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편-
"너..누구야!!!!!!!"-하지-
소리를 지르긴 질렀는데.................들을수 없다.........
이미...........놈은................저만치 사라져갔고...............
...................나를 부르는 또다른 사람...............
"누나......."-빈-
"앗..빈아....."-하지-
"누나 왜그래.....입술에서 피나....."-빈-
약간 힘이 없어보이는듯한 빈이................
"아....아..하하하..번개맞았어-ㅇ-"-하지-
".............."-빈-
"그래-_-맞아..난 지금 번개에 맞은거야..하하하하하-ㅇ-"-하지-
"누나 이상해....."-빈-
"빈아....누나좀 부축해줄래..??"-하지-
"응..집으로 갈거지??"-빈-
"어.....집으로 가야지....."-하지-
"비 많이 맞았네.....바보......"-빈-
상체에 살짝 걸친 잠바를 벗어 내 어깨를 감싸는 빈이.
그렇게 난 빈이의 부축을 받아 집앞에 도착했다.
그리고..그때서야 멈추는 비.........
"고마워.."-하지-
"누나...."-빈-
"빈아..너부터 들어가서 쉬어..너 많이 아파보여......"-빈-
"응..누나..나..조금 아프다.."-빈-
"바래다 줘서 고마워.."-하지-
"^-^"-빈-
힘없이 웃으며......손을 흔들며........빈이는 그렇게 내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그렇게 이미 사라진 빈이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데.....
"똑..........누나........."
ㅇ_ㅇ..........>0<.........몇번이고 눈을 비볐다.
똑이라면..........분명....라휜데..............
믿을수 없어...............라휘가................라휘가 내게 누나래.............
"라휘야......"-하지-
내가 돌아본곳엔..비에 쫄딱맞고 어느집 지붕 한켠에 몸을 지탱하고 서있는 라휘..
"라휘야.............너..안갔어..??"-하지-
"푸훗..누나..누나..좋냐??누나??"-라휘-
"........라휘야......"-하지-
"쥐잡아먹었지??너"-라휘-
점점 내게 다가오며 어둠속에서 그을린 빛에 비춰진 내입술을 보며..라휘가 꺼낸말이었다.
"-_-;;그래..쥐잡아먹었다"-하지-
"지랄"-라휘-
이놈은 역시나 안통해..-ㅇ-..
왜일까.....그렇게 다운되있던 기분이 어느새 이놈을 보고나면 금새 웃게 되버리는건..
"여기서 뭐해 청승맞게 혼자-_-"-하지-
또다시 웃음을 찾기위해 이놈을 만나고 처음으로 따라해본 말투....................
"병신같애 뭔말이여"-라휘-
'훗..지가 병신인건 잘 알고있네'
"너 비맞은 생쥐꼴 돼따??크큽.."-하지-
아직도 쓰라린 입술....그리고 울렁거리는 속......
"봤으니까 간다 너"-라휘-
"......."-하지-
내가 배를 웅켜주고서 라휘놈에게서 시선을 피하자..손을 내두르며 걷기시작하는 라휘.
가지말지.............................조금만.........
조금만...더있다가지.................
"라휘야.."-하지-
"..어"-라휘-
몸을 비키지않고 그렇게 걸음을 멈춰서서 시선도 마주치지 않은채 대답하는 라휘.
"아니......잘가라구...."-하지-
얼떨결에 부르긴 했지만......그순간 순아년이 생각나버렸다.
또다시 걸음을 재촉하는 라휘..
너의 뒷모습...........보고싶지 않아................
나..그냥이렇게 들어가도 되지..........되는거지.......??
한발자국.............
...........두발자국...............
세발자국...........
"강하지.."-라휘-
'불렀다^-^'
"응.."-하지-
"....잘 묻어줬다.......아리....."-라휘-
"아...."-하지-
라휘놈을 만난 기쁨에 잊고있었다.
"고마워..........."-하지-
"잘자"-하지-
..라휘야.........
...너..
.....지금가면............우리..
......이젠 못보지....
............................그치....................
"라휘야!!"-하지-
할말도 없으면서........또..........불러버렸어...................
..지금......
..서있는거니..
....돌아볼수가....
..없어....
또다시 흐르는 눈물...............
사랑하는데..........이젠...사랑할수 없다는 아픔....
그 아픔이 또다시 흘러내려와.....그래서 돌아볼수가 없어........
"왜 나한텐 슬픈일들만 일어 나는 걸까..
내 자신한테 물어보면 대답해주지 않아...............
내 옆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두..내 주변의사람들도..마찬가지야......
대답해 주지않아................"-하지-
........
...
..........................
......
갔네......................
라휘.....................없네..........................
라휘야...........내 자신에게 최면을걸어..
난 슬프지안타.........난 슬프지안타............
매일 최면을 걸어보는데 언제나 난 실패만해.....................
난 늘 혼자인가봐..........내 방식대로 혼자 살아가는게 전부인가봐........
나..........외로운데...............
집에 들어오면.......아무도 없는 쓸쓸함.........
