그 나라에는 포클레인도 없습니다. 전부 괭이나 삽을 들고 있는데 그게 뭐가 됩니까? “이것은 불가능하다.” 그 나라에서조차 그렇게 판단하고 이것은 “폼페이 최후의 날”과 같이 그냥 폐허 관광지로 유지하고 “그때 지진이 나서 이렇게 망가졌다.” 그렇게 남겨두고 다른 곳에 수도 건설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진 건물을 정리할 수 있는 장비가 하나도 없는 상태이며 집계로 30만 명이 죽었다고 통계를 냈는데 그것은 찾은 시체만 그렇습니다. 건물더미에 아직도 깔려있는 숫자가 얼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장비가 있어야 들춰내는데 손으로 찾아낼 수 있는 사람만 찾아낸 것이지 진짜 깊숙이 묻힌 사람은 한 사람도 못 찾습니다. 그대로 그냥 덮여 있는 겁니다. 그러니 숫자는 30만의 배가 될지도 모르는 현상이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이제 약간의 치안 유지가 자리를 잡아가는데 유엔군 때문입니다. 유엔군 장갑차들이 거리에 즐비하게 질서 유지를 하고 있는데 특별히 미군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젊은이들이 와서 천막을 치고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고 먼지 구덩이에서 쓰레기 더미에서 질서 유지를 하느라고 노력하기 때문에 질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아주 기적 같은 일이 하나 있습니다. 99퍼센트가 다 무너졌는데 미국 대사관은 벽에 금도 안 갔습니다. 100퍼센트 그대로입니다. 지금 아침마다 이 미 대사관 앞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으로 살러가려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한 1천 명씩은 늘어서서 서류를 만들어서 대사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고아들을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데려다가 키워주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고아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아가 있으면 금방 누가 와서 자기가 키우겠다며 데리고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몇 만 명 데리고 가서 입양해서 다 살지 않았습니까? “아이티 고아들도 우리가 책임지겠다.” 그런데 세계 각국에서 “미국이 아이티를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며 난리를 치기 때문에 활성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회에서는 원합니다.
약 100만 명 정도가 간단한 천막을 치고 살고 있는데 다행과 불행이 있습니다. 일기가 춥지 않아서 천막생활이 가능한 기후입니다. 이것은 아주 고마운 것입니다. 천막 하나 쳐놓고 사는데 추우면 얼어 죽잖아요? 그런데 그 나라는 일기가 일 년 내내 따뜻하고 더우니까 그런 염려는 없습니다. 불행은 뭐냐? 우기 철이라 비가 쏟아지면 이게 다 물에 잠기게 되는 것입니다. 유엔군들도, 그 나라 사람들도 운명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계 3대 빈민 지역이라고 있습니다. 저는 모두 가 보았습니다. 이 아이티의 빈민 지역은 지진이 나기 이전에도 세계 3대 빈민 지역에 들어갑니다. 80만 명이 살고 있는데 그곳 사람들은 거의가 다 하루에 1불 정도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위생은 최악의 상태라서 그 나라에 가서는 물도 마시기 힘든 상황이고 빈민촌의 아이들은 60퍼센트 이상이 학교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거지 떼가 되어서 그냥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혹시나 가보실 분들은 생각하실 것이 매우 위험합니다. 외국인들을 보면 무조건 달려들어 떼거리로 무엇을 얻으려고 돈을 갈취하려 하니까 힘이 듭니다. 그래서 자동차도 그 나라 사람이 운전을 해야 그냥 두지 외국인이 운전하는 것을 보면 가로 막습니다. 그러면 끌어내려서 다 강탈해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집단적으로 죽음의 극한 상황에 빠지면 모두 폭도로 변하는 군중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현장에서 제일 많이 생각한 것은 유대 백성의 출애굽 후 광야 생활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견디었을까?’ 지금 온 세계에서 아이티 구호금을 모금 했는데 사실 얼마나 많이 걷히었는지 그 돈만 가지면 아이티 재건은 넉넉한 금액이 됩니다. 거기에 있는 한국 대사도 현재 4천만 달러 모금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가? 돈이 아이티로 안 오고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줄 곳이 없습니다. 아이티는 지금 행정 마비입니다. 돈을 줄려고 해도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대통령도 아무 일도 못하고 있습니다. 돈이라는 것이 은행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거래가 되는 것인데 은행 건물들이 모두 다 무너져 버렸습니다. 