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심리상담교육센터]
우리아이 지문적성검사 믿어도 되나요?

혹시 '지문적성검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손의 지문을 통해서 사람의 각 종 지능, 능력을 파악하고
그를 토대로 학습방법 및 적성에 맞는 직업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검사라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니들 사이에서 요즘 인기인 검사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해 잘 키워주고 싶은 바람으로 인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이런 종류의 적성검사를 많이들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문적성검사'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문은 신체적 특성이고 지능이나 적성은 형체가 없는 인지적, 심리적 특성으로
이 두가지는 전혀 다르고 연결하여 해석하는 것이 무리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즉, 지문만으로 아이의 적성이나 진로를 계획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아이의 적성과 진로는 자연스럽게 커가면서 결정될 수 있는 것이라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다면 '믿을만한' 기관으로부터 '검증된' 적성검사를 받는 것이 방법입니다.
단, 이때도 결과를 전적으로 믿기보다 아이의 재능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럼 적성검사를 받기 전에 알아둘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전문가가 검사하는지를 확인한다.
심리 및 교육을 전공한 전문가의 지도하에 검사와 해석이 이뤄지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요즘엔 전문적인 지식없이도 검사 매뉴얼만 대충 익혀서 검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성검사와 교육에 경험이 많은지, 전문가가 참여해 검사와 해석이 이뤄지는지
검사 후 결과지를 받을 수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2. 기관 선택은 신중하게한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용해 이름만 그럴싸하게 내건 곳도 적지 않게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곳은 전문가의 질도 떨어지고 프로그램도 신뢰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심리검사개발에 관한 신뢰도, 타당도를 통계 분석하여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인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해당 자격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겠죠?

올바른 적성검사를 통해서 바람직한 지도와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단, 적성검사는 우리 아이의 대략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뿐
절대적인 방향키가 아님을 항상 인지하고 계셔야합니다.
출처: 네이버 매거진 캐스트 '지문적성검사 믿어도 되나요?'
(류숙희 - 서울대학교 다중지능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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