오늘같은날.....아리가 있었다면..........
난........많이....위로가 되었을텐데.........
'아리야....넌 지금 우리엄마와 함께있겠지...........
삐악삐악......환하게 웃으면서 말이야..........
엄마......우리 아리좀 챙겨줘.........
내가.........내가......사랑하는사람의..........
처음으로.....사랑하게 된 사람의...........분신이야.....엄마....
............
...
.............
........
아리야......이젠..편히 쉬렴........
엄마도......조금만 쉴게.............
┏..눈치없이 흐르는 눈물..┛
┏..눈을 뜨면..하루쯤은..웃어봤으면 합니다..┛
┏..그러나..오늘도 어김없이 흐르는 눈물..┛
┏..눈앞에..어둡게 꺼져있는 텔레비젼 화면에 내얼굴이 비춰지면..┛
┏..전 또다시....눈물을 흘립니다..┛
┏..이젠 울지 않겠다 다짐했는데..눈치없이..눈물은..흐릅니다..┛
┏..사랑은 왕궁에서뿐 아니라 오두막집에서도 사는거라죠..┛
┏..저는 지금..오두막집입니다..┛
┏..그런데.....살수가 없네요..┛
┏..여긴.........아무도.....없습니다..┛
┏..혼자가..쑥쓰러워..그래서 웁니다..┛
┏..부웅..부웅..떠있는 너져분한머리..┛
┏..보잘것없는 제모습이 슬퍼서 웁니다..┛
┏..초라한 제모습에..저는..눈물만.........떨굽니다..┛
┌눈물아.......눈물아...............이..눈치없는 눈물아..
..........오늘만 봐줄게.....내일부턴..보이지마......
그러니까.....................
..조금만...........................................
...............................조금만 슬퍼하렴...........┐
┏하지의 눈치없는 눈물┛
♡사랑이♡의 자작시 입니다^-^
안녕하세요ㅜ0ㅜ
바람이 오늘은 울면서 인사드려요..-ㅇ-
오늘은 비가 무척이나 거세게 내리는군요..
바람이가 조금 늦게 도착했어요..-_-
개인적인 사정으로 골치를 썪을 일이 좀 있었걸랑요..ㅠ_ㅠ
바람이를 기다려 주시는 여러분들께 미얌미얌..ㅜ0ㅜ해요.
그래두 여러분들께 더 좋은 소식을 갖구 올게요^ㅇ^
-67편-
울면서 잠 들어서인지 전형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서
아침일찍 갑작스레 걸려온 빈이의 전화를 받고 학교도 가지못하고
빈이가 사는 모텔로 달려가는 중이다.
-상황재연-
"여보세요.."-하지-
".........누나....."-빈-
"여보세요??왜그래 빈아!!어디아퍼??"-하지-
"누나..지금 나한테 와줄수있어??"-빈-
"빈아!!무슨일 있어??"-하지-
"누나...나 아..나..."-빈-
뚝....
-상황재연끝-
ㅇ_ㅇ
안되....빈아....
.......
....................
빈이 너...아프면 누나가 가만안둬.......
누나 가면..........웃으면서 누나 반겨줘야해..
...........
.....
또...............널 혼자둘수 없어.............
투다다다닥
빈이의 모텔에 도착해 사본열쇠를 받고서 빈이의 방으로 들어가따.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
지금 내눈에 보이는 건 침대옆에 액자와..
전화기만이 보이는데........
어째 전화기 본체만이 있네......-ㅇ-
..느낌이....
........안좋아..>_<..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줄을따라 침대 반대편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한발자국..............
..두발자국............
.....세발.....세발자......국.......내예상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구나..ㅇ_ㅇ
"빈아!!!!!!!"-하지-
전화기를 손에 쥔채로 쓰러져 있는 빈이.
"빈아!!일어나봐!!일어나보라구우!!"-하지-
아무리 흔들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빈이는 무엇을 보고 놀란것마냥 하얗게 질려서 쓰러져있었다.
순간 정신이 없었던 나는 빈이의 두팔을 내 어깨에 걸치고 무작정 모텔을 빠져나와 택시를 잡았다..
"아저씨!!인근 병원 아무데나 빨리 가주세요!!"-하지-
내등에 업혀있는 빈이와 겁에 잔뜩 질려있는 내 얼굴을 보고 질세라 달리기 시작하는 기사.
그리고 내 어깨에 기댄채 숨을 가쁘게 쉬고있는 빈이......
불현듯 하정이가 했던 말이 하얗게 스쳐간다......
............
....................
"빈이는 몸이 좀 약해..늘 말보다 주먹이 먼저나가는 애지만..
강해보이려구 노력하는것 뿐인데..마음도 몸도 정말 약한애야..
안아주고 싶을만큼..."......
.........그리고 빈이.........
....................
......
버스..안왔으면 좋겠다..
.............
시간이..멈춰버렸으면 좋겠다..
.......
이손..계속 잡고있으면 좋겠다..
......
소원이예요..^-^
.......
