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542&fbclid=IwZXh0bgNhZW0CMTEAAR2Wdf9Hua1XfiDneW2Tw-163qpgtuJZEF9tihWNn0-gWFIdIh3AnnsVrv4_aem_AUO5CE_HK61pHq57f9eRwW_bXB4me4PYDupW2GufbyXGy4eZ9-WzYP5fdQi2E7uNHkp4hZt_fIaH1Cc9nT1iEmCK
양민혁은 경기가 끝나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돌아간다. 그는 “중간고사는
잘 봤느냐”는 질문에 “그냥 다 찍었다”고 웃었다. “중간고사 기간이 언제였느냐”
고 묻자 “언제였더라. 포항전 쯤이었나”라고 가물가물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
서 양민혁은 “최하점만 아니면 된다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다”면서 “성적은 아
직 안 나왔다. 기대는 별로 안 해서 성적표를 기다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조금
풀 수 있는 과목은 한국지리다. 한국지리는 그래도 상식으로는 몇 문제는 풀 수
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양민혁은 경기 후 이제 월요일을 앞두고 등교 준비를 해야한다. 주말 경기가 끝
나고 학교에 가면 양민혁은 인기스타다. 친구들이 찾아와 양민혁의 경기 이야
기를 하고 훈수(?)도 둔다. 양민혁은 “애들이 장난으로 우리 팀 전술이나 내 플
레이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면서 “‘이렇게까지 축구를 안다고?’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애들도 장난이고 나도 장난으로 받아들이는데 가끔은 속으로 ‘네가
한 번 뛰어봐’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아마 학교에 가면 애들이 울산을 잡았
다고 되게 신기해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