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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팬까페(http://cafe.daum.net/tkfkddlsla)
작가:짱바람(tndusdl09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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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편-
지금 내가 이들을 한꺼번에 쓰러뜨려야한다면....
한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가장 먼저 내 뇌릿속에..내 시야에 스쳐간 사람은....
"거기 주머니에 손꽂고 있는사람 일로와요"-하지-
내말이 우습던지, 뻘쭘히 서서 내게 달려드는 그들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있는 또라이놈.
'할수없지..내가 가는수밖에..'
그리하여 나를 애워싼 놈들의 빈틈을 타서 또라이놈에게 달렸고,
약간은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서있는 또라이놈의 어깨를 한손으로 짚을때..
"너 누구야"-라휘-
"말했잖나..호안.."-하지-
양아치놈들은 일순간 또다시 나와 또라이놈에게 달려들었다.
딱 30센치까정 다가올때,
퍼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벅!!!!!!!!!
그때휘둘렀다. 너무 멀리 떨어져있으면 또라이놈이 다칠수도 있으니..
내가 하고자 했던것은..지탱할것이 필요했기에..
또라이놈의 어깨를 빌려 왼팔로 지탱하고 그들을 향해 공중으로 떠서
다시금 오른팔로 다른어깨를 지탱하며 빙빙빙 돌아 한놈씩..한놈씩..
쌍판을 후들겨 갈기는 것이어따..
그리하여 이들을 눕히는 일은 단 10분만에 끝이났다.
......
...........................
...
.............................................
"으....윽.........세다...........정말세다..............윽.."-칠수-
"아직도 주둥이가 살아있는거냐"-하지-
"넌 도대체....윽......누구지................??"-철수-
"호안"-하지-
"누........눈이................"-철수-
칠수놈이 말을 꺼내기전에 잽싸게 튀는것이 맞잖소..-ㅇ-..
이미 내앞에 나자빠져있는 60명의 양아치놈들을 길삼아..
공원을 막 빠져나오려하는데.....
"떨려.."-라휘-
나의 발걸음을 순식간에 멈춰버리게 한 약간은 떨리는듯한 음성..
그리고.....................
.......
......................
..
.....................................
"갑빠가......젠장.."-라휘-
"아무때나 떨리지 말라구..풋.."-하지-
우리집。
'율하....당신이 알면 난리나겠지....나 어떡하지..??..좋아하게된것같아..
내게 명을 내린사람은..그놈밖에 없었어.........
내 가슴을 뛰게한사람도........처음으로 나를 동심의 세계로..
끌고간놈도.............그놈.........도라휘......
율하...........나 어떻게 해야하지........??
나........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오랜만에 흘린 땀을 씻겨내기위해
욕실로 향했다.
쏴~~~~~~~~~~~아~~~~~~~~~~~~~~~~
샤워기를 틀고 내 몸을 적시며 거울을 들여다봤을때......
아직까지 제자리를 찾지않은 호랑이눈...............
'어째서.......어째서 내 눈이 호안인거지.....................'
몸을 대충 시원한 물에 튕기고 얼굴을 비눗물로 빡빡 문지르는것을
끝으로..밖으로 나왔을때..
핸드폰이 울렸다..
♬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여보세요"-하지-
"하지야 어디야??"=하정-
똥꼬년이여따...........아차..빈이....
"나 집이야..아깐 미안해..ㅠ^ㅠ..너무 무서워서 니들만 놓고 도망왔어.."-하지-
"아니야..너처럼 좃밥 근성이 투철한 아이가 거기있어봤자 도움될건 없었어-_-^"-하정-
'.................=_=^.................'
"그래그래^-^;;"-하지-
"우리지금 병원이야>_<"-하정-
"병원??왜??(빈이때문에..??빈이는 어떻게 됐을까..)"-하지-
"빈이가 좀 다쳤어..=_=^..뭐 많이 다친건 아니니까 걱정말구^-^"-하정-
"(다행이다..)그래^-^다행이다.."-하지-
"너 걱정할까봐 라휘가 전화해보라고 해서 한거야..잘자고 내일보자^-^"-하정-
뚝......뚜우..뚜우..........
왜.....??또라이놈이 왜 날 걱정해..........??..............??
걱정한게 아일테야....>_<.........
나 혼자 잘 토꼈는지 비꼬는거일테야.....암..ㅠ^ㅠ..
오랜만에 몸을 풀어서인지 피곤에 지쳐있던 몸을 끌고..
나는 이내 곧 잠이들어버렸다..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 랄라랄라라라라~
어찌하여 이....내가 콧노래를 부르게 되었단 말인가..=_=^..
아침일찍 눈뜨자 마자 떠올라버린..................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딸칵
"형님!!"-10기-
'이제 번호를 확인하는가보군..-_-^..'
"어딘가"-하지-
"잠실입니다!!!"-10기-
"11시에 강남 행동구역으로 다들 모여라"-하지-
"예!!"-10기-
"그럼 그때보지"-하지-
"모시러 가겠습니다!!"-10기-
"됐어 사람들 눈을 피해야지 않겠나"-하지-
"예!!조심히 오십시오!!"-10기-
뚝..뚜우뚜우.....
'꺄~~~~~르르르르르 오랜만에 율하를 볼수있겠구나^0^'
여기는 욕실。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뿌아뿌아!
간만에 정장도 차려입고..거울앞에 섰다.
'흠....이..나는 역시 정장이 잘어울려^0^'
거울에 비친 내모습..사실은 정장이 조금은 부대껴 보인다.
'정말 많이 변했군 강하지..'
거울에서 마악 시선을 거두고 신발을 신기위해 거실로 향하는데..
♬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여보세요"-하지-
"하지야~~~~~~~~~~~~"-하정-
'아침부터 왠일이냐=_=^'
"응??"-하지-
"너 버스정류장이지??"-하정-
"무슨 버스정류장??나 집인데..=_=^.."-하지-
"에??왜??너 늦잠잤어??"-하정-
"늦잠은 무슨..=_=^..지금 시간이 몇신데 늦잠이야-0-"-하지-
지금 시각은 9시......-0-.....
