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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gguy (25)in #scenario-investment • 6년 전
2부: 증시12국면 퍼즐 맞추기
미국 증시 200년의 증시4계절과 증시12국면
기축 통화국인 미국의 증시는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다른 국가 증시 또는 주식이 아닌 다른 자산과 비교 분석하여 순환주기를 가늠해 보기 위한 reference로 의미가 있다. 물가의 천정과 바닥은 증시의 봄 국면에서 발생하며 금리는 하향 안정된다. 물가가 천정에서 바닥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증시의 봄 국면은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디플레이션을 겪는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예외가 있는데, 그때는 1897년으로 당시 경기 순환주기가 증시 상승을 조절하지 못했다. 이는 미국이 영국을 턱밑까지 쫒아가며 신흥공업국으로서 급격한 경제성장을 기록한 1859년부터 1906년 장기 호황의 결과이다. 이러한 초고속 성장기는 과거 영국, 네덜란드 등도 신흥국 시대에 모두 동일한 과정을 거쳤으며, 중국, 인도, 등 향후 떠오르는 차기 이머징 국가들도 동일한 과정을 거칠 것이다.
다음은 다우지수와 10년 국채 수익률의 비교 차트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국채와 주식간의 역관계의 장기 추세를 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주식의 미래가 암울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차트의 속임수이다. 통계와 마찬가지로 차트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세부 항목을 부각시킬 수도 가릴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반영되지 않았고 상승이 누적되기 때문에 1920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는 거의 상승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1950년대 후반의 상승도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로그 차트로 변환해도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점선으로 표시한 부분을 같이 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증시 4기인 1920년대에 9년간 무려 5.5배 상승했으며 이는 상승률/기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구간이다. 1929년 대공황 이후 1942년까지 부침이 있기는 했으나 이후 1966년까지 무려 20배 상승한다. 이는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장기 대세상승기 19배 상승을 능가하는 수익률이다. 그냥 우상향하는 그래프는 사실 아무 의미도 없다. 주기적 특성을 보기 위해서는 100년 이상의 샘플과 그 세부 내역에 들어가 봐야 한다. 디테일에 악마가 숨어 있다고 하지 않는가.
한국 증시를 12국면으로 나눈 것처럼 미국 증시를 나눠볼 경우, 1800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7번의 상승 파동을 정의할 수 있다. 미국 증시의 1기 상승은 1813~1837년 24년으로 제1차 산업혁명과 대운하 운송 혁신이 발생하였고, 2기 상승은 1843~1853년 10년으로 1.5차 산업혁명에 속하며 철도 운송 혁신이 발생하였다. 남북전쟁에서 철도는 주요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쟁 이후에는 대륙횡단 철도 등 정부의 막대한 지원으로 건설되고 고용을 창출하였다. 이는 3기의 초고속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데이터를 찾을 수 없어서 차트는 생략하겠다.
미국 증시 3기 상승은 1859~1906년 47년간으로 미국은 지금의 중국처럼 세계의 제조 공장으로서 초고속 경제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 시기는 미국이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하는 기틀을 닦은 시기로서 자동차와 전기 혁신이 발생하였다. 자본주의 탄생 이후 첫 번째 대공황은 1873~1896년 유럽 전체를 피폐하게 한 크림전쟁과 제1차 산업혁명 이후 과잉설비로 인한 공급초과로 찾아온다.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이 영국과 유럽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으나, 미국에는 큰 기회를 주었다. 미국은 1865년 남북전쟁 이후 급격히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도 하향 안정을 찾아가며 초강대국 패권을 영국으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중간에 17년 기간 조정 박스권이 있었고 1873년 철도 버블이 붕괴하여 거의 2만개의 기업이 도산하기도 했으나 전체 상승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았다. 1897년까지 지속된 저물가로 호황은 지속되었고 포드 T형 자동차 등 신기술혁신이 출현하고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생산성혁명까지 동반하였다. 1900년대 초반은 철도 건설과 운송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정체되었으며, 자동차의 등장에 따라 기술혁신의 주도권이 바뀌는 변곡점이었다. 1906년에 다우존스산업지수 100 근처를 기록하며 3기의 천정을 형성한다.