재정 업무가 모두 마비되니까 돈을 주려고 해도 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 한인 교회들도 모금을 많이 했는데 어디, 누구한테 보낼 대상이 있어야 보내주는데 지금 보낼 수가 없습니다. 공중에 날려 보낼 수가 없잖아요? 행정 마비입니다. 지금은 우리 갈보리교회처럼 현장에 가서 현장 식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위로해주는 일 밖에는 다른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10월 달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현재 대통령은 재선될 가능성은 하나도 없는 무능한 대통령입니다. 현 정부를 믿고 그 관리들을 만나서 돈을 갖다 준다는 것은 그 관리들을 돈 보따리 갖고 도망가기 좋게 만들어주는 일 밖에 없다고 모두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보낼 수도 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 나라가 재건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희망이 안 보이는 캄캄한 지옥과 같은 현실입니다. 그저 오늘 하루 살아있는 생명을 기약 없는 내일로 비참스럽게 연결하는 슬픈 역사의 현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이것을 심판적 재앙이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적 재앙이니까 영적 부흥을 하기 전에는 재건이 어렵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사위가 들었던 호텔도 가보았습니다. 이웃 호텔은 무너져서 그 호텔에서만 300명 정도가 죽었는데 제가 갔던 호텔은 심한 정도가 아니라서 살았던 것 같이 보였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제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서 “여기 내가 실제로 와 보니까 이렇게 위험하고 한국 사람들이 거리를 가본다는 것은 도저히 걸어가 볼 수 없는 형편인데 그 몇 식구 먹고 사는 문제 가지고 이런데 까지 와서 사업을 해야 하느냐? 여기 보니까 매우 위험하다.” 저는 가족이니까 걱정되어서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한테 대답을 뭐라고 하느냐? “그렇게 위험한데 아버님은 왜 거기 가 계십니까? 선교하러 다니는 사람이나 사업가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사업가는 아이티가 아주 매력 포인트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아이티에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으니까 아이티 제품을 계속 받아주고 있습니다. 벌써 내가 수십만 장 제품 만들어서 미국으로 선적했습니다. 그리고 위험스럽긴 해도 사업가들은 흥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런 기회를 왜 놓치겠습니까? 그리고 내가 거기에서 수입되는 금액 그 나라 고아들을 위해서 몇 프로를 쓰기로 이미 계획을 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아시고 기도 많이 하시고 이번 수요일에 제가 또 들어가니까 수요일까지 거기 계십시오.” 나에게 그렇게 전화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잘해라.”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이 그 나라에 있습니다. 열매가 많은 나라이라서 굶어 죽지는 않습니다. 이번 집회에 최고로 수고를 많이 한 그 나라 최고 지도자 총회장이 나더러 호텔은 언제 무너질지 몰라 위험하니까 자기 집에 와서 있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해서 당신 집은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고 물으니 1층이라서 무너져도 탈출할 수 있다고 하여 그렇게 하자고 하며 총회장 집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서 잤는데 그런 현장에서 우리가 먹을 밥을 어떻게 해달라고 합니까? 그래서 우리가 도미니카에서 컵 라면을 사가지고 들어가서 컵라면을 끓여서 먹고 과일을 따먹었습니다. 아이티는 열대지방이기 때문에 과일나무가 집집마다 있는데 야자수, 망고, 아보카도, 바나나가 많이 열립니다. 그래서 최소한 굶어 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화면에 나오는 사진이 식사하기 위해 제가 야자수를 따서 먹는 겁니다. 저렇게 따면 물이 한 컵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최광규 선교사와 굶어 죽지 않으려고 야자수를 쪼개는 것입니다. 야자수를 쪼개면 속에 하얀 속살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수저로 긁으면 식량이 됩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고 식량으로 먹고 그 집에서 있던 바나나, 망고도 먹었습니다. 다음 화면 장면은 제가 감사패를 받는 모습인데, 이번 총회장이 행사를 다 마치고 저에게 감사패를 하나 주어서 받아서 저 분 댁에서 잤습니다. 