"학교안갈꺼야??뭐하는거야!!>0<"-하정-
"학교??토요일에도 학교가나??"-하지-
"ㅇ_ㅇ"-하정-
"여보세요??왜말이없어??"-하지-
"이기 지금미칬나!!!!!!!!!!!!!!!!!!!!!!!!!!>0<"-하지-
'앗!귀따거..=0=^..죽을라고!!똥꼬년!!!!!!!!!!!!!!!!!!!'
"빨리안나오냐!!!!!!!!!!!!!!!!!!!!!!!!!!!!!"-하정-
몰라따.............ㅠ^ㅠ........
토요일에도 학교엘 간다는 사실을..................ㅠ0ㅠ
"어뜩해....ㅠ^ㅠ"-하지-
"[이씨 강아지!!]야!!뭐하는거야!!도라휘!뭐하는거냐고~~~~~~~~오!!"-하정-
핸드폰 건너편에서 또라이놈이 이..나의 이름을 주둥빡에
올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고..
"여보세요??여보세요??"-하지-
뚝.....뚜우..뚜우..
전화가..끊겨버렸다..=_=^..
그나저나..이 병신..강하지는 도대체 학생이란 말이가..ㅠ^ㅠ..
토요일엔 학교를 안가는줄 알고있는년은 나밖에 없을것이오..ㅠ0ㅠ
나는 방으로 잽싸게 달려 들어가 정장을 벗고 다시 교복을 줏어입었다.
그리고 생각난건....
'아차!!물갈이..+_+^..'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딸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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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짱바람(tndusdl09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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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고민이 많아졌어요..ㅠ^ㅠ..
아나스타샤에 아직까지 많은 미련이 남아있거든요..
그래도 많이 정이갔던 소설인데..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아요..-0-
번외편이라도 잘 써보려고 하는데..제가 ┏。★‥강하지!!그녀는호안!!‥★。┓
을 너무 빨리 써버리는바람에..ㅠ0ㅠ..사고친거죠뭐..-0-..
그만큼 ┏。★‥강하지!!그녀는호안!!‥★。┓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0^
앞으로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22편-
"형님!!"-10기-
"..=_=..아..저..내가 일이생겼으니 3시에 보도록 하지"-하지-
"예!!알겠습니다!!"-10기-
뚝......뚜우뚜우......
'쪽팔리는군..=_=^..오늘 일진이 너무 안좋아..'
버스정류장으로가는길。
달리기도 으뜸인 나!
버스정류장을 향해 머리를 휘날리며 열심히 달리고 있는중이다.
그런데..............................
저기.......저........어...........기에...
버스정류장이 보이기는 허나..........=_=^..
또라이놈이 버스 뒷계단에 앉아 담배한대를 꼴아물고 있는것이 아닌가..
느낌이 좋지않아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그녀석에게 달려갔고,
"야!너여기에서 뭐하는거야??"-하지-
"^-^"-라휘-
ㅇ_ㅇ저웃음의 의미는.........??
또라이놈 나를보며 정신나간놈처럼 씨익~웃더니 이내 몸을 일으켜
버스에 올라타버려따..-ㅇ-..
아직까지도 영문을 모르는 나는 앞문으로 올라타 800냥을 동전통에 넣는데..
'허전하다...........ㅇ_ㅇ............뭔가가 허전하다....ㅇ_ㅇ..'
동전을 넣으며 천신일진이 있을곳을 살짝 돌아봤더니만.......
헤겍스........또라이놈 혼자서 버스 뒷자석에 앉아 날 쳐다보고있는것이 아닌가..=_=^..
부우아아아아앙!!!!!!!!
버스출발하는 소리다..=0=^..
씩씩대며 운전대를 이리저리 휘둥기고 있는 콧털기사.
말붙이기가 부담스럽다만......ㅠ^ㅠ...
"저..아저씨 왜 사람이 한명도 없죠??"-하지-
">0<$#^)%$##$%^&"-기사-
"저.......아저씨..왜 이시간이 되도록 안가고 계셨죠??"-하지-
">0<@%%^(^*&(*&"-기사-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해줄것 같지가 안쿠나..ㅜ^ㅜ..
터벅터벅
나는 콧털기사를 등지고 또라이놈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앞에 서자, 또라이놈은 창문밖으로 던지고 있던 시선을 다시 내게로 향했고..
"애들은??"-하지-
"갔어"-라휘-
"근데 넌 왜 안갔어??"-하지-
"나 버스안타 이아저씨 아니면"-라휘-
"나 이아저씨 버스 아니면 안타=_=^겠지.."-하지-
"알아서 해석해..-0-^"-라휘-
'친한가 보구나..=_=^..별로 그래보이진 않던데..'
"근데 너 왜 계단에 앉아있었어??"-하지-
"담배필라고"-라휘-
"=_=^"-하지-
그후로 나와 또라이놈은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또라이놈이 처음으로 나를 보며 웃어준 미소가 자꾸만 떠올라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바람에......=_=^.....
이.........내가..누군가를 좋아하게 될줄이야....ㅠ0ㅠ..
학교버스정류장 。
"아저씨 안녕히 가세요^0^"-하지-
">0<씩..씩.."-기사-
"넌 인사안해??"-하지-
내가 뒤에서 버스 기둥을 잡고있던 또라이놈의 허리를 툭툭치며 말하자..
"아저씨 미안..=_=^.."-라휘-
괜히 시켰지..ㅜ^ㅜ..내일부터 이 버스를 타지 못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참..인사라는걸 하게되고..=_=^..풋..'
나도모르게 피식..하며 웃었고..우야튼 학교로 가는길을 또라이놈과 단둘이 걷게되었다.
가는도중에도 담배를 입에서 떼지 않는 놈 또!!라!!이!!
또라이놈의 담배를 보자, 문득 내 뇌리를 스친건.........
'넌 왜 이쁜건데'
'갑빠 떨리게 해'
내 쌍판이 홍당무가 되어있다는것을 또라이놈은 알지 못할것이다.
절대적으로 앞만 보고 걷고있기 때문에..-0-..
그렇게 교문이 가까워져 왔을때, 앞만보고 걷던 또라이놈이
다리를 휘퉁기며 문방구안으로 쏘옥~들어가 버리는거시어따.
