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마복산의 임도는 많이들 알고 있을것 같습니다.
등산을 할 필요없이
거의 정상까지 차가 오르게 되어있지요
운암산에도
포두면 중흥마을에서
두원면 운대리로 통하는 임도가 있습니다.
운암산 정상까지는
2km정도 등산을 하게되는데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천천히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사실은
마눌님 심부름으로
고흥읍에 나왔다가
하필 오토바이를 타고 나왔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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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활짝핀 것을 본 탓에
새로운 길의 팻말을 본 호기심에 .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삼천포로 빠져 버린 경우입니다.
장수 저수지 고개가
공사를 하고 있어
중흥마을로 돌아나왔다가
옛 길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오토바이를 산으로 이끌어 버렸습니다.
뿌연 먼지가 아니면
상당히 이쁜 길 이었을것 같아요
전체 구간은 4km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려면 멀긴 합니다.
차 한대는 반대편에 두어야 할 것 같아요.
한참 산길을 달리다보니
운대리 마을주민들이
사용하는 체육시설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온 것이지요
산길이 구불 구불
걷기에 지루함은 없을 것 같아요
실제 트레킹을 즐기는 3팀 정도를 본 것 같아요.
이 곳에서
정상까지는 2km
중흥마을 출발점까지는 3.7km
분청 문화 박물관까지는 1.7km로 되어 있습니다.
기왕에 운대까지 왔으니
오토바이를 수도암까지 몰아댑니다.
전 스쿠터가 아니라
산악용 바이크를 사야 될 듯 해요.
이 사진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숨어있습니다.
저를 반겨주던 녀석들입니다.
잘 찿아보면
주둥이 긴 녀석들과
눈이 마주치게 될 거예요
이 곳이 출입문입니다.
이곳 주지스님이 털털해서
저하고 차도 마시고
진돗개에게 떫은 감 껍데기도 먹이고 했었는데 . .
주지스님은
방생을 하는 날이라고 불자들과 물가로 가셨고
꼬리치던
진돗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짖어대서 미움을 받았나봅니다.
저하곤 친하게 지냈었는데
절간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지승이나 불자 모두
자라나 붕어를 물가로 방생하러 갔으니
아무도 없는 빈 절에 있게 되네요.
수도암은
송광사의 말사답게
상당히 깨끗하게 정돈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주지스님 말씀으로는
산자락이 맥반석암반으로 되어있어
약수가 좋고
믿거나 말거나
공양하고 기도만 잘 하면 자식을 생산할 수 있는
영험한 암자입니다.
유래는
암자의 윗쪽으로 자궁바위가 실제 있으니
그런 기복신앙의 한 방편으로 유래가 됐겠지요,
이제 왔던 길을 돌아 내려가야 합니다.
40분 계획하고 고흥읍에 나왔다가
2시간을 소비해 버렸습니다.
축대를 잘 쌓으면
건축물이 웅장해 져요
축대의 한 가운대로 물이 흐르게 되어있습니다.
벌거숭이 나무도
그리 나쁘진 않군요
가을에는 가을대로
이른 봄에는 봄대로 괜찮은것 같아요.
저 녀석
잘 가라고 저를 배웅하는것 같습니다.
'절간의 강아지는
고기 먹을 생각을 하면 안된단다.
넌 평생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게 되는거다.'
'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교회보다는
절간을 더 많이 오게 되는구나. . . .'
수도암을 다 내려오면
고흥 분청문화 박물관이 나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찍을 수 있는 곳만 찍어봤습니다.
용 머리가 두개군요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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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오락실에 가면
항상
용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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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용과
이인 용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저 용의 이름이
이인 용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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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음식점은
단체식보다는
개별 음식을 권해 드립니다.
단체
한정식을 주문하고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개별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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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대리를 빠져 나가면서
보게되는 운대저수지입니다.
이곳은
평상시에는
작은 저수지에 불과하지만
이른새벽에는
운암산 전체를 호수안에 반영시켜요
새벽에
물안개와 운암산의 전체 반영이 기가막히게 멋진 곳입니다.
특히 가을에 좋습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지만
기회가 되면
옛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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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심한데
숨을 참을 수는 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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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임도 좋아라 하는데 맑은날 한번 가보고 싶어요.
즐거운 땡땡이네요. ^^
마복산 임도도 충분히 좋습니다 ^^
이인용...오늘은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ㅋ
미세먼지 탓인지 감기인지 모를 콧물과 목아픔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어요.
마스크하고 다녀야것어요.
모르시는구나..
예전에 갤러그나 제비우스는
일인용 이인용이 있었어요.
마스크 안쓰고
산행은 치명적입니다.
기관지나 폐가 약하신 분은
반드시 kf90 이상은 꼭 착용하심이. 특히 요새 먼지는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런던은 스모그가 심해도
마스크를 안 쓴다네요.
마스크를 쓰는 나라는 싱가포르하고. 한국정도
나머지 국가는 취향에 따라...
마스크 장기 착용은 폐를 오므라뜨린다고... ㄷㄷ
@행복한이 (포두)
@멋진그림(장전신전길)
아직도 한참 모르는 고흥입니다. 같이 다닙시다. ㅎ
훈련전 장비검열부터 하십니다.
야~~호~~~ 새로운곳을 덕분에 알았다는~!!^^*
항상 감사드려유~!!
바이크 한번 달릴까요?
아.. 랜드로버는 이럴때 타는 찹니다. 제가 안내하지요
지기님 덕분에 고흥을 더 많이 알게 됩니다...^^
천천히 산책하는 옛길입니다.
천등산 임도는 사람 잡는 길이구요. ㅎㅎ
지기님 덕분에 좋은곳을 알게되었네요
눈만뜨면 마복산을 보는걸로 하루를 여는데 감사합니다~~
마복산도 차를 몰고 올라가면 또 다른 세상입니다. 걷기에도 좋아요.
물병하나 들고 천천히 걸을만 합니다
@행복한이 (포두) 가끔 남편하고 차타고 오라가요
거기서 바다를보면 얼마나 이쁜지 그림같아요 잔잔하니 연말에는 항상 거기서 일출을 봅니다
작년 여름휴가때 자동차 고장으로 수도암 방문을 포기했는데 오늘 사진으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분청사기 박물관과 연계해서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산행길은 박물관 뒤까지 오르셔서 주차하시면 편합니다.
좋은 곳이예요
애지간히 돌아 댕기씨요!!!
그래도 지기님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구경은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모험심강한 소년입니다. ㅎㅎ
심부름 왔다가 아름다움에 끌려 운대리까지...ㅎ
.
.나도 국민학교적 그랫다가
부지깽이로 비참하게....ㅜ
.
.어른들은 밥을 안주던데.
지기님은....??
정녕 부끄러우면 말 안해도 됩니다...
상상만 할께요...ㅎㅎ
라면을 좀 늦게 먹었을 뿐입니다.
두개 끓일걸 세개 끓였지요
결론 : 심부름 도중에 땡땡이 쳤다고 혼났다.
혼은 안 났다.
그냥
발길로 한방 채였다.
김삿갓..환상이 자꾸 겹침 ㅎㅎ
잘 어울리심
역마살이 있긴 하지만
내 울타리는 마눌님입니다.
벗어나질 못해요
환상이 아니라 환영..으로 정정
@행복한이 (포두) 그런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익숙한 길입니다. 수도암까지... 게다가 분청박물관 까지 ㅎㅎㅎ 조정래문학관도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