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싹 난 감자
감자가 오래 되거나 보관을 잘못하면 싹이 나는 경우가 있다. 싹이 난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섭취해서는 안된다. 이는 익히거나 굽는 등 조리를 한다고 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버리는 것이 좋다.
단, 먹는 용이 아니라면 쓸 데가 있다. 감자의 녹말 성분이 물때와 곰팡이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어 거울이나 유리창을 청소할 수 있다.
2.익히지 않은 은행
식약청에 따르면 은행은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섭취량도 어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시안배당체는 청색증을 유발하며 다량 섭취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가열하면 독성이 사라지므로 반드시 조리하여 섭취하도록 하자.
3.미숙한 매실
미숙한 매실 또한 함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다 자라지 않은 매실에는 시안배당체가 있기 때문. 따라서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 자체 소화과정을 거쳐 시안배당체를 분해시킨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매실의 씨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어 날로 섭취해서도 안 된다. 매실은 성숙한 뒤 매실청이나 매실액으로 만들어 놓으면 요리나 차 등 두루두루 쓰이기 좋다.
4.생 고사리
고사리는 고소하고 향긋한 맛으로 국, 전 등에 활용하여 섭취하기 좋은 나물이다. 하지만 생고사리 또한 독성이 있다.
따라서 말린 고사리를 요리하기 전에는 장시간 물에 불려 그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고사리의 독성물질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충분히 데친 후 섭취하는 것이 독소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다.
5.생 강낭콩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 강낭콩. 강낭콩 또한 생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낭콩에는 렉틴이라는 독성이 들어있기 때문.
이를 날로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 두통,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 또한 불에 가열하면 독성이 없어진다. 따라서 강낭콩은 물에 넣고 불린 후, 익혀서 섭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