"야!어디가!!!"-하지-
"기다려!"-라휘-
..=_=^..그래도 또라이놈과 요새는 말을 많이 하게됐다는게..
왜........왜..........기쁜걸까.....-ㅇ-.....
스스로 놀란 나는 양손을 양볼에에 터억허니 가따대고서 문방구만을
바라보고있어야 했고..곧 파란 강낭콩을 빛내며 쮸쮸바를 양손에 들고
문방구에서 나오는 또라이놈이 보였다.
'쮸쮸바 사러 간거였구나..'
뻘쭘하게 서서 또라이놈을 쳐다보고 있자니 괜히 쑥쓰러워져 교문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겨 걸을때 또라이놈은 이미 잽싸게 뛰어와 내옆에 서더니,
쮸쮸바 두개를 합쳐서 양손으로 돌돌돌 비비는 또라이여따.
그러고는 손을 쭉뻗어 내 조끼주머니에 푸욱 꽂아넣는 또라이놈.
"ㅇ_ㅇ뭐야??"-하지-
"먹어"-라휘-
"고맙다^-^;;"-하지-
'여자답게 고마워..^-^;;했어야 하는것을..ㅠ^ㅠ..'
언제부터 내가 이런것을 신경썼던가...율하가 알면 복수하라고 학교
보내놨더니 연예질이나 하고있다고 하겠지..ㅠ^ㅠ..
'하지만 걱정마!율하!이미 신성의 외아들을 찾았지만 조금더 지켜보는것뿐야!'
내가 율하를 생각하며 쮸쮸바를 조끼주머니에서 꺼냈을때..
'딸기맛인데...??'
어떻게 된걸까..또라이놈이 빨고있는 쮸쮸바도 내 쮸쮸바와 색깔이 똑같은데 말이다.
"너..딸기맛 안먹는다며.."-하지-
"맛있어 먹으니까"-라휘-
"그것도=_=^먹으니까 맛있어..그러는거야"-하지-
"너 해석 잘하잖아 내가 그렇게말해도 "-라휘-
"그래=_=^근데 딸기맛 먹으면 여자된다고 안먹는다매"-하지-
"............씨.....누가그래!!똥꼬가 그랬지!!"-라휘-
ㅇ_ㅇ푸하하하하하하하하
'또라이놈도 똥꼬라 부르는구나......단한번도 누구의 이름을
부르지 않던 놈이라 몰랐는데..깔깔깔깔깔'
"미쳤지 너"-라휘-
"-ㅇ-뭐야??"-하지-
"왜웃어 병신같이 혼자"-라휘-
"!!!!!!!!!>0<!!!!!!!!!!!!!!!!!!!!!"-하지-
우야튼 뽕따의 뚜껑을 따서, 열심히 빨아먹고있는데..
"이놈들!!!!!!!!!!!!!!!!!!!!!!!!!!!!!!"
이놈들??우리들??나들??또라이들??>0<누구??우리??
어디선가 누구의 비성이.........ㅇ_ㅇ.......
할적에...............
"딱걸렸다=_=^"-라휘-
또라이놈이 약간은 떨리는듯한 음성으로 한마디를 내뱉았고,
뒷골이 으쓱해 훽!하고 돌아봤더니만.......만..만..만..
초록색 츄리닝에 우리집 화장실에서나 볼수있는 '조선나이키'를
신고서 두께 52cm 길이 50cm의 몽둥이를 들고 눈썹이 반달을 그리고있는
우락부락하게 생긴 남자가 서있는 거시어따.
말 그대로 날건달 아니아니>0<변태같이 생긴 남자한개가..
"누구세요??ㅇ_ㅇ"-하지-
"...........ㅇ_ㅇ"-라휘-
"이놈의 자슥들이!!!!!!!!!!!!!"
"누구신데 이놈의 자슥들이라 하죠??"-하지-
난 실수한거시어찌..ㅠ^ㅠ..
그사람이 우리학교의 선생님이라는것도 모르고.........크어억..>0<
....
.............................
..................................
.........
"이것들이 학교가 연예질이나 하는덴줄 알어!!"
"죄송합니다ㅠ^ㅠ"-하지-
"야!도라휘!너는 왜 암말도 않해!앙!!"
"............."-라휘-
나는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눅들어 있던 바람에 또라이놈을
신경쓸 겨를이 없었지만, 선생님이 악을 쓰는 바람에 놀라서 또라이놈에게
시선을 향했는데, 그때 선생님이 몽둥이로 나의 턱을 살짝살짝 건드리며 말해따.
"이년은 못보던 년이고만! 너 전학왔어??"
'녀~~~~~~언???????????참자..참자..ㅠ^ㅠ..'
"네..선생님 죄송합니다..ㅠ^ㅠ.."-하지-
"이쁘장하게 생겨서 지각이나 하고 그럼 안되지~엉??얼굴좀 자세히좀 볼까??"
하며 숙이고 있던 내 얼굴을 몽둥이로 들어올리는 선생님 반면,
"늦었습니다! 저때문에..죄송합니다!"-라휘-
"ㅇ_ㅇ"-하지-
날위해...........거짓말을.............ㅇ_ㅇ.....
"니네둘이 사귀는건가??앙??연상 연하커플이여??"
"죄송합니다..없도록 하겠습니다..다음부턴 이런일.."-라휘-
"흠..그럼 몇대 맞을까?"
'제길..잘못했다고 했는데도 때리려고하다니......개패듯이 떄릴작정인게냐!!>0<'
"저..선생님..처음인데..봐주시면 안될까요..??정말 죄송합니다.."-하지-
정말 애처롭고 불쌍한 표정을 지어 한말이건만..
"맞을짓을 했으면 맞어야지!!!!!늬들은 지각한대다가 연예질까지 했어!!"
'누가 연예질을 해..=_=^..같이 쮸쮸바 먹는것도 연예질이구나 ㅠ^ㅠ'
"죄송해요..ㅠ^ㅠ!!맞는거 말구 다른 벌은 안될까요??"-하지-
"안되!"
