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이야기] ㅡ 광복절에
1. 빛과 어둠
"얼굴에서 빛이 난다", "몸에서 빛이 난다" 등과 함께, 맑은 정신에서도 빛이 분출한다는데, 스스로 발산하는 빛인데, 강제에 의해 그 빛이 어둠에 뭍혔고, 암흑 같은 세상에서 겨우 숨만 쉬고 살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고, 불법 강제가 풀리고 다시 자신의 빛을 내기 시작한 날이 도래했으니, 이를 기념하여 광복절이라 새겨 부르지 않았던가.
2. 탁구, 그리고 리듬
유남규 감독이 말하길, 상대에게 내 박자(리듬)를 뺏기지 말고, 자기 박자를 지켜야 하고, 상대의 박자를 뺏어올 수 있을 때, 시합에서 이길 수 있다고.
어제는 지오 관장께서도 레슨 받는 회원들을 모아놓고선, 역시 또 리듬(박자)의 중요성을 강조. 일본 선수에 3세트 앞서가던 신유빈이 갑자기 리듬을 잃고 고전했던 예를 들면서.
기술의 우위나 다른 장점들이 많아도, 자기 리듬을 지키지 못하면 결국 시합에서 질 수 있다는 교훈.
3. 뉴라이트
영화 <서편제>는 우리 민족의 한을 소리로서 담아낼 수 있었던 우수작. 그 우리 고유의 한에, 원치않는 원을 안겨주어 우리와 원한 관계를 맺었던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제 강점기가 있었고. 그 시절엔 빛이 어둠 속에 뭍혀버려, 우리 국민들은 어둡고 불안한 세월을 보내야 했었지.
누군가 페북에 "뉴라이트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는데, 내 생각은 이래.
깡패는, 깽판을 치는 사람. 즉, 판을 깨는 사람.
양아치는, 약자에 잔인하고 강자에 비굴한 사람
이 둘을 합쳐놓은 게 '뉴라이'트라고 봄.
그에 더해서, 우리의 박자(리듬)을 내어주고, 일본의 박자(리듬)에 맞추려고 시도하는 사람들.
가령, 우리의 춤과 노래를, 일본 전통 가요와 춤과 비교해보면, 뭔가 음침, 음울해 보이고 느릿느릿한 춤사위에 우리 민족의 흥과 신바람이 끼어들어갈 틈이 보일까?
하나 더 덧붙이자면, 세계로 뻣어가는 대한민국의 빛을 다시 또 어둠 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요설과 망언과 망동을 일삼는 자들이 뉴라이트라고 난 봐.
4. 다시 돌아와, 탁구 이야기
며칠 전, 여성 회원의 포핸드 스윙을 조금 봐주다가, "제가 탁구 명언 하나 드릴께요."라며 드린 말,
"모든 공을 내 품안에"
여기에 각주를 달듯 몇마디 더 해드렸지만, 잔소리가 될까봐 생략.
내가 봐도 멋진 말~ㅋ
다시 봐도 멋진 말~^^
kjm / 202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