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는 곧 18명의 선수와 4명의 예비 엔트리가 포함된 파리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은 7월 3일에 IOC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주에 발표되기를 바랐지만, 6월 17일 프랑스 남부에서 열리는 세 번의 친선전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앞두고 소집될 선수들의 정체를 확인하려면 이달 말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아직 모호한 음바페와 그리즈만 사례 외에도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클럽은 올림픽에 선수들을 차출할 의무가 없다.
12월에 열린 회의 이후 대다수의 프랑스 팀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에 해외 팀의 경우 훨씬 더 어려운 과제다.
말로 귀스토의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첼시는 아직 엔소 페르난데스, 브누아 바디아실 등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결정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첼시 의료진이 이번 시즌 많은 부상을 처리해야 했고 선수들의 일정을 추가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부터 시작하여 낙관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귀스토의 합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이 잦은 리스 제임스의 건강 상태와도 관련이 있다. 무엇보다 5월 15일 브라이튼전 퇴장으로 다음 시즌 첫 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라이프치히의 카스텔로 뤼케바 역시 차출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성인 대표팀으로 유로에 출전할 아스날의 윌리엄 살리바는 현재로서 유로에 이어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디디에 데샹의 부름을 받은 자이르-에메리, 바르콜라도 마찬가지다. 파리 측근은 최근 두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두 대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앙리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적시장에서 미래가 불확실하고 클럽을 옮기기 전에 부상을 피하고 싶은 선수들의 문제다. 이는 3월 훈련 캠프에 선발된 선수단 중 최소 3분의 1이 해당된다.
지루와 튀람에 관심을 보였던 앙리는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9골을 넣은 라카제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카제트는 “솔직히 제가 올림픽 후보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한 모험처럼 들리죠. 하지만 33세나 34세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많은 것들이 작용합니다.”라고 말했다.
에키티케의 이름이 점점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 에키티케는 지난 1월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완전히 부활하여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본지 정보에 따르면 에키티케는 올림픽 출전을 매우 원하지만, 아직 출전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