누나 엄마 언제돌아가셨어..??
............
보고싶다..
....
보고싶다..............
......
.................
보고싶어서 왔다..^0^
...........누나..아무데도 가지마라..
아무데도....가지마라..
.........누나 어디가는거 싫다..
누나가 어디가면..빈이 아푸다..누나가 어디가면....빈이 갑빠아프다..
빈이 아푸다.......................................
점점 빈이의 머리가 무거워 지면서 내 눈에선 두려움의 눈물이 흐르고..
그쯔음에..택시가 병원앞에서 섰다.
"3200원입니다"
"여기요 감사합니다"
투다다다다다닥!!
정신없이 복도를 뛰었다.
그리고 응급실.....
"의사선생님이요!!"
눈물 콧물로 범벅되어 소리칠때면 간호사가 빈이의 팔에 링겔을 꽂고,
의사를 불러왔다.
하얀가운을 입고 밤하늘 달처럼 둥글게 뜬 이미지를 소화한듯해 보이는 의사..-_-
입구쪽에서 달려와 빈이의 상태를 검사하는데..의사의 표정이..어둡다.
아니길..별일 아니길..............바라며 조용히 물었다.
"선생님!!어때요??우리 빈이 괜찮죠??"-하지-
"환자분..혼자삽니까??"-의사-
"네!!혼자살아요..왜요??뭐가 잘못됐나요?"-하지-
"음식도 잘 안해먹고 사는군요.."-의사-
"무슨말이예요!!"-하지-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의...........
"영양..실조인것 같습니다."-의사-
"영양실조요????"-하지-
"수간호사. 이 환자분 영양주사와 링겔을 놔주도록해요"-의사-
지금 세상에 영양실조라니..라는 표정으로 달려들어왔던 입구로 천천히 걸어가는 의사..
.........영양실조라니.......
..빈이가.......영양실조.......??
혼자서 밥.......잘......해먹는다며.................
.........우리집 와서두.....밥..잘 해먹었잖아........
영양실조라니..................
링겔을 꽂은후엔 조금씩 핏기가 돌아오는 빈이..
흐르는 눈물은 멈출 생각을 하지않는것 같다..
그렇게 빈이의 옆에앉아 두손모으고 생전처음 기도라는것을 하고있을때..
............
..........
하나님...제발..제발 우리 빈이..아프지않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이요..........제발......................
♬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뚜루루루루 뚜 뚜 뚜루뚜
(라휘)
ㅇ_ㅇ...라휘..........??
받아야겠지....받을까.......
.......받아야는데..ㅜ0ㅜ..그래..받자..>0<
"여보세..."-하지-
뚜우.....뚜우...........
..어라.........왜..끊은거지..??
다시 기다려봐도 전화는 오지않고......
이젠 모든일이 걱정으로부터 시작하게 되는건지..
난 다시 플립을 열어 통화버튼을 누르고 있다..
'떨려.................'
............잠시후..............
힘없는 목소리의 라휘..
"여보세요.."-라휘-
"아..라휘야..나야..하지"-하지-
"어"-라휘-
"왜..전화끊어??"-하지-
"듣기싫어서"-라휘-
"뭘..??"-하지-
"니 컬러링"-라휘-
"내..컬러링...??"-하지-
"학교안오냐"-라휘-
아차..학교..지금은 수업시간이겠지..
근데..어떻게 전화받았지??....
"지금 수업시간아냐??"-하지-
괜히 나까지 조용히 소근거리고........
"맞어"-라휘-
"-_-니 목소리 무지 커.."-하지-
"냅둬"-라휘-
조금은 차가워진 듯한 라휘의 말투............
"그래..-_-;;나..오늘 학교 못갈것 같아.."-하지-
"왜"-라휘-
왜..냐면................
..........왜냐면................
"빈이가...아파....."-하지-
"......."-라휘-
"여보세요??"-하지-
"좋다"-라휘-
"어??뭐가??"-하지-
"핑계"-라휘-
"ㅇ_ㅇ..핑계..아닌......"-하지-
뚝.........뚜우......-_-.......
후..................라휘 넌.........언제 곧..내말을 끝까지 들어줄래........
......이제 너랑 나.....아무것도 아니잖아.....
너랑 내사이엔........커다란..벽이 있잖아.........
도라휘.......너랑 나.................
............1일뿐인거야..........푸우....
한심해.....................
강하지.......너무 한심해........................................
-68편-
또야..또..
....강하지 도라휘..이렇게 엇갈리기만 하는거야....
슬픔에 젖은 눈을 누가 볼새라 빈이가 누워있는 침대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
................
........
.....................
"누나..........."
힘없는 목소리의........
"빈아??"
침대에 묻고있던 얼굴을 들어 빈이를 향했다.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는 빈이..
"빈아....."
"누나.......^-^....."
"많이아팠지??..흑..미안해 빈아......."
"누나.....나때문에 울지마............난 누나..웃게 해주고싶었는데................
.............누나가 나때문에 울면 어떡해........."
"누난....누난............."