1906년 3기 천정 이후 1908년, 1914년, 1920년 3번 바닥을 경험하며 1925년 여름 국면이 시작되기 전까지 1908~1925년 17년간 박스권인 봄 국면을 다진다. 제1차 세계대전이 1914년 발발하며 상품가격을 끌어 올리며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1918년 전쟁이 끝난 후에도 물가상승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미국 증시 4기 상승 추세를 형성한다. 1925년 역사적 신고가 기록하며 여름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1929년까지 급등하였다. 1920~1929년 9년간 역사상 가장 짧은 시기에 급등하여 다우지수 70에서 380까지 무려 5.5배 초급등하였다.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1929년 전무후무한 대공황이 발생하며 1932년까지 대략 –90% 폭락을 경험한다. 양적완화 없이 엄청난 폭락이 나왔으나 역설적으로 불황을 더 빨리 벗어났다.
4기는 제 2차 산업혁명이 발생한 시대이며 포드로 대표되는 자동차와 GE로 대표되는 전자공학, 화학 농기계 등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기술혁신이 출현하였다. 헨리 포드는 1908년 T 모델을 825불에 출시하고 (당시 평균 가격 2000불)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1920년대 중반 290불까지 낮춰 자동차 대중화를 이루었다. 기계혁명으로 트랙터가 도입되고 이는 농업생산성에 혁신을 가져온다. 워런 버핏에 의하면 1776년 식량과 면화를 생산하기 위해 80%의 노동자가 농장에서 고생했지만, 현대에는 트랙터, 콤바인, 파종기, 조면기, 비료, 농약 등으로 2%의 노동자만 필요하게 되었다. 농업혁명으로 형성된 잉여 노동력과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유입된 이민자들은 1920년대 초고속 성장에 필요한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하였다.
미국 증시 5기는 1932년 대폭락의 첫 번째 바닥부터 출발하여 1942년 두 번째 바닥을 형성하며 1950년 여름 국면 진입 전까지 18년간 봄 국면을 형성한다. 1929년 대공황 이후 디플레이션과 뱅크런으로 전례 없는 불황을 겪었으나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특수로 다시 세계의 제조공장으로서 급속히 회복한다. 1950년 역사적 신고가 기록하며 증시 5기 여름 국면에 진입하였으며, 한국 전쟁으로 미국과 일본의 전쟁 특수가 발생하였다. 이후 1966년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골디락스를 경험한다. 반도체와 항공 등 전쟁을 통해 상업화된 질적으로 다른 신기술 혁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미국 증시 5기는 1932년 대폭락의 첫 번째 바닥부터 출발하여 1942년 두 번째 바닥을 형성하며 1950년 여름 국면 진입 전까지 18년간 봄 국면을 형성한다. 1929년 대공황 이후 디플레이션과 뱅크런으로 전례 없는 불황을 겪었으나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특수로 다시 세계의 제조공장으로서 급속히 회복한다. 1950년 역사적 신고가 기록하며 증시 5기 여름 국면에 진입하였으며, 한국 전쟁으로 미국과 일본의 전쟁 특수가 발생하였다. 이후 1966년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골디락스를 경험한다. 반도체와 항공 등 전쟁을 통해 상업화된 질적으로 다른 신기술 혁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2000년까지 17년간 IT와 정보통신 혁신이 본격화 되었고 이는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져 신경제 시대를 열고 제2의 골디락스를 경험한다. 1993년 글라스-스티걸법이 폐지되며 대형 투자은행들이 등장하여 더욱 상승추세를 강화하였다. 특히 1995년부터 시작된 닷컴버블은 나스닥 버블을 유발하였다. 1995년 700 정도의 나스닥 지수는 2000년 초까지 5년 만에 무려 5000 넘게 급등하여 거의 7배 상승하였다. 인터넷 업종지수는 9배 상승하였다. 그러나 버블 붕괴 후 2002년 1000 근처까지 –80% 폭락한다.
