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변코리아컵 조선족축구대회
(첫째날)
대표단 일행 30명이 속속 인천공항 3층으로 집결.
인원을 점검하고, 단복을 나눠입고, 체크인..
그리운 중국땅 장춘으로 출발하여 2시간만에 장춘에 도착하여 중국선교사들과 반가운 해후. 그리고 사진촬영.
이어서 성남지부(현상민목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하고 운동장으로...
원래는 인조잔디구장을 예약해 놓았는데, 갑자기 군사훈련을 한다고 취소통보...할수없이 맨땅구장에서(중국이니까...)
첫 상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길림 50대와 경기
경기전에 서로 선수단을 소개하고 그동안 경기마다 모았던 축구공을 길림축구단에 증정.
1쿼터에 이춘오목사의 멋진 크로스가 나오면서 이것을 김석기목사가 반대편의 정철오목사에게...정목사가 이번 일정의 첫 골을 장식하며 1대 0
골킵 서창수권사가 잘 차준 것을 다시 김석기목사가 정철오목사에게 패스...정목사가 또 성공시키며 2대 0
이제는 정철오목사가 우측에서 가운데로 찔러준 것을 수비수가 걷어내려고 할때 바로 뒤에서 공두관목사가 먼저 돌아서 슛...(나이지리아전에서 차두리앞에서 슛한 것과 똑같은 상황)
3대 0
이어서 연길 40대와 1쿼터
성윤기목사가 슛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욕심버리고 전대진목사에게 패스..전목사가 슛..1대 0
김석기목사의 패스를 성윤기목사가 성공시켜 2대 0
길림 50대와 2쿼터
수비진의 실수로 실점하여 3대 1
그러나 이춘오목사의 좋은 크로스를 골킵이 튀어나올때, 바운드된 것을 정철오목사가 무릎으로 먼저 건드리어 골인...4대 1로 승리
길림 40대와 2쿼터
문형식선교사의 논스톱 스루패스를 전대진목사가 성공시켜 3대 0
김석기목사가 우측에서 길게 찔러준 것을 문형식선교사가 발을 갖다대어 4대 0
문형식선교사와 김석기목사의 절묘한 2대 1 패스가 성공하면서 5대 0
한점 실점하여 5대 1
성윤기목사의 패스가 수비맞고 굴절되어 김석기목사앞으로..강슛...6대 1
류영수두목의 패스를 전대진목사가 성공시켜 7대 1로 승리
중국북화대와의 1쿼터
시작전에 준비한 축구공을 전달하고 이어서 선수들에게 안수기도..
약간 지친 대표단에 비해 20대 젊은 피들이 빠른 발로 공략하게 되어 실점. 0대 1
그러나 대오를 정비한 대표단이 전대진목사에게 나이스패스된 것을 전목사가 그대로 패스...정철오목사가 마무리. 1대 1
2쿼터에 들어 젊은 대학생들의 공격을 수비진들이 잘 틀어막으면서 주도권을 잡고 계속 공격.
류감독의 프리킥을 전대진목사가 헤딩으로 골. 2대 1
이영운이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크로스해준 것을 반대쪽에 있던 김석기목사가 발리슛..오늘의 베스트골이 나오면서 3대 1(사우나가 해결됨...ㅎㅎ)
정철오목사가 우측에서 가운데로 찔러준 것이 수비수 3명사이로 흘렀고, 이를 전대진목사가 쇄도하면서 가볍게 톡...4대 1로 승
사우나를 하고는 길림축구회가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연길가는 기차에 탑승...
약 7시간후인 새벽 4시에 연길도착.
(둘째날)
모아산호텔에 도착한 대표단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전 중국 중학교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연길주체육학교팀과 경기하러 연변대학운동장으로 출발.(원래는 이시간이 시장도 돌아보는 한가한 시간이었는데 경기가 잡히면서 이번 일정이 빡빡하게 진행됨)
이곳의 선수들은 유망주로 장차 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는 팀인지라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던 경기.
경기전에 이 팀에게 축구공 50개를 선물...앞으로 매년 축구공을 주기로 약속.
45분 경기로 진행하면서 1쿼터 경기
먼저 PK를 얻었으나 키커인 전대진목사가 골대위로 차는 바람에 사우나를 하게 됨...ㅎㅎ
그러나 이춘오목사가 수비수와 경합하며 볼을 따냈고 이를 전목사에게 지체없이 연결...전목사가 보은의 골로 화답. 1대 0
2쿼터에 문준호가 수비수맞고 나온 것을 골로 연결하며 2대 0
수비들이 패스한 것이 굴절되며 김석기목사에게 가게 되어 슛...3대 0
류감독이 패스된 것을 그대로 찔러준 것이 업사이드트랩을 깨면서 한동희가 골킵과 1대 1의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4대 0으로 승리
덩치도 커지고 빠르고 패스웍이 좋은 팀이지만 중국축구의 최대 약점인 골을 넣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고, 뒤로 돌리는 좋지 않은 플레이들이 나오면서 우리 수비진들이 쉽게 대응할 수 있는 팀인지라 공격작업이 수월하게 진행.
각자가 흩어져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오후에 연변대학 운동장으로 집결하여 이번 일정에 가장 강력한 팀인 연길40대와 45분 2쿼터 경기
하지만 월요일 3게임과 오전에 90분을 뛰면서 체력이 떨어진 대표단이 시종일관 무력한 플레이가 전개되면서 0대 7의 완패.
지금까지 2승 1무 2패의 호각세를 유지하던 대표단이 1쿼터에 주전들을 조금 쉬게 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가 2쿼터에 반전을 기하려했는데, 그만 수비수들이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1쿼터에만 5골을 실점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놓침.
작년에 대패를 했던 연길40대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을 프로출신들로 구성하고 한달전부더 발을 맞추었기에 어디 한군데 구멍이 없는 플레이를 전개하면서 한수위의 실력을 과시.
반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하는 대표단이 거듭된 실점으로 인한 시기저하와 체력저하로 한골도 만회하지 못하는 경기를 하면서 결국 패.
사우나를 하고는 연길60대 김제율회장인 제공하는 만찬을 대하고는 대표회장 유병석목사님이 지친 대표단 전원에게 마사지를 제공...피로를 잘 풀고는 숙소로...
첫댓글 연길주체육학교 선수팀과의 전후반 45분경기가 연길 40대와의 경기에 체력저하로 나타났던 경기였습니다..전날에 3경기, 둘째날 오전 전후반45분경기에 이어서 또 오후 45분경기 전후반을 뛰었으니 ..아무리 체력이 좋은 목사님들인들 ㅎㅎㅎ
그것은 사실이지만, 선수기용에서 처음부터 베스트를 기용했더라면 그렇게 무너지지는 않았을터..아쉽네..
그런면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그래도 이번에는 작년보다..연길팀이 조직력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았던것 같아 작년에 대패를 만회할려고 선수보강과 함께 준비를 많이 한듯하네요... 내년에는 우리가 복수(?)해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