더이상 목이메어 아무말도 할수가 없다.
그리고 그때......
팔뚝에 꽂혀있는 링겔을 화악 뽑아드는 빈이.
"ㅇ_ㅇ뭐하는거야??"
"나 인제 안아퍼^-^"
"그래두 안되 빈아.."
"이거봐~나 알통 멋있지??근육도 보여주까??"
얇고 길다란 팔뚝을보이며..웃통까지 벗으려 하는 빈이..새팔뚝 같구나..-ㅇ-..
날..안심시키려 하는게 다보여.........
"빈아........"
또다시 흐느낀다..
빈이도...........나도....................
"누나....난 한마터면..누나의 동생이 될수도 있었겠지......"
"....."
"근데 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뭐가................?"
"누나의 동생이 아니라서..^-^...."
"빈아........"
"나가자^-^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침대에서 폴짝 뛰어내려와 내손을 잡고 웃어보이는 빈이.
빈이와 나란히 병원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걸었다.......
어디론가..................
"누나 우리 팥빙수 먹으까??"
"팥빙수..??"
"응^-^저기 저거바"
빈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곳엔 직접 그자리에서 얼음을 갈아 만들어주는
팥빙수 가판대가 있었다.
"그래^-^먹자.."
내 손을 잡고 달리는 빈이..
우리는 곧 가판대 앞에서 멈춰섰고.......
"안녕하세요 아주머니~팥빙수 두개요^-^"
예의도 바르지....-_-
"둘이 남매여??왜이렇게 닮았댜??"
나와 빈이와......닮았다구.......??
"우리 닮았어요??"
빈이가 말했다..
"그려~닮았구마잉~누나가 참말로이뻐^_^"
쑥쓰럽게..=_=;;
"감사합니다^-^;;"-하지-
얼음을 폼나게 갈아 하얀 용기에 담고 그안에 새알과 팥을 넣어 일회용 숟가락을
두개 꽂은후 나와 빈이에게 건네는 아주머니.
"얼마죠??"
"두개해서 3000원이여^_^"
아주머니의 말이 끝나자 주머니를 뒤지는 빈이.
곧..시무룩해 지는데......-_-
"누나..-_-..나 이거밖에 없네=_=^"
빈이의 가엽토록 얇은 손바닥에 올라와있는건 퇴계이황 선생한장과 동전 몇개..
"^-^내가 낼게~"
빈이가 부디 챙피해 하지 말아야할텐데..-0-
지갑에서 이황선생 세장을 꺼내 아주머니에게 건넸다.
"수고하세요^-^"
"그려~고마우이^0^"
...............
.....
.........
또다시 어디론가 걷고있다..
내 예상대로 아무말없이..웃지도 않고..-_-..먹지도않고..그냥 걷기만 하는 빈이.
"빈아??왜그래..-_-"
"씨..쪽팔려.."
"-0-뭐가 쪽팔린다 그래.."
"뭐야 이게..돈한푼 없이......."
"...빈아.......괜찮아 임마^-^다음에 니가 쏘면 되지"
"미안해 누나....."
"별게 다 미안하네!!그런소리하지마!"
"누나한테 그 흔한 팥빙수도 못사주고......"
"너 자꾸 그런말 하면 누나 화낸다!!얼른 먹어 다 녹잖아!!"
빈이의 손에서 미끄럼틀 타듯 흘러내리고 있는 얼음물........
그때서야 빈이는 혓바닥으로 손에 흐른 얼음물을 살짝 핥으며 싱긋 웃는다.
......바보 빈아........
누난.....너한테 미안해...........
니말대로..어쩌면..누나의 동생이 될뻔했던 너를..............
알아보지 못했던 누나가.........너무너무 원망스러워....
누날..먼저 찾아줘서.......정말정말..고맙다..빈아.........
"누나 우리 오락실 갈까??오락실은 내가 쏠게^-^"
내가 잠깐동안 팥빙수에서 입술을 떼고 빈이를 향해 쳐다보고있을때..
불안해보이는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금새 웃으며 말을 돌리는 빈이..
"그래^-^오락실가자 누나 버블버블 하고싶어^0^"
"아 근데..누나..학교 안갔는데.......괜찮아....??"
이제야 생각났다는듯 걱정스레 묻는 빈이..
"응^-^누나 학교 가기싫었는데 빈이때문에 소원성취했네^ㅇ^"
근데........라휘가...............보고싶긴 해.................
...................
.......
빈이와 나란히 손을 잡고 건너편에 보이는 오락실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꾀 많네??"
자리를 꽉꽉 메운 교복입은 학생들..........
"누나 버블버블 할거야??"
"응^-^같이할까??"
"응^-^"
마침 터엉 비어있는 버블버블 자리..
빈이가 동전 두개를 집어넣으면 우리는 그때부터 열심히 갈기기 시작했다..-0-
"와~누나 잘한다^ㅇ^"
"그치그치??누나 버블버블 게임 대회같은데 있음 나가보구 싶어^ㅇ^"
"우헷-_-;;죽어따..ㅜ0ㅜ"
울상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빈이..
