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디지털 전환 중심의 제주 관광 준비 중"
제주, 론리플래닛 선정 세계 25대 명소 < 문화 < 기사본문 - K뉴스통신
[K뉴스통신=박정길 기자]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 선정한 '2026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 제주도가 포함됐다.
론리플래닛은 21일(현지시간) 내년 여행 트렌드를 담은 '베스트 인 트래블 2026'을 발표하고, 25개 추천 여행지와 25가지 특별 체험을 공개했다.
22일 CNN 트래블에 따르면 론리플래닛 콘텐츠 총괄 부사장이자 편집 책임자인 니티야 챔버스는 "문화적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경험을 중시했다"며 "전통과 현대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와 지역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추천 여행지 25곳 (Best Places to Travel)
챔버스가 꼽은 올해 가장 흥미로운 여행지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리베르다지(Liberdade), 일명 '브라질의 리틀 재팬'이다. 그는 "브라질에는 일본 외 지역 중 가장 큰 일본계 커뮤니티가 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벽화와 동양식 정원,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멘 문화까지 독특하다"고 소개했다.
멕시코시티도 추천 명단에 올랐다. 챔버스는 "역사, 음식, 문화, 예술이 모두 어우러진 도시이며, 걸어서 여행하기에도 완벽한 곳"이라며 코요아칸(Coyoacán), 라 로마(La Roma), 라 콘데사(La Condesa) 지역을 주목했다.
아일랜드의 티퍼러리(County Tipperary)는 "진정한 숨은 보석"으로 불렸다. 그는 "와일드 아틀랜틱 웨이(Wild Atlantic Way)로 향하는 길목 정도로만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아름답고 과소평가된 드라이브 코스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노스다코타주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국립공원과 메인주가 포함됐다. 챔버스는 "메인은 해안 도시의 정취와 자연 속 하이킹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네 곳의 국립공원 모두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 푸껫이 재조명됐다. 론리플래닛은 푸껫이 신혼여행지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노마드들이 머무는 '워케이션(Worcation)'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추천 여행지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보츠와나, 페루,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이카라-플린더스 산맥과 아웃백, 스페인 카디스, 이탈리아 사르데냐, 튀니지, 바베이도스, 솔로몬제도, 레위니옹, 과테말라 케찰테낭고(Xela), 스리랑카 자프나,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핀란드, 베트남 꾸이년(Quy Nho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등이 포함됐다.
2026년 추천 경험 25가지 (Best Travel Experiences)
'베스트 인 트래블 경험' 부문에는 두바이 올드타운과 인도 케랄라(Kerala)의 식도락 여행이 선정됐다. 케랄라 출신인 챔버스는 "이 지역 음식은 현지 재료 중심의 미식문화이며, 페퍼·카다멈·강황 등 오랜 무역 역사 속에 향신료 문화가 형성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호주 멜버른의 다문화 음식 문화, 미국 오리건주의 윌라멧 와인 산지(Willamette Wine Country), 카리브해 그레나다의 스파이스마스(Spicemas) 축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클럽 문화도 특별 체험지로 선정됐다.
숙박 부문에서는 일본 전통 료칸 체험이 꼽혔다. 챔버스는 "정갈한 음식과 온천 문화, 일본식 공간은 느긋한 시간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의 '기차 호텔(Kruger Shalati: The Train on the Bridge)'과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화산하우스(Volcano House)도 특별한 숙박지로 소개됐다.
론리플래닛이 제주의 선정을 발표한 것은 세계 여행산업의 변화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제주도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2026년, 디지털 전환 중심의 제주 관광 준비 중"
CNN이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선정한 '2026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 제주가 포함됐다고 보도하면서, 기자는 "제주관광공사가 2026년을 앞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가 있느냐"고 질문했다.
관계자는 "현재 관광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 역시 '디지털 관광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관광증'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름은 '나우다'(NOWDA)인데, 제주 방언으로 '나' 혹은 '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다'는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위한 디지털 패스로, 관광지 이용과 지역 소비 활동에 따른 혜택이 주어진다.
관계자는 "제주를 자주 찾는 분들에게 마일리지 개념의 혜택을 부여하고, 소비 활동에 따라 차등적인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주를 사랑하고 자주 찾아주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돌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현재 '나우다' 시스템 구축과 참여 업체 모집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돼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주 관광의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주를 더 쉽게, 더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 — 그게 우리가 지향하는 관광의 모습입니다."
출처 : K뉴스통신https://www.knew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