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초등학교 졸업생 원거리 통학 불편해소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내년 2월까지 북구 진장동 자동차 매매상사 인근으로 신축·이전함에 따라 남구 삼산동 현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는 (가칭)백합중학교가 오는 2010년 3월 정상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68억900만원을 들여 오는 9월 북구 진장동 자동차 매매상사 인근 6288㎡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차량등록사업소 신축공사를 착공, 내년 1월 준공한 뒤 2월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 삼산동 백합·삼신·삼산초등학교 졸업생들이 그 동안 중학교 부족으로 달동 강남중학교(세이브존 인근)와 태화중학교(롯데마트 인근)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삼산동 백합·삼신·삼산초등 23개 학급 졸업생들은 그 동안 10개 학급만 인근 대현중학교에 배정되고 나머지 13개 학급 400~500명 학생들의 경우 강남중학교와 태화중학교 배정으로 통학에 불편을 겪어왔다.
울산시교육청은 삼산동 차량등록사업소의 이전에 따라 사업비 70억2800만원을 들여 내년 3월 백합중학교(1만3908㎡) 신축공사(BTL)에 들어가 오는 2010년 1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0년 3월 백합중학교의 정상 개교를 위해 내년 2월까지 현재의 차량등록사업소를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라며 "신설 백합중학교가 들어서면 남구 삼산동 일대의 중학교 부족으로 인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수 년간 차량등록사업소 신축이전 예산 확보 차질과 유통단지 조성사업 지연 등으로 백합중학교 신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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