내꺼만 보느라 제대로 않한모양인데..............
"딴거하려구??"
"응-0-못하겠어.."
"그래^-^누나도 끝내구 갈게"
"응^0^나 스트리트 파이터3 하구있을게^ㅇ^"
"응^-^"
그게 뭐지....-ㅇ-
할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버블버블에 혼이 팔려있는 중이다.
'50탄을 깨셨습니다.뽀나스~뽀나스~'
오락기속에서 들려오는 까치처럼 맑고 고운 목소리.....냐햐햐ㅑㅑㅑㅑ
"아자뵤!!^ㅇ^!!"
신기록을 세운것이다.
예전에도 이정도는 할수있었는데 라휘자식땜에 도중에 나왔었지..-ㅇ-..
그러고보니까 라휘......또..생각나.............또..아퍼.....씨..........
보너스가 나오는 동안에 갑작스럽게 생각난 라휘생각에 잠시 한눈을 팔고있는데..
사람들의 아우성........
"꺄~너무 멋있다 쟤네들~~~"
"쟤네 천신공고 애들 아냐??와~정말 잘한다!!"
뭐지...........천신공고라면.........
신경쓰지 않으려했지만 가면갈수록 사람들의 비명이 잦아지고.......
이제 막 51탄을 깨려하는데...........
'도저히 안되겠네..ㅜ0ㅜ'
난 그렇게 좋아하는 버블버블도 제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교복입은 많은 여학생들과 가까스로 껴있는 남학생들 틈을 제치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그 어딘가를 뚫고 들어가는데........
화살표가 새겨져있는 넓은 판대위에 올라가 뛰고있는 빈이..
그리고....어떤 뒤통수................많이 본 뒤통수.......-_-
그때 내귀를 꾸욱.....찌르는 청이의 목소리........??
"꺄~~~~~~라휘짱!!!!!!!!!!!!!!!^ㅇ^"
라휘.............??ㅇ_ㅇ??
-69편-
맞아......라휘야.........
저....뒤통수.............라휘잖아...............
.....................라휘...............
멍하게 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때였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투욱....................
"영웅아......"
"누나??오늘 왜 학교안왔어!!!!!"
대뜸 소리부터 지르는 영웅이..
그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빈이와 라휘에게서 시선을 떼고 우리를 향해 쳐다보는데.....
라휘도...............빈이도..........그리고 천신일진 그들도.............
"아.....저 그게......"
"어라??너희들 언제왔어??얘 라휘였어???ㅇ_ㅇ"
몰랐다는듯한 표정.............빈이....-_-.....어색해...>_<.......
아프댔는데..........빈이 아프다고 했는데..........
지금 이상황에선 내가 거짓말 한것 밖에 안되는데......>_<.....아오......
한동안은 정적이 흐르고.........................
"가자"
리더쉽이 강한남자.........
늘.......가라는 말보단 가자라고 말하는 남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지금은.......바라보기만 해야하는남자........
너무너무.........쌀쌀한 표정의 남자..............
"라휘야......"
"^-^..잘놀아.."
.............입은 웃는데.............눈은 그게 뭐야........
잡고싶은데.........정말정말 잡고싶은데..............
.....그옆에.....니 약혼녀는 또 뭐야........................
모두가 라휘를 따라 오락실을 유유히 빠져나가고............
그때쯤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버리는 학생들.....
그리고 빈이와 영웅이..........
"영웅이 넌 안가..??"
내가 물으면...................
"누나가 그렇게 슬픈얼굴 하고있는데 내가 어떻게가.."
왜..??니가 가는거랑 내 슬픈얼굴이랑 무슨 상관인데.........??
"^-^가 영웅아.......가.."
"누난..늘 나한테 가라고만 말하네...."
풀죽은 목소리로 힘없이 말하는 영웅이.............
"누나두 갈거야..^-^..누나두..........갈거니까 너두 가.."
애써 웃어보이며 말했다.
"몇일후면.....그런말 하지마 누나.......갈게...빈아..우리 누나 잘챙겨줘라.."
하며 힘없이 발걸음을 돌리는 영웅이......
몇일후면이라니..................몇일후면.......이라니.......
내가 그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을 멍하게 바라보고 서있을때면..........
"누나..우리두 가자.."
할수없이 웃는 미소..내 등을 몇번 토닥여 주고 먼저 오락실을 빠져나가는 빈이..
내가 곧 빈이를 뒤따라 나갔을땐..
휘잉...........
바람만 나를 반길뿐......그 아무도 없었다.....................
너무나도..지쳐버린 현실속에서....난 그냥 그렇게.....멍하게 서있어야만 했다..
............
.........
...........................
...............
집으로 가는길.............
별이..보고싶은날.........
엄마도......보고싶고...........
율하도 보고싶고..............
........................라휘도......................보고싶은날....................
오랜만에 옥상으로 올라갔다.
빈이와 함께서있던 난간에 살짝..몸을 지탱하고 섰다.
