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갈 수 없잖아』(작사 김성욱, 작곡 김영광)는 1977년 발표한
「바니걸스」의 전성기 시절 곡으로 크게 히트하였을 뿐 아니라,
제목 자체가 '의미심장(意味深長)'하여 전국 각지 유흥 음식점과
주점(酒店)의 상호명(商號名)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동안 활동했던 자매(姉妹)그룹과는 사뭇 다른 '트롯' 분위기의
「바니걸스」(토끼 소녀)는 1971년 데뷔와 함께 큰 인기를 얻는데,
부모의 열성적인 지원 하에 "꽃길을 걸은 그룹"이라고 할까요...
1971년 국악 고등학교 재학 시절 '신중현 선생'의 눈에 띄어
"하필 그 사람"으로 데뷔하게 된 쌍둥이 자매 '고정숙', '고재숙'은
이름과 같은 귀엽고 깜찍 발랄한 모습에 '일란성 쌍둥이'라는
독특한 사연으로 데뷔와 더불어 '인기 듀엣'으로 발돋움하면서
많은 무대를 섭렵(涉獵)합니다.
특히, 군 위문 공연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인기 몰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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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갈 수 없잖아 하던 말이 남았는데
그냥 갈 수 없잖아 마음도 가져가야지
잔디밭에 마주 앉아 눈 쌈 하던 너와 나
그 때가 좋았지 한 없이 좋았지
그러나 이젠 꿈이야
그냥 갈 수 없잖아 하던 말이 남았는데
그냥 갈 수 없잖아 마음도 가져가야지
잔디밭에 마주 앉아 눈 쌈 하던 너와 나
그 때가 좋았지 한없이 좋았지
그러나 이젠 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