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어워드는 탑10을 기본으로 하고자 하였건만
이번 순위는 너무나도 그 층이 두텁고 10위로 줄이기에는 후회가 막급할거 같아
예외적인 30위 차트로 순위를 분류해본다.
기타리스트란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라 순위란건 불필요하고 무의미하다는걸 미리 밝히며
현재껏 삶을 지탱하게 하여준 막강한 기타리스트들을 정리해본다.
(이번에는 대망의 탑텐!! 10위부터 1위까지!!)
10위 - 리치코젠 Richie Kotzen
이 유명한 리치 코첸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속주로 시작한 그는 속주 주자들이 쓰는 피킹이 주가 되는 연주가 아닌
해머링, 풀링 등의 핑거링의 레가토 속주를 펼친다.
아.. 정말 이런 컨셉은 자제좀 했으면..ㅠㅜ 락커가 에로가 웬말이냐 ㅡㅡ;;
1집에선 시작된 네오 클래시컬한 하이테크 속주는 2집부터 조금씩 블루스가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예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굳히기로 들어간듯.
대개 리치코젠을 잘생기고 멋지다는 평을 주지만 내가 볼땐 글쎄.. 차라리 누노베튼커트가 더 낫지않나?
어쨋건 엄청난 속주와 트리키한 플레이 그리고 소울풍의 목소리(보컬)까지.
전 영역을 넘나드는 멋진 뮤지션임에는 분명하다.
폴길버트와 함께.. 컬이... 살아있네~!!
9위 - 잭 와일드 zakk wylde
잭와일드.
오지오스본과 동거동락하며 이제는 함께 늙어버린 기타리스트.
마치 기타를 부셔버리려고 작정하고 살아가는 것같은 헤비하고 와일드한 연주.
그 이름과 같이 와일드한 필링으로 피킹하모닉스를 석어가며 살인적인 강한 비브라토를 구사한다.
랜디로즈를 잃고 괴로워하는 오지오스본. 후임자인 제이크 이 리를 이어
느낌이 랜디로즈와 닮았다는 이유만으로(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었지만) 발탁이 된 신성.
이때가 이런 느낌이 내가 볼땐 딱 좋은거같은데. 그러나
갈수록 헤비해져버리는 잭의 모습.
오지의 바램을 무색하게 할만큼 잭은 이렇게 늙어가려고 작정을 하는것 같다.
근데 난 왜 자꾸 골드버그가 연상이 되는지..
8위 - 브라이언 메이(Brian Harold May)
생물학을 전공한 드러머 로저테일러, 전자공학을 전공의 베이시스트 존 디컨.
물리학을 전공한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후레디 머큐리.
바로 전설이 되어버린 그룹 '퀸'의 기타리스트.
놀라운 집중력과 작곡능력 그리고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기타의 명인 브라이언 메이.
퀸의 아이콘은 후레디 머큐리가 분명하나 브라이언메이가 2인자라고 하기에는 말도 안되는 천재.
7위 - 에릭 클릭튼(Eric Clapton)
이른바 제프백, 지미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중의 하나.
이말을 따지고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지만 왜 3대 기타리스트인지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에릭 클립튼의 젊었을때는 무슨 영화배우같네요. 시원시원하게 잘생겼습니다.
잭와일드는 좀 보고 배우길..ㅎㅎ
6위 - 스티브 스티븐스(Steve Stevens)
아..
지끔까지 기타리스트들을 보면 정말이지 우열을 가린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지만.
이제부터는 저말로 개인적인 취향이 담뿍 들어가는 뮤지션들이다.
현 빌리아이돌 그룹의 기타리스트이자 고 마이클잭슨의 연주파트너였던.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기타리스트가 바로 스티브스티븐스 Steve Stevens이다.
속주이지만 펑키와 트리키함이 일품인. 기타를 아주 맛깔나게 치는 테크니션이다.