이번에 최고 수고를 많이 하셨고 꼭 다시 한 번 찾아달라고 교인들에게 광고를 하면서 지금 감사패를 주는 장면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 세상 어디나 열악한 곳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가 춥지 않으니까 이것을 견딜 수 있고 열매가 많으니까 최소한 굶어 죽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그 거리에는 자기 집에서 열매를 따 가지고 나와서 길거리에 파는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식량이 없으니까 잘 팔리고 싼 값에 살 수 있으니까 오고 가는 사람들이 길에서 식량으로 사서 먹는 상태에 있습니다. 공항 청사도 폐쇄 되었습니다. 그래서 창고 건물에서 컴퓨터 입력 없이 얼굴 보고 ‘맞겠다.’ 생각되면 도장 하나 찍어주면 그냥 들어가고 나올 때도 그렇게 하는 형편으로 지금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항에는 지금 도와주기 위해 찾아오는 미국 비행기들이 하루에 수십 대씩 뜨고 내리는 상태입니다. 이런 발걸음이 오고가면서 재건의 희망을 보이는 겁니다. 우리 한국의 어떤 NGO 단체가 현장에 가서 비상식량 나누어 주는 작업 하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질서가 유지되는 한국 같은 사회인 줄 알고 비상식량을 펴놓고 하나씩 나눠주는 작업을 했는데 5~10분 만에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다 가져가버리니까 생명 유지하기도 힘들겠다 싶어서 다 버리고 도망을 간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형편이 그렇습니다. 이 공항에는 사람들이 볼 일도 없으면서 먼지 구덩이에 바글바글 합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공항에 있느냐? 외국에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의 가방을 대신 들어다주고 1불짜리 돈을 주는데 1불이면 하루 식량이 됩니다. 제가 일을 다 마치고 도미니카를 나오니까 마치 지옥을 빠져서 천국에 온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그 나라를 위해서는 영적 회복이 제일 큰 문제이고 그들의 제일 큰 희망은 미국입니다. 미국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적인 판단을 해볼 때 그 나라의 목회자들이 말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 나라의 목회자들의 확신은 이 나라는 역사적으로 ‘부두’라고 하는 미신종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두의 제일가는 대상이 뭐냐 하면 뱀입니다. 그래서 이 부두신 뱀에게 나라를 바치는 행위를 많이 해 왔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정보를 준 그 목사는 2006년에 이 나라 국회가 국회 안건으로 부두 뱀신에게 나라를 바치는 결정을 국회가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모인 목회자들은 “이 나라의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영적 회복이 아니면 방법이 없다.” 우리가 몇 년 전에 미국 루이지애나에 태풍 피해로 아이티 같은 피해가 온 것을 우리가 본 바 있습니다. 미국이기 때문에 복구가 빨리 된 것뿐입니다. 바로 그 루이지애나 피해 지역에 제일 많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이티 이민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민 가서도 바로 이 미신종교행위를 거기서 얼마나 많이 행했는지 루이지애나 빈민촌은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아이티 이민자들에 의한 우상숭배 지역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거기를 싹 쓸어버리는 재앙을 받으신 것이라고 아이티 목회자들이 해준 이야기입니다. 뱀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문화는 성경에도 얼마든지 나타나 있습니다. 우선 창세기 성경에 인간과 하나님을 분리시킨 역할을 뱀이 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뱀은 마귀의 상징입니다. 시편에 보십시오. “하나님이 용의 머리를 부시도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모든 사람들이 용이 하나님인줄 알고 섬기고 있으니까 하나님은 용보다 크시고 능력 있으신 분인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용 문화는 옛날 바벨로니아에서 시작된 우상종교 문화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용은 실제로 없는 허구성 존재입니다. 사람들이 신앙의 대상을 찾다가 만들어낸 존재입니다. 이러한 문화는 중국으로 들어와서 중국은 용 그림 문화로 유명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문화가 용문화입니다. 결국 우리나라에도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서 용 문화는 무시 못 하게 전해 내려와서 우리나라에서 심청전 같은 소설이 유명해진 것입니다. 뱃사람들이 오고 가는 뱃길이 편하려면 인당수 깊은 물에 살고 있는 용에게 처녀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무속신앙이 설득력 있는 국민 민간 신앙으로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하게 살던 심청이가 공양미 300백 시주를 하면 아버지 심 봉사의 눈이 떠질 것이라는 그 말을 믿고 팔려가서 인당수 물에 잠긴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랫동안 이 소설이 큰 역할을 했잖아요?