한껏 분위기를 잡으려 하는데 때도 못맞춘 전화..
................
.........
................라휘.........??.................
또 끊길까....잽싸게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씨발 하기 싫었는데 전화"
"어??"
갑자기 전화와서는 대뜸 욕부터 하는 라휘...목소리가 굉장히 떨리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
"야!너 혹시 못봤냐??담배"
"담배??무슨말이야..-_-;;"
"담배말야!!담배!!!!!!!"
갑자기 소리치는 라휘..
그 목소리가 상당히 젖어있다는게 느껴지면................
"니꺼 담배!!아니 내꺼 담배!!"
"무슨소리야..똑바로 차근차근 말해봐..무슨담배.."
"그날......나이트에서....아 씨발 몰라!!담배 어딨어!!"
무슨 소리인지..-_-..
당연히 영문을 몰랐던 내가 핸드폰을 귀에댄채 말이없자,
"그거 없으면.......끝나는데..........씨발....진짜 끝나는데......"
뚜욱........뚜우........뚜우....................
또 끊겨버린 전화........
이럴때..내가 할수있는말은..........................
........................
........
.........................미친놈.............-_-....................
더이상 뚜우..뚜우..여지껏 나보다 먼저 전화를 끊는 사람은 없었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라휘의 목소리에 한참을 취해 있다간..
다시 옥상을 내려가려 하는데............
옥상아래 난간...............
라휘가 뛰어넘었던 그곳...........................
하얀 막대기.........아니......하얀 담배 한가치.....................
숫자...........4.................가 적힌..........
천신일진들과 처음 나이트에 갔을때......그때 게임때..내가 뽑은 숫자...4..........
담배 한가치........................ㅇ_ㅇ.....
....................
...........
...............
'하지야.......이 세상 살아가는 이 짧은 순간에도..
우린 얼마나 서로를 아쉬워 하는지아니.......
뒤돌아서 바라볼때면 우린 아주 먼길을 찾아온거란다.....
얼마나 아파해야 우리의 작은 소원이 이루어질까...........
그런 슬픈 표정 하지말거라.......
너의 만남에 후회없길 바란단다...........
어렵고 또 험한 길을 걸어도..엄마는 내 딸을 사랑한단다..........'
엄마가.....내게 한 마지막 말이지.........
'엄마.....난 슬픈게 아냐.........
난....아직.......더..슬픈 존재를 알지 못해...............'
다음날。
아침일찍 눈이 떠졌지만 천신일진들과 부딪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혼자서 택시를 탔다.
내 마음도 모르면서 너무도 빨리 달리는 총알택시..
어느새 학교앞에 도착했고..
내가 교실에 들어가 잠자는 척을 하고있으면..하정이가 들어온다.
또 어색하디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하정아........."
애써 고개를 들어 민망함을 감수하고 먼저 말을 건네어 보지만..............
여전히 묵묵부답............
"하정아.........."
또다시 부르길 잘한거야.............
"너한테 화난게 아냐....라휘한테 화난거야.........하지야...."
눈물을 글썽거리는 하정이........
"미안해 하정아......나......어쩔수가 없어.........."
"그 어쩔수 없는 이유를 말해주면 안되냐??어??그 이유..난 알 자격있지않냐??어??"
애원하듯한 하정이의 말투와 표정............
미안해.........미안하다...........
아무말없는 말하기 싫은 나를 그 표정을 읽은듯한 하정이는 더이상 조르지 않는다..
그에 감사할뿐이다.
잠시후면 어색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 피식 웃어보이곤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지만..
눈만 멀똥멀똥..그럴수록 머리는 더 맑아지기만 하고........
"야!!강하지!!"
처음으로 돌아간것만 같은 활발한 하정이의 목소리.......마악 쏟아지려는 내 잠을 깨우는데..
하지만 저 상태로 저 목소리로 또 무언가를 물을것만 같아 자는척을 해야했다.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안자는거 다알어!!일어나!!"
"-_-응..(무안함-0-)"
"너 죽을래??"
"-0-"
"도대체 너란인간은 알수가없어-_-"
소리는 치지만 약간 화가 풀린듯한 하정이의 목소리.....알수있었다.
분명 입가에 미소가 번져있기에............
"화 풀렸어??^-^;;"
"웃지마!!정들어-0-"
"으허허허 풀렸구나??^ㅇ^(내가 안스러웠구나..-0-)"
"오늘 전학생 온데-_-;;"
"전학생??그런말 없었잖어"
"너 어제 학교안나왔잖아!!으휴..부디 너같은애가 아니길..-_-"
"-_-"
하정이가 갑자기 화를 푼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야튼 처음처럼 설레이는 마음과 동시에 잦은 투쟁이 벌어지고..
곧 수업 종이 치기 시작했다.
몇일못봐서 인지 수염이 더 많이 길은것같아 보이는 담탱..
잘났다는듯 수염을 어루만지시며 교실문을 박차고 들어오시는데..
약간 들떠 보이는듯한 모습의 담탱..
"자자..오늘 전학상이 있다고 내가 말했장??"