너무 좋아서 말이 다 안나온다..;;
내맘대로 어워드
5위 - 조 새트리아니 (Joe Satriani)
메탈리카의 커크 해밋, 스트브바이 등의 직간접적인 기타 스승인 조 새트리아니.
게다가 날리는 관록의 기타리스트들인 조지 린치, 토니 매칼파인
심지어는 제프 벡(Jeff Beck)과 같은 대가 기타리스트들도 그의 조언을 받는다고 하니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미친듯이 신나고 속도감 있는 연주.
락, 블루스, 재즈 를 넘나드는 그의 플레이는 특히 해머링과 풀링, 레가토 프레이즈 지향으로
그야말로 장르를 없는 새로운 장르의 플레이를 펼친다.
4위 - 제이크 이. 리 (Jake E.Lee)
게리무어로부터 불꽃같은 연주자란 찬사를 받은'제이크 이 리'
랜디로즈를 잃은 상심으로 그의 뒤를 이을 기타리스트 오디션중 슈퍼기타리스트인 조지린치를 제치고
당당하게 오지오스본에 눈에 띄어 발탁이 된 인물.
제이크는 낭만적인 감성이나 서정성과는 삼팔선을 그은 인물로써 오로지 공격형 플레이어이다.
훌륭한 리프와 면도날같이 깔끔한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랜디로즈 추모앨범에 대한 문제로 오지오스본밴드를 탈퇴하게된..(비운일까?)
어찌되었건 그 후 자신의 밴드(배드랜즈)를 조직하였으나 그것도 보컬의 병으로 해체.
그러나 그의 연주만큼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끝내주는 인물!!
3위 - 랜디 로즈(Randy Rhoads)
락의 역사에서 빠질수없는 인물이 오지 오스본이라면 그를 평생 쫓아다니는 인물은 역시 랜디로즈.
그만큼 오지에게는 평생의 은인이자 멍에가 되어버린 인물이 바로 랜디로즈이다.
마약과 술에 절어 살던 오지에게 새로운 길을 안겨준 은인이자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많은 곡들이 바로 이때 나온것이다.
그의 연주는 전체적인 화음. 아름다운 멜로디를 중시하는데 이는 정통적 펜타토닉 스케일에 기인한다.
그의 연주를 듣노라면 뭔지 모를 아련하고 울컥함이 올라오는데
그만큼 감성적이고 연주가 특징.
하지만 82년에 오지 밴드의 투어중 버스 운전사인 앤디 에이콕이 세스나비행기의 조종면허를 가졌으니
이를 타보자고 한게 화근이 된.
이들을 태운 세스나기가 저공 비행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 날개가 버스 뒷부분에 부딪쳐 균형을 잃고
다른 멤버들은 탈출을 하였지만 하반신의 장애를 가진 랜드로즈는 즉사하고 말았다.
훗날 오지가 이 사건을 회상할때 기내에는 손과 발이 여기저기 굴러있어 지옥을 방불케 했다.고 하니
그때 오지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바로 이 랜디로즈때문에 이후로 많은 기타리스트들과 불화들이 있게됐던.. 바로 그 장본인.
2위 - 조지 린치(George Lynch)
조지린치.
스티븐 시갈과 함께 특히 이름을 부를때 발음을 조심해야되는 인물.
그룹 도켄의 기타리스트였지만 거의 양대산맥이라 해도 무방한 그 자체로도 후광이 빛나는..
도켄과는 몇번을 싸웠다 헤어지고 뭉쳤다를 반복했지만 이들을 보면 정말 안되는 사이는 끝까지 안된다란걸 알수있다.
정말이지 저렇게까지 안맞을 수 있을까할 정도로 징글징글하게 안맞는..
심지어 공연을 할때 서로 얼굴도 쳐다보질 않는..ㅎㅎ
조지의 연주를 얘기하자면 다 필요없다.
