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은 계단이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화초를 좋아하는 엄마가 양쪽 계단 옆으로
층층이 화분을 놓고 화초들을 키우는 중인데
계단 밑 다니기에 걸구치지 않는 공간에
언제부터인가 누군가가 갖다놓았는지
의자가 생겼습니다.
(어쩌면 슬쩍 버린것일지도 모르구요)
마실 다녀오던 엄마도 잠깐 앉아 숨고르고서
계단을 올라가니 좋고 동네분들은 물론
초행길 지나시던분들도 잠시 앉았다갈 수
있어 없었을 때 보다는 있으니 좋은 의자입니다.
며칠 전 친정집에 가보니 의자 옆
화분에 수박이 풍년입니다.
눈 여겨 보질 않아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수박이 슬쩍 몸들을 키웠습니다.
누군가 의자에 앉아 수박을 먹다
씨를 버렸나 아니면 호기심에 묻어 두었나,
어찌된 상황이건 지름 2~3cm 수박이
주렁주렁 대풍입니다.
작아도 갖출건 다 갖춘
완벽 그자체의 수박입니다. 그런데
수박 주인은 누구일까요?
씨를 심으신 분일까요 화분주인일까요.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라구요?
그럼
말복날 수박잔치나 할까봅니다ㅎ.
그 사이 씨 주인이 나타나면 5:5 정도로
협의를 보구요.
시간 되시면,
맛보시러 오실래요?ㅎㅎㅎ
첫댓글 뱉은 씨인 확률에 동그라미 ㅋ
수박이 이렇게 예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귀여운 수박이 또 있을까요?
너무 귀여워요
며칠사이 누군가
젤 큰 수박 서리를.....
예뻐서 따갔는지, 남은 수박도
말복까지 못 갈것 같아요ㅎ.
.....
수박이 대풍이어요
너무나 커서 서리를 해 갔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