'잔인한놈이다..>_<'
"저만 맞겠습니다"-라휘-
'ㅇ_ㅇ이놈..왜이렇게 나를 감싸고 도는거야..>0<'
"아니예요 선생님!!저도 같이 벌받을게요!"-하지-
"강하지 넌 들어가"-라휘-
'성붙이지마!새꺄!ㅠ^ㅠ그러나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0=^..'
"아니야!!나도 같이 벌설거야!!"-하지-
눈물 겹구나..ㅠ^ㅠ..
"지랄들 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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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편-
지.........지..........지랄....................ㅇ_ㅇ
"지랄이라뇨??선생님..말씀이 너무 지나치.......아악!"-하지-
짜악!!!!!!!소리와 함께 나의 뺨을 삽시간 내려쳐버린 선생님..
'으으으으!!!!!!!죽여버렷!!!!!!!!>0<얼얼하다..ㅠ^ㅠ'
"...............씨......"-하지-
"뭐??씨??이자식이!!니들이 지금 잘했어??!!이것들이 어디서 감히....어억!!!!"
ㅇ_ㅇ..큰일인것이다..정말정말 큰일이 일어나버린것이다.
내가 친게 아닌데.............아닌데..........아닌데..........
"라휘야!!!!!"-하지-
처음으로 또라이놈의 이름을 내 입에 올리게 된 계기가 된것이지=_=^
"아픈데요..때리면요.."-라휘-
"이...이..이새끼가!!!!!!!!!!!!!!!!!"
선생님이 또라이놈을 향해 커~다~란 주먹을 휘두르려 할때,
'막아야하나??말아야하나??또라이놈은 나때문에 선생님까지 때렸는데..ㅠ^ㅠ우엉!!어쩐데냐!!'
어쩔줄 모르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참에.......
타악!!!!!!!!!!!!!!
저 소리는 선생님이 또라이놈을 때리는 소리가 아니다.
저 소리는 누군가가 선생님의 주먹을 막은소리다.
그리고 선생님의 주먹을 막아선 사람은 나도..또라이놈도 아니었다.
그사람은................................
그사람은................
...............................................
..........
..............................
"여..영웅아.......ㅇ_ㅇ"-하지-
"뭐야!!이..이새끼들이!!니들 다 죽고싶어!!"
"개패선생님! 쭈욱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선생님 실수하신겁니다"-영웅-
'저선생님이 개패..??ㅇ_ㅇ??그럼..개패란 뜻은..개패듯이 팬다고 해서 개패??'
"뭐야??!!"-개패-
"강영웅 넌 끼어들지마"-라휘-
심각하게.......일이 꼬여버린것이다..
"이새끼 안들어오길래 나와봤더니, 여기에서 한구탱이 얻어터지고있냐?"-영웅-
"후..들어가 내가 알아서할테니까"-라휘-
"이자식들이 지금 영글지도 않은 우정 들먹이고있네!!늬들 다 따라와!!"-개패-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ㅠ0ㅠ..안되는데..크어억..안되는데....
'으......개패..밤길에 뒤통수 조심해라!!!!>0<'
내가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망설이고 있을때, 영웅이놈이 한다는소리가,
"누난 빨리 교실들어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_^"-영웅-
오늘 무신날인가..-ㅇ-..하나같이 다들 나를 보며 웃어준다.
그것도.....어쩌면..나의 적일 가능성이 제일큰 강영웅놈이........
'우정'이라....강영웅..강영웅과 난 우정이 될수가 없지....그렇겠지....
그래도 영웅이놈은 친구로썬..괜찮은 놈인것 같은데......
그나저나 나 혼자만 쏙 빠져나가는것도 배신이지 않는가..ㅠ^ㅠ..
이래서 친구 안할라고 해따고!!오!!
복잡하다~~~~~~~~~아~~~~~~~~~ㅠ0ㅠ
그래도...............................
"싫어!!나때문에 이렇게된거니까 나도 갈거야!!"-하지-
하며 개패를 따라 앞장서서 갈적에.........
휘이익!!!!!!나의 팔을 잽싸게 잡아버리는 또라이놈..
"말들어"-라휘-
"ㅇ_ㅇ시..싫..(아프다..놈이 잡은 팔이..너무너무 아프다..)"-하지-
"들어가"-라휘-
"아.......응...."-하지-
"^-^갖고가 이거"-라휘-
ㅇ_ㅇ또웃었다..날보며..또웃어준 도라휘놈..예쁘다....
웃는모습이 빈이만큼 이쁘다........와.....예쁘다^0^
예쁘게 웃으며 내손에 쮸쮸바를 쥐어주는 라휘녀석.
그렇게 내 대답을 듣고서 아무렇지 않은듯 싱긋 웃으며 영웅이놈과 함께
개패의 뒤를따라 휘적휘적 가버렸고, 나도 그렇게 교실로 향하였다.
드르륵!!!!!!!!
ㅇ_ㅇ문을열자 많은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로 향하였다.
처음 전학왔을때처럼............그때 똥꼬는 정말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욘라 꼬나봤었지..=_=^..
그리고 지금도 욘나 꼬라보고있지..>0<..
'욕먹을것을 생각하니 찹찹하구나..ㅠ^ㅠ..'
그때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고 그대로 고개숙여 교실로 들어가려 하는데..
"이이이이이!!지각을 하다니!!!!!!!>0<"-담임-
'윽!왜 걸리는 시간마다 담탱이냐고요!!!!!ㅠ^ㅠ'
"앗..저..죄송합니다..ㅜ0ㅜ"-하지-
">0<호호호호~괜찮아요^0^들어가요~다음부턴 지각은 안돼욧!알아쬬??"-담임-
"^-^감사합니다!"-하지-
'암.........암..때로는 이런선생님도 있어야 하는게지^0^깔깔깔'
....
........
...
..............