"네!!!!!!!!!!!!!!!"
역시나 들뜬 목소리의 주인공들......
"강아지??"
내이름을 엿바꿔먹듯 바꿔 부르시는 털보담탱..-_-
"네.."
"같은 전학상잉께로 잘해주드라고~자 학상 들어오드라고~"
말씀을 끝내고 문밖에 서있는듯한 전학생을 부르는 털보담탱.
누군가가 들어오려 하는것 같은데..............
"이야~~~~~~~~~~디따 잘생겨따^ㅇ^"
"마스크썼네??우와~멋있다~저 눈빛봐>0<"
마스크....??율하말고 또 마스크 쓰는 사람이 있나..-0-
별관심 없던나..그냥 고개를 푸욱 숙인채로 전학상을 감상했다..
"인사혀보드라고~"
털보담탱이 말하면.................
"안녕하세요....."
건장한 청년의 목소리.....어디에서 많이 들어본것 같은디..-0-..
"권율하입니다.."
이름도 낯익군..-_-.......
......................
.....
..............
어??............ㅇ_ㅇ..............
율하?????????????????????????????
-70편-
책상에 푸욱 숙이고있던 고개를 들면..
내 시선이 꽂힌곳에 ㅇ_ㅇ 헤겍스......율하!!!!!!!!!
아..어떡해>0<..어떡해>0<..목까지 차오른 율하의 이름을
부를수 없었던건..내옆에 눈이 빤짝빤짝 얼굴이 울긋불긋 하정이가 있었기에..-_-
그나저나 어떻게 된일이지..>0<
율하가.....어떻게 된거지........??
나와 끝까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율하..
"으흠..이 학상은 복학생이여~느그들보다 두살 많드라고~
우선 자리가 없으니께니 죠기 맨끝자리에다가 의자랑 책상가따놀텡께니 앉드라고
반장이 가져다 놓드라고~"
"네^_^"
"자율학습!!"
하고 밖으로 나가버리시는 담탱..
곧 반장이 손수 나서서 나와 하정이옆 맨끝자리에 책상하나와 의자하나를 가져다놓으면
율하가 조용히 걸어와 가만히 앉는데..내 시선은 끝까지 무시한채로....>_<
일순간 우리반 술렁년들은 모두 내가 전학왔을때처럼 율하의 주위를 가득 메운다.
게다가..하정이까지........-_-^.................
"오빠~어디에서 전학왔어요??"
"너무 잘생겼다^ㅇ^근데 왜 마스크를 쓰고있어요??감기걸렸어요??"
"오빠 마스크 한번만 벗어보면 안될까요??"
가관이구나.......-ㅇ-..
모른척 하자..>_<..모른척..모른척..
그러나 모른척 할수없는 사건................-ㅇ-
"어머??이 목걸이 하지꺼랑 똑같네??우와~혹시 아는사이야??"
이......똥꼬년....>0<....인생에 도움이 안되자네..-_-^
율하의 목에 걸려있는 '천공' 과 나를 신기하다는듯 번갈아 쳐다보는 하정이.
이때..화해를 하지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력히 내 머릿속을 밝고 지나가는 이유가 뭘까..-ㅇ-..
"어머??정말그렇네??"
"오빠~강아지랑 아는사이예요??"
재수없다는듯한 말투....-_-^..어쩌면 아니길 바란다는 듯한 술렁년들의 시비조-0-
율하가 알아버리는구나.......ㅠ_ㅠ....내 학교생활을......으허.
내가 천천히..처언처니..자리에서 일어나 율하가 있는곳으로 걸어가면..
[나와..]
조용히 복화술을 써서 율하를 밖으로 불러내고..
또다시 아이들의 술렁임........ㅜ0ㅜ..이 먼지처럼 일으기 시작할때,
말없이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나를 뒤따라 나오는 율하........근데 왜 저 똥꼬년도 따라나오냐고..ㅜ_ㅜ..
"보스.."
"쉿..앗 하정아^-^;;"
"뭐야??아는사이야??"
뭐라고 한담......ㅜ_ㅜ.....아앗!!오빠!!그래 오빠!!!안되지..-_-..성이 다르잖어..ㅜ0ㅜ..
오빠 친구가 좋을까??그래..오빠 친구가 좋겠다..ㅜ0ㅜ
아~~~~~~골치야..>0<..
"아 하정아^-^우리 오빠친구야~으하하하하하하-_-"
"정말?????ㅇ_ㅇ 아..안녕하신지요^-^;;저는 하지와 가장 친한친구 하정이라고 합니다!!
호호호호호호 가장!!친한친구지요^0^그으치~하지야~?"-하정-
단순한 하정이 내말을 곧대로 먿어버리고.............
'니 표정이 무서워 말한다..-_-'
"맞아^-^;;율하..아..아니 율하오빠..하정이는 내 가장!!친한친구야..하하하하"
"예..아..응..그래.."
"저..하정아....미안한데.....나 율하 오빠랑 단둘이 할얘기가 있는데....."
