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안창호 탈레반주의자’ 막말한 민주당 김성회 의원 규탄”

[감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국회의원의 막말을 강력 규탄하고 있다.

한기총 “‘안창호 탈레반주의자’ 막말한 민주당 김성회 의원 규탄”

정서연 총회장 “한국교회‧1천200만 성도 조롱한 극악한 언사”
“하나님 두려워하지 않은 망령된 자… 사과하고 사퇴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국회의원의 막말을 강력 규탄했다.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성회 국회의원은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는 모욕적 언사를 온 국민이 지켜보는 청문회 자리에서 함부로 내뱉었다”며 “이는 기독교 전체에 대한 모욕이고, 한국교회와 1천200만 성도를 조롱하는 막말이요, 극악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회장은 “스스로도 기독교인이라 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망령된 자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이제 한국 기독교가 분연히 일어나 참담한 상황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성회 의원은 본인이 내뱉은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모든 국회의원은 기독교를 모욕하고 혐오하는 발언과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 달라”고 했다. 

정 대표회장은 “한기총과 한국교회 1,200만 성도는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함께 일어나 교회를 짓밟고 모독하는 자가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켜봐야 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기자회견 후 김 의원에게 전달할 항의서한을 국회에 접수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