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조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군함조 카페의 열혈팬이자 매니아인 정다운입니다.
어제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체전 결승경기 중 두번째 경기인 중국의 판젠동과 대만의 린윤주선수와의
경기를 보고난 후의 소감을 저의 관점으로 피력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 이 경기를 보신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한마디로 판젠동이 죽다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린윤주의 경기는 대단했고 박진감 있었습니다.
저는 이 경기를 보고 린윤주를 다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4강 단체전에서도 판젠동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스타인 임종훈선수에게 죽다 살아난 전력도 있었지요!
특히 2세트에서는 완전히 압도적인 경기력과 스코어로 판젠동을 넉다운 시켰었지요!
임좋훈선수도 조금만 더 집중하고 노련했으면 이길수도 있었을 텐데 넘 아쉽습니다.
그럼 이대목에서 간단하게 판젠동과 린윤주와의 경기를 복기해 봅니다.
처음 시작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객관적인 실력대로 판젠동이 우위로 시작되었었습니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린윤주 특유의 백핸드가 살아나면서 판젠동을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3세트에는 린윤쥬가 세트 초반에는 월등히 앞서나가다가 판젠동의 노련미로 뒤집히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만일 린윤주가 3세트마저 잡았다면 이날 두 선수의 경기결과는 린윤주의 승리로 끝났을 것 같았는데
그 와중에서도 판젠동이 버티는 것을 보고 과연 세계 톱랭커는 뭔가 다르기는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우리 같은 생체선수들이나 저 같았으면 아마도 포기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렇게 서로 세트를 주고 받고 하는 사이에 2 : 2 까지 갔고 이제 마지막 최종세트인 5세트를 맞이 합니다.
5세트 에서도 린윤주가 리드를 쭈욱 이어가다가 마침내 린윤쥬가 10 : 8 까지 리드하며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 갑니다.
이때 저는 린윤주가 승리할 줄 알았고 이번에 한번 큰일을 내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웬걸요!
린윤주의 거듭된 실수로 10 : 10 듀스로 만들더니 마침내는 판젠동의 위닝샷으로 경기를 끝내고야 말았습니다.
이날 경기 총 관전평은 한마디로 린윤주의 약진, 판젠동의 노련으로 평가할 수 있겟습니다.
글구, , 이 경기를 보면서 또 하나 느낀점이 이제는 멀리서 드라이브로 주고 받으며
승부를 보는 시대는 갔다고 볼 수 있겟습니다.
최대한 탁구대에 붙어서 빠른 스피드와 좌, 우 코스 공략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로 변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