자리에 앉아 양손에 들고있던 다 녹은 쮸쮸바를 교과서를 세워 살짝 기대어놨을때,
[너 왜이렇게 늦었어>0<]-하정-
[쉿..조용히해~미안해..토요일엔 학교안오는줄 알았어-_-^]-하지-
[그게 말이되??핑계를 댈걸대라!]-하정-
[근데..아침에 왜 전화 그렇게 끊었어?=_=^!]=하지-
[아~그거??미친놈이여=0=^]-하정-
[응??미친놈??누가??왜??]-하지-
[버스가 막 출발할려고 하니까 그 미친놈이 문계단에 앉아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여!]-하정-
[ㅇ_ㅇ정....말..??(놀라워....)]-하지-
[그래!!그래서 사람들도 다 가버리고..우리랑 기사아저씨랑 다 뜯어말려도 어찌나 힘이센지..-0-]-하정-
[왜..??왜그랬데..??]-하지-
[몰라-_-^지말로는 담배가 너무너무 피고싶어서 그랬다고 했는데..나도 잘 몰라-0-]-하정-
[...............(감동이다+_+)]-하지-
[사람들이 또라이라고 욕하는데도 지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욕을
하는데도 실실쪼개고 있더라니까?미친놈이여-_-^]-하정-
[나..라휘랑 같이왔는데..]-하지-
[진짜??그럼 그녀석 너 올때까지 기다린거냐??]-하정-
[(내생각이그래=_=^).....참..빈이는..??]-하지-
[빈이??빈이도 오늘 늦었나 보던데??버스는 안탔구 교문앞에서 만났어]-하정-
[그래..(어제 우리집 왔었단 얘기는 하지않는게 좋겠군..)]-하지-
[그래서??라휘는 교실로 들어갔어??]-하정-
[아차!라휘..=_=^..지금 교무실 끌려갔을텐데 어떡하지?]-하지-
[교무실??왜??무슨일있었어??어라??너얼굴이 왜그래??]-하정-
[ㅠ_ㅠ응..나때문에..나때문에 그렇게됐어..내얼굴은왜??]-하지-
[너때문에??왜??너 지각한것 때문에??너 얼굴 부엇고만!]-하정-
[진짜..??씨..미안해 죽겠다~~!!아참!그 개패란 선생님 원래그래?]-하지-
[ㅇ_ㅇ개패??개패한테 걸렸어??]-하정-
[응..(--)(__)(--)(__)개패선생님이 내 쌍..-_-^뺨 때려서..라휘가 선생님 때렸어..>_<!!]-하지-
[진짜??미친놈.....그새끼 누가 지아빠 아들 아니랄까봐..]-하정-
[아빠??아빠가왜??]-하지-
[아니야..야!!내가 이런말 했다고 말하지마!알았지??]-하정-
[응....]-하지-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은 것 같아..........'
[개패 그자식 별명이 왜 개팬줄아냐??]-하정-
[개패듯이 패서??]-하지-
[어??어떻게 알았어??푸키키 또라이 인제 죽었다~]-하정-
[웃음이 나와??영웅이도 괜히 끼어들어서..>0<]-하지-
[영웅이??천신일진 영웅이??강영웅이??우리친구 영웅이??]-하정-
[그래..=_=^]-하지-
[영웅이가왜??ㅇ_ㅇ]-하정-
[너 왜이렇게 놀래??표정이 웃겨..=_=^푸히힛]-하지-
[빨리말해!!영웅이가 왜!!]-하정-
'뭐야..-0-^정작 사촌인 라휘가 잡혀갔다고할때는 웃어넘기더만..'
[라휘가 하도 안와서 나와봤댔는데..일이 그렇.....ㅇ_ㅇ하정아!!]-하지-
ㅇ_ㅇ 무슨 반응이냐..??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곧 그대로 교실문을 박차고 급하게 나가버리는 하정이.
'하정이...너....영웅일..좋아하는거야.......??ㅇ_ㅇ뜻밖이야..'
"오우~똥꼬하정이 어디가는거지??"-담임-
"아저..배가 너무 아프데서요..화장실엘......."-하지-
"오~~호호호호 그날인게구만??호호호호호"-담임-
"=_=^네.."-하지-
생긴것과는 다르게 순진한(?) 구석이 많아보이는 담탱이는 내말을 믿었고,
나는 하정이의 자취가 남아있는 교실 뒷문을 바라보고만 있어야했다.
곧 쉬는시간 종이 울렸고..............
터벅터벅
2학년1반교실앞。
쉬는시간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모두들 몰려나왔고, 그중에 동규놈도 껴있었다.
"동규야!!"-하지-
"어라??누나^0^2학년교실까진 어쩐일이야??"-동규-
"저..그게........."-하지-
"왜그래 누나??무슨일 있어??누나 얼굴 많이 부어써=_=^못난이 강아지인형 갔다=0=^"-동규-
'으~~~~~~~~죽을라고!!!!!!!!!!!!!!!!!!!!!!-ㅇ-'
"저..있잖아............."-하지-
....
..............................
.......
...............................
"정말????"-동규-
"진짜??"-청-
"왜 하필..개패한테 걸려서........."-빈-
"어쩌지....??"-하지-
내가 아침에 있었던일을 재방송해 줬을때, 동규놈의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하였고,
언제왔는지 뒤에서 내가 한말을 듣고있던 빈이와 청이도 놀라서 달려왔다.
"근데 하정이누난 또 뭐허러 갔데??"-빈-
"그러게..가봤자 도움도 안될텐데..ㅠ0ㅠ"-청-
"우리도 가보자!"-동규-
"응!!나도 그말하려구 온거야..다..나때문...."-하지-
"아냐!!라휘 그녀석이 좋아서 그런거니까 누나때문 아니라구!!그러니까 책임의식같은거 느끼지마!!"-빈-
갑자기 내게 화를내듯 말하는 빈이놈.
"빈아..........."-하지-
"어쨌든 우선 같이가보자!!"-동규-
"..........."-빈-
"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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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편-
빈이가 왜 내게 화를냈는지..마음에 무척걸리긴 했다.
하지만 동규가 재촉하는 바람에..그리고 라휘의 소식이 궁금했던 나는
앞장선 동규를 따라 어디론가 가야했고..그 어디론가는..
교무실이 아닌 금방이라도 부숴질것같은 학교 뒷쪽의 허름한 창고였다.
"저....여기가 어디야??"-하지-
"개패창고.."-동규-
"개패..창고??"-하지-
개패창고가 뭐하는곳인지 몰랐던 내가 다시한번 물으려할때,
"아!!!!!!!!!!!!!!!!!!"
창고안에서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그 비명은 라휘의 비명이라는것을
우리는 한번에 눈치챌수 있었다.
