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표영 시집<별을 기르다>
별을 기르다
허표영 지음
130*210|158쪽|10,000원|2022년 12월 15일 펴냄
시산맥사|ISBN 979-11-6243-325-6 03810
[추천글]
그의 시는 「꽃, 문을 열다」를 기점으로 각종 꽃들이 문을 두드리거나 열고 있다. 특히 꽃에 대한 그의 애착은 문명 위주의 현대인의 차갑고 메마른 삶에서 그나마 촉촉한 감성의 정서가 살아있다는 인상을 준다. 그것은 문명 이전의, 인간의 원초적인 생명의 추억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꽃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꽃이 아니다. 한국인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고 있는 장미를 비롯한 국화, 백합 등 세칭 명화는 아예 자취를 보이지 않고, 무명초에 가까운 풀꽃이거나 잡초가 대거 나온다. 여기에서 시인의 소박한 휴머니즘을 또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질경이(「질경이」), 개망초(「꽃으로 불리고 싶은」), 씀바귀(「씀바귀」), 봄까치꽃(「봄까치꽃」), 왕바랭이(「처서비」), 수달래(「달팽이」), 자운영(「자운영」) 등등, 이런 꽃들은 ‘밝은 세상을 위한 작은 꿈’(「자운영」)으로 그려지면서, 그래서도 하나같이 생명력이 강하고 질긴 자연 생명 그 자체이다. 특히 꽃의 형상화에서 꽃으로 비쳐진 청춘의 존재에게 부친 ‘개여뀌나 망초도 꽃’(「파스 2」)이라는 시적 전언은 존재론적 긍정의 프레임이다.
- 강외석(문학박사, 문학평론가)의 시집해설 중에서
[저자]
경남 진주 출생
한국작가 시 등단
수필문학 추천 완료
진주예술인상, 경남수필문학상 수상
진주문인협회 회장, 경남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시집 별을 기르다(2022년 시산맥사)
[목차]
1부
애오라지 - 19
질경이 - 20
소똥구리 길을 묻다 - 22
봄까치꽃 - 24
독수리 - 25
올 - 26
꽃으로 불리고 싶은 - 28
꽃, 문을 열다 - 30
다섯 번째 계절 - 32
단원의 초대 - 34
노멀크러시 1 - 36
노멀크러시 2 - 37
2부
매미 - 41
별을 기르다 - 42
이미지의 동굴 - 44
휘파람새 전달부 - 46
파스 1 - 48
파스 2 - 50
제논의 역설 - 52
골무 - 54
뒤벼리 - 56
안내원 마을의 하늘다람쥐 - 58
강변 오케스트라 - 60
푸른 토론회 - 62
곡선바라기 - 64
3부
개밥바라기별 - 69
웅덩이 - 70
수사자의 포효 - 71
처서비 - 72
씀바귀 - 74
넌지시 - 76
달팽이 - 77
갈라테이아의 생명 - 78
바닥 - 80
가을 앙상블 - 82
은하수에 몸 담그고 - 84
수선화 - 86
품 - 88
4부
짐짓 - 91
천사의 트럼펫 - 92
파도 우편배달부 - 94
자운영 - 96
콩깍지 속의 작은 콘서트 - 98
팽나무 - 100
화과동시 - 102
행선지 - 104
커서 - 106
창극 진양호 - 108
진주 목걸이 - 110
옹기종기 - 112
위로 - 114
5부
까치밥 - 117
겨울 수묵화 - 118
자목련 - 120
예하리 - 121
색종이 놀이 - 122
강과 바퀴와 시 - 124
미스김라일락 - 126
도꼬마리 - 128
공생의 법칙 - 130
핼리오스의 불맞이 - 132
■ 해설∣강외석(문학박사, 문학평론가) - 135
첫댓글 허표영 선생님 십집을 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허표영샘예.
<별을 기르다>
어느틈에 슬쩍 공모 당선하셨을까?
에나로 축하드립니더예.
허표영선생님 시집 출간 축하 드립니다.
허표영 선생님,
시집 <별을 기르다> 펴냄을 축하드립니다.
허표영선생님^^^
그동안 우찌 지내시나 했었는데 별을 기르고 계셨군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그마한 텃밭에서 노닐다가 지치면 밤하늘 보며 시름 달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