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스타!’
‘흥부’ 홍명보(33·가시와 레이솔)가 전세계 145개국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90년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던 홍명보는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개막전을 통해 전세계 100개국(생중계 및 녹화)에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그는 개막 하루 전인 29일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축구전문방송인 풋볼 문디알(futbol mundial)의 마수디 메흐르다드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는 다음달 28일 스타 TV를 통해 아시아 64개국은 물론,전세계 145국에 방영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풋볼 문디알은 최근 아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페셜 프로그램을 설정,취재해 오던 중 한국의 세계적인 스타 홍명보를 컨페드컵의 개막과 궤를 같이해 인터뷰한 것.
풋볼 문디얼은 홍명보와의 인터뷰를 오래 전부터 한국대표팀에 매우 강하게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이날 그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홍명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메흐르다드 기자의 질문에 담담하고 재치있는 말솜씨로 응답,월드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때마침 30일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장을 한 홍명보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21회 출전으로 차범근 전국가대표팀 감독의 최다출전기록과 타이를 이뤄 한국 축구 100년사의 한 획을 긋는 ‘대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