미국 증시 7기는 2002년, 2009년 두 번의 바닥을 거쳐 2013년 여름 국면 진입 전까지 11년간 최단 기간의 봄 국면을 기록한다. 2000년대 상반기는 911테러 여파로 2002년 첫 번째 바닥을 형성한다. 특히 부시 정부의 저금리와 부동산 기반 경기부양책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100년 만에 한번 발생하는) 부동산 버블이 발생하여 2006년 천정을 형성하였다. 1900년대 초 미국이 담당하던 세계의 제조공장 지위를 중국이 물려받고, 2000년대 후반 중간재 자본재 버블로 소재와 산업재 업종이 4년간 급등하였다. 원유 급등으로 전 세계 신흥국의 경상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중국 자본재 버블이 무너지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버블의 여파로 리먼브라더스 등 대형 투자은행의 파산이 뒤따르면서 2008년 두 번째 바닥을 형성한다. 최신 편향에 의해 투자자들의 뇌리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2008년 대폭락을 대세상승의 마지막 국면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순환주기 전체 그림 측면에서 2000년대 후반기 중국자본재와 미국 모기지 버블은 상승추세가 아니라 7기의 봄 국면의 기간 조정 구간에서 발생한 등락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이처럼 전체의 그림을 보지 않으면 경기 순환주기 측면의 증시 국면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이 타 국가를 압도하며 2013년 역사적 신고가 기록하면서 여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800년대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자본주의 발전기에 속한 신흥공업국이므로 추세에 안정성이 부족하다. 자본주의 성숙기에 도달한 1900년대의 경기 순환주기에 입각한 증시 주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기는 1929년 대공황이 포함되어 있기에 순환주기로서 예외적인 부분이 있다. 9년간 5.5배 상승이라는 유래가 없는 급등과 3년 만에 90%가 폭락하는 역시 유래가 없는 폭락이 있었기에 다소 특이한 숫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증시 등락 전체 주기는 33~34년, 봄 국면의 바닥은 2~3번, 봄 국면의 주기는 17~18년, 여름에서 천정까지 주기는 16~17년, 천정 이후 폭락하여 첫 번째 바닥까지 진행되는 주기는 2~3년이나 1년 이내에 폭락이 완료될 수도 있다. 첫 번째 바닥은 꼭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증시는 7기에 속하며 봄 국면에서 2002년과 2009년 2번의 바닥을 형성하고 2013년부터 여름 국면이다. 현재 7기는 저물가에서 고물가로 경기 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난 5기와 유사하다. 따라서 증시 전체 주기를 33년, 여름-천정 구간을 16년으로 가정한다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29년에 천정을 형성한다. 전체 주기를 마무리하는 폭락 후 첫 번째 바닥은 2035년으로 계산되나 폭락 구간인 겨울 국면은 2~3년 정도에 급속히 마무리되기 때문에 2032년 전후에 도래하며 전체 주기가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경기 순환주기는 현재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지도의 역할을 하고 그 지도에 맞게 투자 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여러 번 언급한대로 이를 교조적으로 적용하면 곤란하다. 2029년까지 무조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예상과 정확히 맞았던 순환주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으며 항상 1~3년의 오차가 있었다. 한국 증시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유래가 없는 5년간 기간조정 박스권 횡보를 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 한국의 증시 주기에 따르면 적어도 2015년에는 상승을 시작했어야 했다. 전체 그림에서 보면 이는 매우 작은 오차이나, 이 작은 차이가 투자 전략과 투자 승패를 완전히 뒤바꿔 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증시12국면에서 제안한 것처럼 주기적으로 금융위기 전조와 징후의 농도를 점검하고 시나리오의 진행 속도를 보면서 향후 전망을 수정해 나가야 한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게 주식!
by체스Jul 29. 2022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
과거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거"를 기억해야 합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주식시장에서 손꼽히는 폭락장은 총 6회가 있었습니다.
【1】 2000년 닷컴 버블
【2】 2007~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리먼브라더스
【3】2011년 유럽 재정위기 (그리스 사태)
【4】2018년 미중 무역전쟁
【5】2020년 코로나 사태
【6】2022년 "지금"
각각의 폭락장 그리고 "회복" 시점에는 특징 / 공통점이 있습니다.
#닷컴 버블
사회 경제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요즘 mz세대는 모를 수도 있을 겁니다. 저 시기에 태어났을 테니까요. 당시에 IT 관련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미친 듯이 올라갔던 시즌이죠. IT버블이라고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1995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미친듯한 상승을 보여줬던 시기인데, 가장 큰 급등은?? 1999년~ 2000년까지 1년 사이에 나왔죠.
1999년 2000포인트에서 2000년 4500포인트까지
1년 사이에 지수가 2배가 넘게 오를 만큼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던 시즌입니다. 그리고?
약 2년 동안 고점 대비 80% 정도 하락했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는 #아마존 #퀄컴 이런 굵직한 회사들 주가가 80~90% 하락했던 시즌이었죠.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시장이 계속 올라가니, 미국 정부도 금리를 계속 올렸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올려도 사람들의 투자 열풍은 잠재울 수 없었죠.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금리를 4.75%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 올랐습니다.
