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안민석(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 국회교육위)은 ‘경기도 시각장애 특수학교(맹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7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전국에는 13개의 시각장애 전문 교육기관인 맹학교가 있다. 하지만 경기도에는 맹학교가 없어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시각장애 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경기도형 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설립방안을 모색했다.
김철민 국회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정태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이한우 국립특수교육원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특수학교 건립 지원을 약속했다.
이인규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유선주 아름학교 학부모 회장이 ‘경기도 단독 맹학교 설립 지원에 대한 논의’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모델로 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어 토론자로 김호연 강남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 이고운 아름학교 교사, 이길준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 박재용 경기도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학부모들이 참석해 장애 학생 학습권 보장과 국가책임 맞춤형 특수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서울 강서 서진학교 건립을 위해 우리 부모님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시는 모습이 아직 우리 모두의 가슴에 남아 있다. 경기도 시각장애 특수학교 건립도 아직 가보지 않은 너무나 험난한 길이지만 서로를 믿고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장애 학생의 부모로 산다는 것이 고통스럽고 외롭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학생의 교육권이 보장되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며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