순식간에 모아져 버린 우리 네사람의 강낭콩..
"저.......저비명........."-하지-
"라휘지..??"-동규-
"라휘.........맞니..??"-하지-
"목소리가..라휘야..ㅠ0ㅠ"-청-
"라휘맞다"-빈-
무슨생각이였을까..
라휘의 비명을 듣고 내가 창고안으로 뛰어들어가서 어쩌겠다고......
어떤 용기가 생겨난걸까.....이건..싸움과는 정말 별개의 일인데....
탁!!!!!!!!!!!!!
창고의 문을 열었을때, 내눈에 보이는건 개패가 들고있는 몽둥이와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라휘만이 보였다.
그외엔..아무것도 보이지가..안았다..............
터벅터벅........탁!
내가 제일처음 창고안에서 벌린일은..개패의 몽둥이를 낚아채는일..
"지금 뭐하는거야!!!!!이년이!!!!!!!!!!"-개패-
"폭력은....나쁜겁니다.."-하지-
....
.........................
.......
...............................
'강하지........니가 그런말 할.......자격이 있니........
폭력이..........................나쁜거라구...............??
.......내가 하는건.......폭력이 아니라.........정당방위니.......??
그래..............그렇게..생각하자..........이들앞에서....
내 눈이 또다시 변하면안되.........상처줘선 안되.....절대로..안되..'
내가 개패의 몽둥이를 낚아챘을때도 내 시선은 라휘에게 가있었고..
아주아주 많이 놀란듯한 라휘의 표정만이 지금 내 시선을 제압하고있었다.
그러나............................
"이......야!!!!!!!!!!!!!!!!!!!!"-개패-
화가 이빠이 난것 같은 개패가 다시 몽둥이를 낚아채려고 했지만,
현란한..그리고 재빠른 나의 스피드에 당해낼수 없었고..
"말씀으로 하셔도 되잖아요!!"-하지-
"이 싸가지없는 자식이 감히 선생님을 때렸어!!"-개패-
"선생님이 먼저 때리셨잖아요!!"-하지-
"선생님은 때릴수있어!!그런데 어디 학생이 선생님을 때려!!!!!!"-개패-
"그런말씀 하실 자격없잖아요!!선생님 그럴자격 없잖아요.."-하지-
"이.....뭐야????????"-개패-
"선생님이 처음에 이 막대기를 제 턱에 대고 뭐라고 하셨죠??"-하지-
"..이.....>_<"-개패-
"선생님이 그때 하신말씀은 성희롱에 해당됩니다!!"-하지-
"뭐야??선생님이 제자가 이뻐서..."-개패-
"다!!!!!!!!!다그렇게 말씀하시죠!!지금 당장 라휘한테 용서 구하지 안으시면.."-하지-
"안으시면.........??"-개패-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없어보이는 개패..
물론 학생이 선생님을 때린것은 나쁜짓이다.
하지만..늘 내가 추구하는 정당방위는..개패가 한 짓이 아니다..
'라휘야..넌 나한테 그냥 스쳐지나가는 애일뿐인데..한달....일주일..
아니....어쩌면 오늘 당장이라두..너라는 애를 다시는 못볼수도 있는데..
단한번 사랑같은거 안해본 내가..이런말 하는거..존나 닭살스러운데..
너랑 나..별사이아닌데..너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데..하루빨리 엄마의
복수를 해야하는데..........자꾸만 시간이 끌어지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한데.....알면서도.....지금은 내맘대로할란다..'
"안하시면........."-하지-
"박살냅니다..."
ㅇ_ㅇ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의말을 삽시간에 낚아채가버린 빈이.......
분명 그목소리가 빈이의 목소리라는것을 잘 알고있었지만..
뒤를 돌아볼수가 없었다.
나를 보며 여전히 웃고있는 라휘놈에게서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뭐야!!!!!이자식들이 지금 떼거지로 몰려와서 뭐하겠다는거야!!!!!"-개패-
"선생님은 학교에서만 선생님입니다 지금 라휘녀석을 어떻게하셔도
아무말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뒷일은 저도 책임 못집니다"-빈-
처음보는..너무너무 냉정하고 차갑고..그리고 무서워보이는 빈이의 말투..
우리는 모두다 그렇게 10여분간을 얼은채로 침묵해야했고..
10분이 지나선...............
..........
............................
...........
....................
"좋다!!이번 한번만은 용서해주겠어!!다음엔 지각이고 뭐고 없어!!"-개패-
'강하지.........성질 많이 주~~~~~~~우거따!!ㅠ^ㅠ!!'
개패는 억울한듯한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한 말이지만..
이내 내손에 들려있던 몽둥이를 낚아채 창고를 나가버린 개패의 등에 동규와 청이가
깔끔하게 뻐큐를 날려줬을때, 모두다 기뻐하며 다시금 라휘의 주위를 애웠다.
"라휘야!!괜찮아??"-동규-
"어"-라휘-
"괜찮은거야??ㅠ^ㅠ나 무서워 죽는줄 알아쪄.."-청-
"정말 괜찮아??"-하지-
"응^-^"-라휘-
자꾸자꾸 나를 보며 살인미소+천사미소를 짓는 라휘.
모두들 라휘의 웃는모습에 깜짝 놀라 당황해했지만..
그 순간을 모면할수 있게끔 도와준 사람은.........있는지 없는지..=_=^..
'유야무야'했던..영웅이와 하정이가 창고 구석에서 우리를 향해 소리쳐줬다=_=^
"우린 안보이냐!!!!"-영웅-
"나쁜새끼들.ㅠ^ㅠ"-하정-
얼굴에 눈물이 얼룩져있는 하정이.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개구리처럼 퉁퉁 부어있었다.
단 한번도 울어보지 않는 내가 지금 하정이의 모습이 이해가 갈리 있겠는가..=0=^..
'정말 많이 좋아하는구나....영웅이놈도 알까....이렇게되면 큰일나는데..
영웅이가 신성의 아들임이 틀림없다면......하정이까지....저 똥꼬년까지..
상처받게되잖아....>_<..젠장..일이 또 꼬이게생겼구나.......
어차피 이 일을 해산하면 다 안볼사람들이지만............'
