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시인 박병영
장맛비에
쓰러진 오이줄기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햇살 속에서 몸부림이다.
마른 나무가지
그 옆에 꽂아 주었더니
줄기 푸르게 세우며 일어서기 시작한다
죽음을 타고 오르는 저 푸른 줄기
죽음이 낳고 있는 새 생명이다.
흙이.
수천 도의 불 속에서 스스로 생명 지운 뒤
항아리로 태어나듯
목숨 없는 나무가지 하나가
오이 줄기를
온몸으로 감아올리고 있다
죽어서 오이 줄기로 일어서고 있다
카페 게시글
◈향기로운 방◈
부활 시인 박병영
연화정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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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
11.08.20 11:5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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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쓰러지면
무엇으로?
다시
일어 설수 있을까...???
이내 몸도 죽으면 어머니의 품...대지에 안기리라...
울도 죽어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지 않겠슴까요!!1
그것이 자연의 섭리, 인간의 섭리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