그리고 1999년부터 2000년 5월까지 4.75%였던 금리를 1.75% 더 올려서 6.5%까지 올렸죠. 그리고 투자 거품이 꺼지면서 2년 동안 약 80%가 하락했습니다.
자 그러면 닷컴 버블은???? 금리인상 때문에 시작된 걸까요??
금리를 올린 건 "훨씬" 전부터였습니다.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니 주가가 빠진 게 아니라, 금리 다 올리고 한참 뒤에 주가가 박살난 겁니다. 닷컴 버블이라는 대폭락이 시작된 건 금리인상이라는 정부의 시스템 때문이 아닌 겁니다.
기업에 막대한 투자금이 몰렸는데, 기업이 '성과'를 못 냈기 때문에 실망 자금이 이탈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보는 게 맞죠. 즉 당시의 폭락은 정부의 개입(#금리 상승)이 아니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2002년까지 폭락했던 증시.
시장은 느리긴 했지만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었을까요???
닷컴 버블 당시 6.7%까지 올렸던 금리를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춰버립니다. 금리인하로, 시장을 상승국면으로 진입시켰다는 거죠. 즉 닷컴 버블 후 폭락을 회복할 수 있었던 건? 금리인하입니다.
금리인하라는 카드를 정부가 활용했고, 이로 인하여 시장에 돈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졌죠. 그랬더니??? 사람들은 '돈이 생기네?' 그 돈으로 주식을 하고, 부동산을 샀습니다. 마치 코로나 때와 꽤 비슷하군요. 그렇게 자산의 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하니 미국 정부는 다시 2004년부터 ~ 2006년까지 또다시 금리를 올렸습니다. 4.25%까지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리먼브라더스 2008년 경제대공황
'아 몰라~'
2007년 말까지 계속 금리가 오르든가 말든가 주식하고 부동산은 급등을 했죠. 그리고 2007년 11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서브프라임 모기지&리먼브라더스 2008년 경제대공황이 찾아온 겁니다.
그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금리 상승 때문일까요? 금리는 2004~2006년까지 올렸고 2007년 말까지 주가 및 주택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도 시장은 상승했다는 겁니다. 결국 앞선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경제대공황, 2000년 이후 가장 크다고 알려진 이 경제 침체는 정부가 금리인상했다고 찾아온 게 아닙니다. 금리인상으로 못 막을 만큼 과열된 경제가 더 이상 누군가 받아줄 사람이 없다 보니 무너진 거라고 봐야 하죠. 즉 금리인상의 폭락의 원인은 아닌 겁니다.
그럼, 2007~2008년 망가졌던 증시를 어떻게 저렇게 다시 회복시킬 수 있었을까요?
앞선 닷컴 버블과 동일합니다. 2006년까지 4.25%로 올렸던 시장금리를 다시 제로금리 수준으로 만들었죠.
또 또다시 금리인하로 시장을 회복시킨 겁니다.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경제위기
두 개의 원인은 금리인상이 아니며 두 폭락을 회복시켰던 건 금리인하였습니다. 일단 과거엔 그랬습니다.
두 폭락 시장의 공통점은??
풍부한 유동성, 이건 맞습니다. 당시에 금리를 올려도 사람들의 투심은 식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 진짜 문제는 그 유동성이 몰린만큼 기업의 성장, 기업의 실적이 따라오지 못했거든요.
유동성은 풍부했으나 기업이 성장하지 못한 것, 그게 폭락의 진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거죠.
2011년 유럽 재정위기
그다음 2011년 유럽 재정위기가 시장을 한 번 더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위기는 앞선 폭락하고는 결이 달랐습니다. 한 달 만에 확 빠졌다가 다시 금방 회복했죠. 앞선 2000년 , 2008년 경기위기 같은 경우는 과하게 쏠린 투심을 기업의 성장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시장경제가 휘청거린 거라면, 2011년은 나라 재정이 흔들리면서 발생했던 거거든요. 시장경제랑은 크게 관련이 없었죠. 대표적으로는 "그리스 사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회복도 빨랐습니다.
2000년 이후 22년 동안 6개의 폭락, 그중 3개를 알아봤습니다.
과거의 폭락장에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었던 건 시장 폭락의 근본적 이유는,
1. 풍부한 유동성
2.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성장
이렇게 두 가지이며,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폭락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폭락 이후 회복은 금리인하로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과거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거죠.
2018년 미중갈등
3번째 시장의 폭락은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미국하고 중국의 패권다툼 속에서 나온 경제위기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이 경제위기는??