요론......조론 생각을 하다보니 내 표정이 조금씩 굳어진걸 느꼈을때,
재미삼아 농담을 해보였는데........=_=^........
"푸하하하하하 야!똥..ㅇ_ㅇ..아니아니>0<하정아!!너 눈이 진짜로 웃겨!!개구리가터!!"-하지-
".........=_=......^........"-하정-
"-0-^미안.."-하지-
"이.....이..쳐죽일!!!!!!!!!!!!!!!!!!!!>0<"-하정-
"미안하다고~~~~~~오!!^-^;;자 어서들 가자~우리 수업 다 끝났겠다"-하지-
재빨리 똑똑한 나의 머리로 화재를 바꿨고,
(안그러면 맞아죽을것 같았다..-0-^..)
하정이가 영웅이를 부축해 밖으로 나가자, 동규와 청이도 따라나간다.
"우리도 가자.."-빈-
"응..저..라휘야..일어날수 있겠어??"-하지-
"아니"-라휘-
"=_=^"-하지-
"일어나 내가 부축할게"-빈-
빈이가 라휘의 팔을 부여잡고 부축하려 들자 라휘가 잽싸게 피해버린다.
"..........누나가 부축해서나와"-빈-
"어??아.........그래.."-하지-
빈이가....너무너무 쓸쓸해보여.........
"빨리 부축해줘!"-라휘-
"응??아..그래^-^"-하지-
'이젠 웃는것까지 자연스러워져 버렸구나.......
빈아..피곤해보인다..아픈데 아르바이트까지 해서그러니..??'
빈이의 축쳐진 뒷모습을 한참 보고있으려니, 라휘녀석이 자꾸 보채고..
그래서 라휘녀석의 팔을 잡고 일으키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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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편-
"아.....아......"-라휘-
"아퍼??ㅇ_ㅇ"-하지-
"-_-^안아퍼"-라휘-
"아프구나..어디 맞은거야??얼굴엔 멍이 없는것 같은데.."-하지-
"안아퍼!!빨리 일으켜"-라휘-
"=_=^그래..일어날수있겠어??"-하지-
".."-라휘-
'일어나기 힘들어보이는구만..=0=^..'
나는 온 힘을들여 라휘의 팔을 부여잡아 일으켜 세웠다.
그런데..피익..쓰러져 버리는 라휘......
'엄살은........-0-^........'
"어디가 아픈거야????종아리????발바닥????어디야????"-하지-
내가 꺽정시런 눈빛으로 물을때 라휘는 나와 자신의 허벅지를 번갈아 쳐다봐따.
"허벅지??허벅지 맞은거야??"-하지-
"어"-라휘-
"아프게따.."-하지-
'위로 한번 해본적 없는나니..=_=^..'
"=_=^니가 나 업어야겠다"-라휘-
"그래..어????ㅇ_ㅇ뭐라고??"-하지-
미친게다..+_+..^..
드디어......또라이놈이 미쳐버린게다..-0-..^...
"미쳤어??내가 어떻.......아앗!!"-하지-
내 머리를 쥐어박는 라휘..ㅠ^ㅠ..
"왜 때려!!>0<"-하지-
"나 여자 잘때려 원래"-라휘-
"-0-니 말투 디게 웃겨"-하지-
"응"-라휘-
"=_=^그리고 여자는 때리는거 아냐"-하지-
"때려본 사람은 없어 너밖에 여태까지"-라휘-
"말투가 정말 이상해=0=^"-하지-
"응"-라휘-
"그럼 내가 너한테 처음으로 맞은거네??"-하지-
"영광이지"-라휘-
"그래라=_=^"-하지-
내말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궁둥빡을 훌훌 털고서 창고밖으로 나가는 라휘.
라휘.......라휘..........ㅇ_ㅇ이런씹!!!!!!!!!!!!!!!!!!!!!!
걸을수 있다 이거이이거이아닌가!!!!>0<!!!!!!!
내가 뻥찐채 라휘의 자취를 느끼며 흐느적 흐느적 창고를 걸어나갔을땐,
이미 라휘놈도.....나머지놈들도.........다 들어가버린 상태여따..=_=^..
허탈....................-ㅇ-............
교실。
드디어 마지막 수업이구나..-0-..^
평소보다 훨씬 일찍 끝나는 토요일..아마도 사랑하게 될까봐..+_+..
교실로 돌아왔을땐, 이미 다~~~녹아서 교과서까지 젖게 만들어버린,
'쮸쮸바' 두개가 외롭게 쓰러져있었다..ㅠ^ㅠ..
[힝..쮸쮸바..ㅠ^ㅠ]-하지-
[이따 또 사먹으면 되지~]-하정-
'라휘놈이 사준건데.............'
[아참..하정아..너 왜울었어??아깐 왜또 그렇게 나간거야??]-하지-
[몰라>_<]-하정-
어울리지 않게 쑥쓰러워 하는 하정이..-__-^..
[영웅이도 알어??]-하지-
[몰라..]-하정-
[그래..고백은..할거야??]-하지-
[안해..]-하정-
[잘생각했어^0^]-하지-
[어??]-하정-
[응??아..아니..^-^;;근데 왜 고백을 안한다는 거야???]-하지-
[고백하면......다른 남자를 못만나잖아..]-하정-
'그말을 하면서도 너무너무 진지하구나..=0=^이..천하의 카사노바!!>0<'
[근데 넌 영웅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하지-
[응]-하정-
[모르는데 좋아하게 된거야??]-하지-
[몰라서..]-하정-
[응??]-하지-
[몰라서..좋아하게 된거야]-하정-
[무슨 말이야??]-하지-
[내가 모르는 유일한 사람이구..내가 모르는 유일한 사랑이라..]-하정-
'..................너무..진실하잖아....................'
나의 어색한 표정을 혹시나 하정이가 볼까봐 창가쪽으로 시선을 향하였고,
그때 교문밖에 어떤 남자가 서성이고있는것이 보여따.