애굽 문화의 중심인 스핑크스의 이마에 붙어있는 것을 보세요. 코브라 뱀입니다. 이 뱀 문화는 마귀를 창조주로 섬기는 문화 이것을 디아볼리즘(Diabolism) 문화라고 합니다. 지금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요즘에 세계적 사업하는 사람들이 ‘디아블로(Diablo)'라는 상표를 만들었는데 ‘디아블로'는 마귀입니다. ‘디아볼리즘'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생각이냐? 이 ‘디아블로’는 굉장한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치고 나가는 힘이 있어서 성공할 확률이 너무나 높다. 하나님도 치려고 했던 힘이다.” 마귀가 그랬잖아요? 그래서 예를 들면 어떤 한 스포츠 회사가 지금 거기에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골프채라든가, 운동화라든가 상표를 만들어서 내보냅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때 자기들 상표를 ‘디아블로’라고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치고 나가라. 그래서 우리가 앞서나가야 된다.” 이런 것이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이 쓰시는 화장품에도 디아블로 화장품이 자꾸 생기는 이유가 “디아블로는 힘이 있다. 치고 나가라.” 그런 것입니다. 또한, 지금 세계는 와인 경제가 벌어지고 있잖아요? 칠레 와인이냐, 프랑스 와인이냐, 캘리포니아 와인이냐? 그런데 지금 한쪽으로 몰리고 있잖아요? 여러분이 비행기 타시면 “칠레, 프랑스, 캘리포니아 중 어느 와인을 드시겠습니까?” 항상 묻잖아요? 이 세 와인 회사들이 와인 경쟁을 벌리고 있는데 한쪽이 도무지 따라갈 수 없으니까 어느 한쪽에서 상표를 디아블로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치고 나가는 힘이 강하니까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 지금 향수도 디아블로 향수가 많이 나와 있잖아요? 아마 우리나라 기업도 어느 때 디아블로가 나올지 모릅니다. 이것이 디아볼리즘(Diabolism) 문화라고 합니다. 마귀의 세력의 한 모습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저는 국제 경기에 자국인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일이지만 제가 반대하는 것은 ‘붉은 악마’입니다. 외국 가면 묻습니다. “한국은 기독교 강국인데 왜 붉은 악마의 이름으로 나오느냐?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왜 가만히 있느냐? 붉은 악마는 나쁜 것이지 않느냐? 성서적이지 않은 것이 아니냐? 그런데 한국은 왜 붉은 악마의 문화로 변했느냐?” 사실 저는 누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부터 한국에서 그랬는데 도대체 나는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붉은 악마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누구도 거부 못하는 거센 물결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어느 목회자 모임에서 “파란 티셔츠에다 하얀 글씨로 ‘푸른 천사’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 우리 기독교인들이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이 어떠냐?” 그렇게 제가 제안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붉은 악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사랑하고 있습니다. 붉은 악마라고 요즘에는 뿔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붉은 악마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매우 사랑스럽고 귀엽고 안아주고 싶은 존재로, 그래서 그 옷을 입고 뿔을 달면 너무나 예쁜 문화로 변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막 붉은 악마의 역할을 하다가 그 중에 교회에 왔는데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이 악마는 사탄이다. 하나님이 이것을 벌주실 것이다.” 이렇게 마귀를 때리는 설교를 하면 ‘어? 내가 악마인데? 내가 붉은 악마인데 어떻게 되는 거야?’ 우리나라에 이런 문화가 생겼단 말입니다.
