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통영 두미도 천황봉 산행기·종점 : 경남 통영시 욕지면 학리 북구마을(선착장)
02.통영 두미도 천황봉 산행일자 :2024년 09월02일(월)
03.통영 두미도 천황봉 산행날씨 : 맑음
04.통영 두미도 천황봉 산행거리 및 시간
※ 6.8k+1.5k=8.3k
10년전에도 두미도 가는 배는 아침 6시 51분에 있었기에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힘들어 천황봉 산행을 접어두고 있었다. 10년 지나면 좋은 시간대에 배가 출항하기를 기다렸으나 요지부동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짐을 챙겨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다. 나오는 배는 오후 4시 37분(월목)있고 요금은 편도 7천원이 안된다.
이 배를 타고 갑판에 올라 1시간 20분 정도 바다구경을 하면 두미도 북구선착장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통영 미륵산이 보인다. 농협도 배를 운항하는가봐
갑판에서 아래층을 본 모습이다.
낯익은 건물들이 보이고
통영항을 뒤로 하고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전진한다.
좌측으로 방화도, 화도가 보인다.
미륵산 케이블카 승강장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한산대첩기념비도 보인다.
수산과학원이 산 위에 좌정해있군
추도
사량도가 차례로 보이더니
드디어 두미도 천황봉이 보인다. 생각보다 높고 참신해보인다. 욕지도 천왕봉보다 높다.
뒤로 욕지도가 희미하다. 앞은 노대도이군
손가락이 벌써 북구선착장을 가르키고 있다. 뽀족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투구봉이군
아침 8시 10분경 선착장에 도착하여
안내도를 보는데 수면 부족으로 집중이 되지않군
마을편의점 앞 팔각지붕이 특이하군. 오후 3시간 이상을 저기 편의점에서 진을 칠 줄이야!. 우측으로 간다.
산기슭에 보이는 집 한채를 주목하고 올라간다. 남해민박이다.
일단 설풍마을을 향하여 간다. 조금의 산길을 오르면
다시 임도와 합류하여 우측으로 얼마 걷지 않아
고개마루에서 투구봉 가는 이정표를 따른다. 물론 두미도옛길을 가려면 직진하면 되리라...두미도 옛길은 9k인 모양이더군. 길이 좋아 심장이 좋지 않아도 갈 수 있겠더라
아침인데다 바람도 없다. 숲으로 등로가 어두었다.
불현듯 나타난 투구봉. 누군가 시멘트를 부어 투구봉을 만들었는가. 자연은 설치미술가이군
봉우리에 올라갈수는 있겠는데, 에너지를 아껴야지. 여기서 천황봉 가는 길이 험해 중도 포기하고 돌아오는 부부도 있었지
북구선착장이 조금 보이군
여기서 약간의 경사지대를 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바위가 버티고서있어 능선 밑을 걸을 수 밖에...
약간의 돌길을 하산하듯 가다가
투구바위(투구봉이 아님) 전망대에서 천황봉을 보니 소문과는 달리 갈만한 봉우리다.
옆에서 본 투구바위
정면에서 본 투구바위
괜찮게 보이는 옥잠화
바위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올라가도 되겠다
난 우측으로 방향을 조금 틀어 이 바위를 오른다. 혼자 하는 산은 더 조심할 밖에...
뒤돌아본 투구바위
저기도 실핏줄같은 로프가 걸려있군. 우회한다.
이 로프를 오르면 천황봉 정상이다.
악어가 구름 아래에서 노닌다. 동뫼섬으로 되어있군
그 뒤로 통신시설이 고개를 내민다. 욕지도 천왕봉이군. 몇년전엔 저 욕지도 천왕봉, 지난 토요일은 대봉산 천왕봉, 오늘은 두미도 천황봉...다 하늘 임금들이군
국제신문 소개엔 471m로 되어있다.
남구선착장이 보인다.
혹시 연무가 걷힐까봐 30분 어정거렸으나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아 청석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본 바위군과
성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지도가 보이고 그 앞이 노대도이고 그 앞 비교적 선명한 산은 거칠리도이다.
전망대에서 본 모습. 좌측 밑은 남부선착장이고 악어 몸집도 보인다. 저 방향으로 하산한다. 시야가 좀 더 좋았으면...
동백꽃이 만발할 때 오면 더 좋겠다.
두미도옛길과 합류하여
청석데크전망대에 도착한다.
당겨본 노대도
멀리 연화도 방향.
청석데크전망대에서 나와 우측 남부선착장(마을)방향으로 간다.
남부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천황봉 능선을 바라보며
북구마을로 간다.
여기서 우측 숲속으로 내려간다.
북구선착장이 보인다.
선착장을 당겨본다. 자그마한 항구이군
아침의 그 장소에 복귀하였다. 오후 1시 조금 넘었다. 4시 37분에 있을 배 시간인데 무엇으로 시간을 죽이나...
마을편의점에서 우선 캔맥 한통을 마시면서 에어콘 바람을 쒸운다. 가지도 않는 시간이다. 저 포클레인이 아침에 마당에 있던 정자 지붕을 마을 뒤쪽으로 옮기는 공사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저 나무때문에 더 진행하지 못하고...제일 좋은 방법은 여기 북구마을에서 다시 설풍-청석-남구마을까지 걷는 것이다. 남구마을에서 배를 타는 것이다. 그래도 시간은 충분할 것이다.
마음을 집중하지 못하면 시간은 좀체 가지않는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이제 배가 당도하였다.
두미도와 안녕을 고하면서...
오전 보다 다소 좋아진 하늘이다. 욕지도 다시 한번 당겨보고
요철이 있어 보이는 사량도도...
수우도도
다시 추도도...
멀리 벽방산도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소원다리도 보인다.
좌측 봉우리는 한산도 망산이고 우측으로 거제 가라산과 거제망산도 보인다.
거제 산방산도 보이고
서산으로 해가 서서히 지면서 통영항으로 복귀하였다.십년 묶은 두미도 천황봉, 갔다오면 허무만 남는다.
첫댓글 오호 벗님
주붕지기 천종소
화불투기 반구다
만나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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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호상일준주
능억천애만리인-육일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