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해오름도서관에 갔다. 보던 남한산성을 이어보기 시작했다. 몇 주간 가지 못했던 까닭에 나중에 시작한 소설 남한산성을 완독해서 인지 내용 이해가 빨리되서 좋다. 영상매체 담당사서도 그 동안 안왔다고 커피와 대추야자를 맛보라고 줘서 영화감상하면서 맛도 같이 감상했다. 지난주 작은 고숙이 가져온 곶감이 아직 남아있는 듯해서 감대신 가져온 약과보다 대추야자도 달콤하고 몸에 좋을 듯해서 반은 남겨서 어머니를 방문했다. 출판된 어머니 자서전도 보여드렸는데 별 반응이 없다. 오히려 요양원 직원들이 읽고 싶어해서 다음 주에 어머니용으로 한 권을 가져가려한다. 원하실 때 한쪽 씩 읽어드릴 예정이다. 대추야자에도 반응이 없고 물을 달라고 해서 드렸다. 요즈음 물을 많이 마시는 듯해서 혹시 당뇨증상이 아닌가 확인했는데 최근 검사에서 혈당이 정상이라니 다행이다. 그리고 원래 준비했던 약과에는 어디 있냐고 물으셔서 가져간 미니약과를 드렸다. 밥을 남기지 않고 다 먹으면 또 가져온다는 이야기는 항상 드린다. 약과를 맛있게 드시고 다시 물을 찾는데 이는 당연한 것이고 점심식사 전이어서 반만 드렸다. 다른 원생들보다 짜게 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는 당분간 관찰이 필요할 듯하다. 항 콜레스테롤 약도 20미리그램이니 많은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