[하정아!저사람좀봐]-하지-
[왜??]-하정-
[저사람..좀 수상해보이지 않아??]-하지-
[누구??교문밖에??]-하정-
[응!!]-하지-
[뭐 학부모나 되겠지-_-^]-하정-
[학부모 치곤..너무 젊어보여..얼굴은 잘 안보이지만..왜..느낌이란게 있잖아..]-하지-
[뭐 우리잡으러온 강도라도 되냐??또 뭐 강도면 어때-0-우리가 천신일진 아니냐!까르르]-하정-
'느낌이......진짜........이상한데...............'
"거기조용!!"-선생님-
나와 하정이를 가리키며 하신말씀이어따..=_=^..
늘 이렇게 지적을 받고 살아야 한다니....쪼금만 참자..쪼금만 참아..ㅠ^ㅠ..
선생님의 몸뚱이와 정면으로 맞대고 있는 상태지만..
나의 시선은 다시금 창밖으로 향했다.
[어라??없네??갔나봐..]-하지-
[냅둬!그런거 신경쓰지마!]-하정-
......
...............................
........
...........................
종례。
담탱이가 하얀 종이묶음을 옆구리에 끼고 들어왔다.
"자!주말 잘들 보내고 월요일에 봅세..반장!"-담임-
"차렷!!열중셧!!차렷!!열중셧!!차렷!!"-반장-
"대강대강혀-0-^"-담임-
"=_=;;네..차렷!!경례!!"-반장-
"안녕히 계세요!!"-반아이들-
교문으로 향하는중。
"오늘 뭐할꺼야??"-하정-
'뭐라고 핑계를 댄담..=0=^..분명 나오라고 할것이 뻔할테니..'
"음..오빠 만나러 가려구^-^;;(물갈이를 하러 가얀단다=_=^)"-하지-
"오빠??너 오빠도있어??"-하정-
"응.."-하지-
'보여달래진 않겠지..-0-^..'
아직도 독고하정이를 파악 못하고 있던 나였나부다..ㅠ^ㅠ..
"정말??잘생겼어??이야~나 소개시켜주라^0^"-하정-
"저..우리 오빠가 바빠서.....다음에^-^;;"-하지-
"그래^0^니네오빠 내가 찜해놨다~"-하정-
"응-_-^"-하지-
어째..영웅이놈이 불쌍하단 생각이 드는구나..=0=^..
"참!하지야~너 집엔 언제 초대할거야??"-하정-
"어??아..(빈이도 왔었는데..괜찮겠지??)음..다음주엔 꼭 초대할게^-^"-하지-
"정말??"-하정-
'그러고보니......다음주가 내생일이구나..............'
"응^-^;;생일두있구.."-하지-
"뭐??니생일??진짜루??"-하정-
"응..너 부담스럽게 뭐 선물 사갖고 온다던지 그럼 안되구..=_=^.."-하지-
"그건 당연한거고^0^아싸~맛있는거 많이 먹을수 있겠다^0^"-하정-
"..=_=^..돈꽤나 들어가겠구나..-0-"-하지-
"응??"-하정-
"아니야=_=^"-하지-
먹을것에 넋이 나가있던지라, 다행이도 내가 하는말은 못들었고..-0-..
교문밖에 도착했을때엔 다른 애들도 모두다 나와있었다.
역시.........빈이만 빼놓고.......................
'그러고보니..빈이가 걱정되는군..안좋게 나갔는데..'
"야!니들 그러다가 배탈나게따..허구헌날 쮸쮸바냐-_-^"-하정-
"그래서 누난 안먹냐?"-영웅-
"나??먹지^0^암~먹구말구욧^0^"-하정-
'하정아..-_-^..불쌍해 보여=_=^'
그러나 이미, 영웅이녀석을 끌고서 문방구로 훽~하고 들어가버린 하정이.
이내 내 눈은 라휘녀석과 마주쳐버렸고.......
"주말 잘 보내^-^;;"-하지-
"어"-라휘-
"글구..빈이.........말이야.."-하지-
"..왜 빈이"-라휘-
"빈이한테좀 잘해줘..아프다며..아픈애가 너위해서 아까도..그렇게했.."-하지-
"어"-라휘-
금새 내말을 낚아채 가버린 라휘녀석..기분 나쁘다는 표정의 라휘녀석..
순식간에 라휘녀석의 눈썹이 미간에 모아져버려따..
"저..그럼 나갈게^0^애들아~"-하지-
"언니!!ㅠ^ㅠ!!가려구??오늘 안만날거야??"-청-
'왜이렇게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거니..ㅠ^ㅠ..'
"미안..청아..^-^;;언니가 시간 되면 연락할게^-^"-하지-
"됐으면..좋겠다..ㅠ0ㅠ"-청-
"^-^"-하지-
난 '천신일진'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택시를 잡아 집으로 와버려따.
우리집。
시간 = 2 : 10
'아직 시간이 남았군..'
남은 시간동안 잠시 쉬기위해 교복도 벗지안은채 쇼파에 누워버렸고,
그렇게 쇼파에 누워 천장을 바라볼때면.....
또 라휘녀석 생각이 나는구나.....ㅠ^ㅠ.......
나를 보며 싱긋 웃는 처음보는 모습의 라휘....
그리고 그녀석을 생각할때면..옆에 아무도 없는데도 나도모르게 쑥쓰럽고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ㅜ^ㅜ....그래서싫다..
내가 모르는 날 보는게 너무너무 싫다.........=_=^.....
(>0< )( >0<)(>0< )( >0<)도리도리도리도리!!!!!
라휘녀석 생각을 지우기 위해 잠깐동안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벌떡 일어났는데..
♬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두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하정이게찌..=_=^'
하고 핸드폰 액정을 쳐다보면......
(발신번호표시제한)
도대체 누굴까.......
내게 장난전화를 하는 사람이..........
또라이........??설마.........아니게찌..-_-^..그놈은 그럴 위인이 못되지..-0-^..
"여보세요!"-하지-
"......................."
"여보쇼!!"-하지-
"................."
"야!!너 어떤놈이야!!누구야!!누구냐고~~~~~~~~오!!!!!!!!!"-하지-
"........"
"너 걸리면 죽을줄 아럿!!!!!!!!!!!!!!!!"-하지-
"..........뚝......."
또 끊겨져 버려따..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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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강하지!!그녀는호안!!‥★。┓-21~25편-
짱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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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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