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2
집 근처에서 싱잉볼 명상을 하였다.
오늘도 역시 이완이 되어 잠이 들었던 건지, 명상을 했었던 건지 구분이 잘 안 갔다.
매트에 누운 상태로 명상을 하였는데 30분 후에 등에서 땀이 나면서 사우나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싱잉볼 파동에 나의 몸 안의 세포가 운동을 함에 틀림없나 보다.
잠인지, 무의식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의 명상 속에서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끝나고 나면 많이 개운하고 신기하게도 화장실을 꼭 가게 된다. 아마 소화기관도 좋아짐이 확실한 듯하다.
<법사님, 질문 여쭈옵니다^^>
명상할 때는 최대한 머릿속을 비우고 고요히 현상태에 집중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 생각 저 생각, 풀리지 않는 고민등을 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다가 가끔 명상 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럴 때는 '명상 중에 고민 생각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명상중에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법사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첫댓글 운정님, 일상 생활에서 모든 것을 명상으로 귀결하는 욕심이 아주 많습니다.
일상에서 명상은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기에 몸 마음을 알아차림이 이루어 짐으로써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마음이 평온 해할 때 나의 지금 모습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이 되고 나타남이 됨으로,
*** "보면 척 안다는."는 말 처럼, 직관적 지혜가 생겨서 좋은 지혜가 나타남니다.
매번 기록하는 것보다, 좋은 지혜로움은 자신의 삶이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기에, 기록으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명상일지는 명상 과정만을 남기는 것 이상으로, 체험하면서 깨달은 지혜는 핵심을 기록하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체험하면서 깨달은 지혜의 핵심을 기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명상일지 100일'을 목표하면서 쓸데없는 욕심이 생긴 듯 합니다.
좀 더 진지하고 진심되게 명상에 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보다 질좋은 명상의 지혜를 기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