"-_-무슨얘기!"
"미안..-_-이따가 얘기해줄게..응??"
애원하듯이 말했다..ㅠ_ㅠ..할수없자네..
"알았어..저기 오라보니^-^;;이따가 뵙죠~"
"그래.."
나를 살짝 노려보곤 이내 교실로 무거워 보이는 발걸음을 향하는 하정이-_-
.................
.........
...............
....................
"율하..어떻게 된거지?"
"죄송합니다..보스.."
"보스소리좀 빼!!그리고 지금부턴 나한테 반말해"
"예.."
"반말!!"
"아..어.."
"뭐야!어떻게 된거야!"
"하지님이..많이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서.."
"-_-말이 이상하자네!>_<"
"죄..아..미안.."
고래를 위아래로 저으며 땅에서부터 시선을 떼지않는 율하.
"후...어떻게 할 생각이야!!"
"신성의 외아들을..찾았스....어.."
"ㅇ_ㅇ진짜??????????"
".................어...."
반말이 무거운듯 고개를 땅에 푸욱 떨구곤 조심조심 대답하는 율하.
그리고 뜻밖의 율하의 말................
결국은 율하가 찾았구나..........
".......누구지??"
"그사람은......"
"그사람은??짜르지 말고 빨리빨리 말해!!"
드디어 밝혀지는 순간......
멋쩍은듯 머리를 긁적이더니 내 눈을 마주치고 무슨말인가를 하려는듯 조심히 입을 벌리는 율하..
그런데 그때...............................
"누나!!!!!!!!!!"
>_<..이때 나와 율하를 발견하곤 우리가 서있는곳으로 달려오는 영웅이..
그리고 천신일진들......라휘까지도..................
"아..안녕^-^;;애들아.."
"어??누구야????"
"응??"
율하를 가리키며 동규가 묻는다.
'나는 이토록 당황해 하는데..어째 율하는 덤덤한 표정이구나..-ㅇ-'
"오빠친구야..누나 오빠친구^-^;;"
".....정말..이야??"
못믿긴다는듯....영웅이가 서먹한 표정을 지으며 율하의 아래우를 훑으면..
율하도 못지않게 카리스마있는 눈빛으로 그들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꽂는데........
"우와~디따 잘생겼다^ㅇ^"
철없는 청이....하정이 못지않은 반응을 보이고..............-0-..
재빨리 바꿀 화재를 찾아야는데.........는데.............는데...............아핫!!
"너희들 수업시간인데 왜나왔니??"
어설프게 한마디를 투욱 내뱉았다.
"내가 누나 보러 간다구 하니까 단체로 따라나왔어-_-^"
짜증나하는구나 빈아......-0-
"내가 먼저 간다고 했잖아!!"
빈이 못지않게 짜증을 내는듯한 말투의 영웅이...
그러면.................
"언니한테 사과하려구......내가 너무 못되게 굴은것 같아.....미안..언냐.."
울먹이며 상황의 전말에 어울리지 않게 사과를 해대는 청이..=_=
"나두..^-^;;"
섹시한 눈빛으로 내게 살짝 윙크하며 말하는 동규..
'사기 투다리 그릇 깨지는 소리하고 자빠졌구나..-ㅇ-'
그들이 내게서 시선을 떼지않고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그때였다..
허탈한 미소로 나와 율하를 번갈아 쳐다보는 라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느낀것은........
"왜그렇게 쳐다봐"
엥??_ㅇ율하..마치 지금의 미소.......예전 율하를 처음만났을때 그 미소와 너무도 동일한........
그러나 너무너무 재치있게 율하의 말을 받아친 라휘의 말.....................
"니 얼굴에.............."
?????????얼굴에뭐?????????안되!!!!!!이상한 소리하지마 라휘야!!!!!!!!!!!!!!!>0<!!!!!!
반말도 하지마..>0<..너보단 자고로 세살이나 많다구우~~~ㅜ0ㅜ
할적에..................-_-
"묻었어................"
뭐가??????뭐가묻었다는 거이니????????너의 고 잘난 조동이에서 무슨말이 나올지 뻔하구나..-ㅇ-..
그 시간만큼은 왠지 너무나도 잔인토록............조용한데..ㅜ0ㅜ
..........
...............................................
.................
"뭐가"
불만스러운 듯한 표정의 율하........약간 찡그리며 말하면........
"똥"
헐.................ㅇ_ㅇ...........유치한 새끼...........!!!!!!!!!!!>0<!!!!!!!!!!!
그러나 지나가는 쇠똥구리 보듯한 눈빛으로 라휘를 살짝 야려주곤 다시 내게로 시선을 돌리는 율하.
역시 율하는 대단해.................=+=^
또 한동안의 뜻모를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오지않았으면.....오지말아야 할..정적이 흐르다보면............
"강하지 오빠라는 사람 이름이 뭐냐"
ㅇ_ㅇ..........라휘야...........
이 걸어댕기는 시함폭탄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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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강하지!!그녀는호안!!‥★。┓-66~70편-
짱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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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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