마귀는 머리가 영리하여서 에덴동산에서부터 인간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데 성공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 그래서 창세기의 뱀은 간교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문화를 타고 들어가기도 하고 뭐든지 타고 들어가서 이 세상을 나쁘게 만들어놓습니다. 성경에도 보세요. 지금 붉은 악마는 젊은이들에게 귀엽고 예쁘고 아주 사랑스럽게 보잖아요? 뿔까지 다니까 더 예뻐 보입니다. 창세기에 보세요. 하와가 마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바라보니까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사랑스럽고” 그래서 그것을 따먹었다고 했습니다. 죄의 시작이 그렇게 된 것을 우리가 성경에서 봅니다. 에베소서 6장 10절에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이렇게 말씀이 다 나와 있잖아요? 오늘 말씀을 한번 보십시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은 지금 광야 사막 모레 벌판에서 아이티 국민과 똑같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열매 기후에서 빈약한 천막 하나를 치고 그날그날 생존을 위한 식량 구하기 비상 작전을 벌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래도 지금 아이티는 농촌으로 가면 맑은 물이 있고 푸른 벌판이 얼마든지 있고 일 년 내내 과일 나무가 열매를 내주고 세계인의 관심과 구호품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고 유엔군이 와서 치안군을 맡아주고 있고 온 세계 NGO단체들이 서로 이 돈을 좀 받아 달라고 구호 보따리를 들고 아이티 구원을 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미국은 아이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날마다, 날마다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도와주러 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비행기들이 아이티 공항에 수십 대씩 뜨고 내리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출애굽 백성들은 뭐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자리에는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안계십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상황의 방향을 잃은 백성들에게 절대적 방향제시를 하는 십계명이 발표되는 시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살길이 무엇이며 희망이 무엇인가? “미국도 유엔도 우방도 NGO도 아니다. 하나님이다. 너희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우상을 만들거나 절하지 말라. 절대의 신 하나님을 섬기면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며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저 평화의 땅으로 너희가 갈 것이다.” 이 하나의 목표 때문에 질서 유지를 하고 그 하나의 방향을 향하여 그들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 하나님만 섬기는 민족은 절대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이 천대까지 나타납니다. 대한민국이 이만큼 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입니다. 그런데 까불지 말아야 합니다. 노아 홍수, 소돔과 고모라, 바벨탑, 하나님의 심판적 재앙은 인간이 까불다가 얻어맞은 하나님의 심판 아닙니까? 911 테러가 났을 때 미국의 설교자는 거의 똑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이여! 겸손 하라. 경고 받은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태극 마크를 팔뚝에 달고 그 먼지 구덩이 위험한 폐허 속을 그래도 무엇인가 도움을 주려고 땀을 흘리는 우리 한국 청년들을 만났을 때 참 눈물겹게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돌아오는 길에는 예전에 LA에서 지금은 한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오랜 친구 목사를 만나서 피차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무슨 일로 여기에 왔어?” “아니, 이 목사는 무슨 일로?” 둘 다 대답은 “무슨 일을 찾아보려고….” 저는 할 일을 찾고 왔습니다. “아이티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입니다. “우리 갈보리교회가 아이티를 살린다. 아이티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고 선교사들 더 많이 파송해주는 일이 아이티를 살리는 길이다. 지난번에 착한사마리아인 주일 지켜준 헌금을 들고 또, 교우들이 협조한 헌금을 들고 가서 이번에 그들이 말하는 아이티 회복의 기초가 오늘 놓아졌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되니까 계속해서 이 모임을 해가자.” 거기에 모인 모든 목회자들이 아름다운 반응을 보여주었고 우리 예배 보는 것을 전국에 라디오로 생방송 중계를 했고 마지막에 “아이티여, 일어나라!” 구호를 세 번 외치고 모든 순서를 끝냈습니다. 오늘 말씀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두지 말라.” 하나님만 섬기는 우리 갈보리교우들, 하나님만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