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목사님께 연락이 왔다.
"연준아 오늘 교회에서 1년 먹을 마늘 까려고 하는데 올 수 있어?"
"네."
"그래 그럼 와서 교회 일 좀 도와줘."
"네."
김연준 씨가 준비 해서 교회에 갔다.
"안녕하세요."
"연준아 어서와. 선생님도 어서 오세요."
"연준아 마늘 까는 것 도와줄 수 있지?"
"예전에 까봤는데..."
옆에 계시던 성도님들도 말씀 하셨다.
"연준이는 교회 일 있으면 빠지지 않고 잘오네. 목사님 좋겠어요."
"우리 연준이한테 고맙죠.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그렇지 연준아?"
"네."
"마늘 다 까고 맛있는 점심 먹으러 가자. 코다리찜 좋아?"
"네."
2시간 넘게 마늘을 까고 점심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자 이제 밥 먹으러 가게요."
"네."
정리 마치고 식사하러 다같이 교회 차량 타고 갔다.
가는 길 서로 수고했다고, 애썼다고 격려했다. 목사님도 감사하다는 말씀 해주셨다.
"먹고 싶은 만큼 많이 먹어요."
"많이요?"
김연준 씨가 교회 일 손 돕고, 그에 대해 목사님께 감사의 의미로 식사 대접 받았다.
혼자 하지 않고, 함께 다니는 성도님들과 하니 마늘 까면서도 할 말 들이 많았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성가대 지휘자 성도님은 연준 씨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셨다.
이렇게 교회 일 성도로서 돕고, 연락해서 어울리며, 상황에 맞게 함께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항상 연준 씨가 노력하고 관계 살핀다.
사회사업가는 그것을 옆에서 거들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문승훈
목사님꼐서 할 일 있다고 오라고 하시다니... -강동훈-
연준 씨가 달라 보여요. 귀한 기록입니다. -더숨-
첫댓글 마늘이 연준씨를 교인으로 있게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