그저 끝내주게 멋있고 살벌하게 강한 근사하고 대단한 뮤지션.
이처럼 절정의 연주자지만 오지의 랜디 후임자 오디션에서 제이크 이 리에 고배를 마신..
이유는 다른게 없다. 음악적으로 너무 완성이 되었고 인물이 마음에 안든다는 것.
뭐 어쩌다보니 2,3,4위는 서로 연관이 되어있군..
잉베이 패션의 트레이드마크인 브라우스와 팔목 악세사리.
공동 1위 - 잉위 맘스틴(잉베이 맘스틴 yngwie malmsteen)
뭐니뭐니해도 기타가 압권이지만 난 이 청바지를 멋져했다.
실크 남방 디자인 한번 죽인다.
공동 1위 - 스티브 바이(steve vai)
1위. 아... 정말 고심했다.
스티브바이가 나오기전에는 잉위 맘스틴을 신봉했지만 이제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원래 하나만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나 강력한 도전자이니..
그래서 공동 1위를!!
잉위는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뮤지션.
바로크메탈 속주기타의 시작을 알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주 테크닉의 교고서이며
파가니니등 클래식과의 접목을 한 실험적 예술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뭐 이런건 다 차치하고 순수 그만의 음악세계가 그저 좋았다.
질풍노도 시기. 울적할때마다 잉위의 Icarus Dream Suite Opus 4, black star 등의
음악은 큰 힘을 넘어 인생 최고의 정신적 지주였을 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스티브 바이.
그는 당연히 음악가이지만 예술가적인 면이 강하다.
독자적인 음악세계와 전위적인 사운드 그리고 그만의 펼칠수있는 색깔.
연주자란 대개가 자신을 대표하는 연주스타일이 있겠지만 스티브바이만큼 확실한 이도 드물듯..
한때 미쳐있을때는 정말 이사람이 금성에서 온게 아닐까란 생각도 잠깐 해보았다.ㅎㅎ
초 현실적이면서 부드럽고 극적이면서도 우아한..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진정한 예술가들이여. 그들의 음악이 영원하기를..
특별상 - 지미 헨드릭스 Jimi Hendrix
록의 전설이자 20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멋지다 대단하다라는 말보다는 더 상급인 위대하다.라는 말은 이 사람에게 적용이 될듯.
미국의 기타리스트로서 최고의 기타 연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흑인 특유의 감성을 기반으로 기타 연주 역사에 선율적인 명연주로 큰 족적을 남겼다.
60년대 말 등장했는데 이미 그때 락의 수준을 몇십년 이상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음악가.
강력한 드라이브와 아밍, 독자적인 리듬주법과 솔로 플레이즈 등..
그리고 기타를 부시거나 태우는 등의 퍼포먼스도 유명한데 잉위 맘스틴은 물론 후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지미 헨드릭스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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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jeff back, B.B. King, Dimebag Darrell, Allan Holdsworth, Tony Iommi, Frank Zappa
Freddie King, Duane Allman, Ry Cooder, Steve Howe, Steve Morse 등등
이루셀 수 없이 많은 슈퍼 기타리스들이 포진해있지만 그걸 다쓰자면 생업을 포기해야할 듯..
그래서 이쯤에서 마치기로 하며
그래도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기록해보기로 하였는데
비로소 이루었는바 감개가 무량해진다..ㅎ
반헤일런이 20위권에 있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순위는 먼저 말했듯 무의미합니다.
음악가에 순위가 어딨을까요. 단지좋아하고 조금 더 좋아하는 차이가 있을뿐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내마음대로 어워드이기 때문임ㅎㅎ^^
가장 싱싱한 시절. 고양이를 닮은 잉베이의
에너지넘치는 곡 Rising Force (Live in Leningrad 1989)
(태그 제한으로 곡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blog.daum.net/finevalue
오리진's 웰브랜딩 포춘마켓
Shangri-La 君子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
첫댓글 잘모르겠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