"풍부한 유동성?"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성장?" 앞선 2000 , 2008년 경제위기랑은 정말 다릅니다.
그냥 트럼프 형님이 속된 말로... 미쳤던 시즌이었죠.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률 이게 아니라, 앞으로 힘들겠네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선반영 되는 경제위기였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아니었죠.
자 이건 어떻게 회복됐을까요?
2600포인트부터 2000포인트까지 하락 미 중 무역전쟁은 회복을 못했습니다. 회복하기 전에??
2020년 코로나 사태
코로나19 발생
미중 무역전쟁의 낙폭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코로나 가 찾아왔습니다. 이게 5번째 폭락이죠.
코로나로 인한 폭락은 풍부한 유동성? 기업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 앞선 경제위기라고 할 수 있는 상황하고 정말 다르죠. 이것도 미중 무역전쟁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낙폭이었습니다. 경제가 붕괴돼서 따라온 폭락이 아니라 그냥 미래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사실 때문에 온 폭락이었습니다.
고점 대비 35%가량 하락했던 #코로나 폭락 이건 어떻게 회복했을까요? 코로나가 끝나서??
금리인하, 앞선 폭락과 마찬가지 이유였죠. 시장에 강력한 우상향을 불러내는 핵심 키워드는 #유동성 #금리인하라는 키워드입니다. 그럼 시장에 우하향 & 폭락을 불러왔던 건 금리인상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시장의 폭락은 금리인상과 관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등은 "금리를 내릴 때" 시작됩니다. 오히려 금리를 올려놔야, 나중에 하락도 시킬 수 있는 겁니다. 내릴 게 있어야 내리죠.
2021년 시장 하락 원인
마지막 6번째 하락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폭락의 주된 이유는?? 이번에도 금리인상입니다.
금리 인상 이게 폭락의 이유일까요?? 2000년 이후 폭락 시장에서 금리 상승 << 이게 경기의 침체나 위기를 불러왔던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 하락의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두려움' 이게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경제위기는??
1. 풍부한 유동성
2. 그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의 성장
요 두 가지였습니다.
자, 지금은??
1. 풍부한 유동성
-> 코로나 때 금리 낮춰서 풍부한 유동성이 생겼습니다.
2.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의 성장??
->>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기업들 지금 실적이 망했나요?? 회사 성장이 더딘가요??
'역대 최고' 실적 갱신하는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그간 경제위기의 조건이었던 1번 풍부한 유동성은 이건 충족하지만 2번 기업의 성장 부족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건 경제위기로 설명하기보다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과하게 상승한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본위 치를 찾으러 간다고 표현해야 하는 게 오히려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즉 지금 시장은 경제위기로서 하락하는 게 아니라, 조정이라는 표현이 맞는 거고, 그 조정국면에서 금리인상을 해놔야 나중에 금리인하를 할 수가 있는 겁니다. 내릴 금리가 있어야 금리를 인하하죠. 항상 시장은 금리인하를 통해서 우상향을 크게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제로금리까지 내려버린 만큼 우상향을 시킬 원동력이 떨어져 버린 거고, 그걸 재충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주식의 역사상 골짜기가 아무리 깊어도 항상 고점을 새롭게 갱신했습니다.
우리가 과거를 알아야 하는 건 이 때문입니다. 과거에 "뭐"때문에 올라갔고, 과거에 "뭐"때문에 하락했는지, 과거에 "뭐"때문에 회복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과거와 비교해서 어떠한지. 수십 년의 흐름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100%는 아니겠죠. 하지만 99% 이상일 겁니다. 지금 시장? 답답합니다. 맨날 금리를 올린다고 하고 두렵죠.
하지만 과거를 알고 있다면 항상 전고점을 꺠는 우상향을 은? 금리인하 시즌에 나왔습니다.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하할 금리가 있어야죠. 그럼 지금 금리를 올려야, 나중에 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최근 전고점 3400도 뚫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무너진 적은 없습니다. 지금 기업들이 성장을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금리가 높은 상태여야, 그때 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 고점을 갱신할 수 있죠. "항상 그래 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금리인상이 두렵나요??? 아니죠.
고점을 깨기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현재만을 보고 여러분들은 미래를 생각합니다. 현재가 좋다면 미래도 좋겠지? 현재가 나쁘면 미래도 나쁘겠지?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건 순간이 아닌 흐름이며, 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움직임을 이해해야 할 겁니다.
그냥 이렇게 시장이 흘러왔다는 걸 느끼시면 좀 더 현시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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