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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포츠 대축제인 2019년 유러피안게임이 6월 21일(금)부터 6월 30일(일)까지 10일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Minsk)에서 개최됩니다. 유러피안게임은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유러피안게임은 201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고, 올해 제2회 대회가 개최됩니다.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은 양궁, 육상, 복싱, 탁구 등을 포함해 총 15개 종목이 개최되는데, 2015년 바쿠 대회에서 총 30개 종목이 개최된 것과 비교하면 개최 종목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2015년 바쿠 대회에는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남자 4개 체급(-58kg, -68kg, -80kg, +80kg), 여자 4개 체급(-49kg, -57kg, -67kg, +67kg)이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습니다. 유러피안게임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없는 종목이 몇 개 있는데, 농구도 그냥 농구가 아닌 한 팀에 3명만 참가하는 3×3 농구가 개최되고,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인 삼보(Sambo)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남녀 각 4개 체급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의 총 참가 규모는 유럽 50개국에서 4,000명의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고, 18,000명 이상의 대회 관계자가 참여합니다. 정식 종목은 총 15개 종목으로 남녀 총 200개 세부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포스터)
(▲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마스코트 LESIK)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홍보 동영상)
(출처 : 유튜브)
각 대륙에는 아시안게임, 올아프리카게임과 같이 각 대륙을 대표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었지만, 2015년 이전 유럽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가 없었습니다. 1991년 창설된 유럽 청소년올림픽 페스티벌(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이라는 대회가 있긴 했지만, 이 대회는 종합스포츠 대회라 하기엔 대회 수준이나 역량 면에서 차이가 큰 대회였습니다. 2009년 11월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린 제38차 EOC 총회에서 유럽올림픽 개최 계획을 선포함으로써, 유럽 대륙의 종합스포츠 대회 개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2월 8일 제41회 EOC 총회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제1회 유러피안게임의 개최지로 선정함으로써, 유럽을 대표하는 종합스포츠 대회인 유러피안게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탁구에 걸린 5개의 금메달
(▲ 2015년 바쿠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 우승 팀 포르투갈)
(포르투갈 우승의 순간)
(출처 : 유튜브)
탁구는 6월 22일(토)부터 6월 29일(토)까지 8일간 개최됩니다. 개최 종목은 남녀 개인단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5개 종목으로, 4년 전 4개 종목에서 혼합복식이 추가되었습니다. 혼합복식은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유러피안게임에도 정식 종목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유러피안게임은 대륙 대회이기 때문에, 개인단식에서 우승한다 하더라도 랭킹 포인트가 큰 대회는 아닙니다. 유러피안게임 개인단식 우승자는 1050점을 받지만, 월드투어 플래티넘(Platinum) 우승자는 2250점, 월드투어 레귤러(Regular) 우승자는 1800점, 챌린지 플러스 대회 우승자도 1100점을 받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대항전이기 때문에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고, 무엇보다 올림픽 자동 출전권이 걸려있어 큰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먼저, 남녀 개인단식 1, 2, 3위 입상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녀 개인단식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됩니다. 유럽의 치열한 올림픽 선발전을 감안하면 올림픽 자동 출전권은 대단히 큰 메리트입니다. 그리고, 남녀 단체전 우승 팀, 혼합복식 우승 조 역시 2020년 도쿄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
디펜딩 챔피언 옵차로프, 리자오
(▲2015년 바쿠 유러피안게임 남자 개인단식 우승자 독일 디미트리 옵차로프)
(▲2015년 바쿠 유러피안게임 여자 개인단식 우승자 네덜란드 리자오)
(2015년 바쿠 유러피안게임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디미트리 옵챠로프 VS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출처 : 유튜브)
(2015년 바쿠 유러피안게임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리자오 VS 리지에)
(출처 : 유튜브)
2015년 바쿠 유러피안게임에서는 남자 개인단식 독일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irj Ovtcharov), 여자 개인단식 네덜란드 리자오(Li Jiao), 남자 단체전 포르투갈, 여자 단체전 네덜란드가 우승했습니다. 당시 42살(1973년 1월 15일생)의 리자오는 여자 개인단식,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아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리자오는 불참했습니다.
남자 개인단식 8강 시드 - 1 티모 볼(독일), 2 마티아스 팔크(스웨덴), 3 디미트리 옵차로프(독일), 4 리암 피치포드(영국), 5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 6 시몽 고지(프랑스), 7 크리스티안 카를손(스웨덴), 8 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
여자 개인단식 8강 시드 - 1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2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3 마틸다 에크홀름(스웨덴), 4 페트리싸 솔야(독일), 5 엘리자베타 사마라(루마니아), 6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 7 리지에(네덜란드), 8 푸위(포르투갈)
남자 단체전 8강 시드 - 1 독일, 2 스웨덴, 3 오스트리아, 4 영국, 5, 프랑스, 6 슬로베니아, 7, 크로아티아, 8 벨라루스
여자 단체전 8강 시드 - 1 독일, 2 루마니아, 3 헝가리, 4 오스트리아, 5 네덜란드, 6 우크라이나, 7 폴란드, 8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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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앱 추가 하는 방법)
첫댓글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위해 치열하겠군요!! 유럽간 탁구 대결도 흥미진진해보입니다.
윤탁구 님 무플을 막아 주셨어요
유러피안 게임은 그래도 재밌을 것 같은게,
특정 국가들의 메달 독식 현상은 그나마 좀 덜할 것 같아서
아시안게임은 요즘 다들 관심도 없고 한중일게임이라고 욕만 하죠..
유럽의 올림픽인 셈인데..
열리는 종목이 너무 빈약하네요..
축구,농구,배구,수영,역도 등등..메이저 종목은 죄다 빠지고,,
군소종목들로만 간신히 구색을 맞췄네요..
육상도 열리긴하는데..지난 1회 대회때도,,
정상급 선수들은 출전을 안했더라구요..
유러피안게임 탁구종목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코리아오픈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유럽탁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비슷비슷한 전력덕에 이변도 속출하고 노장들의 힘도 대단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재미가 많아서입니다. 버니가 유럽녀 1위의 지위에 있다니 놀랍네요.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