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공황장애가 무서운 이유

[왕산랑 김안산]

공황 장애 [panic disorder]

갑자기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 즉 공황 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장애.

공황장애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옴.

물론, 전조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공황장애'의 예고라는 걸 알기란 매우 힘듦.

일단, 공황이 발생하면 알 수 없는 공포감이 확 밀려옴.

느낌을 말하지면

어떤 무서운 것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심장이 쿵 내려앉고, 뒷골이 서늘한 그 기분나쁨이

계속 머릿속을 빙빙 돌게 됨.

머릿속은 공포심에 휩싸여 미칠것같고 터질 거 같음.

공황 오면 그냥 무서움.

이유가 뭔지 모름.

내 정신이 계속 무섭다 말하고, 

그래서 내 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게됨.

'나 이대로 죽으면 어떡하지?' 이 생각때문에

증상은 시간이 갈 수록 더 악화됨.

그래도 버틸만하다 느낄 때

바로 '질식감'이 시작됨.

이게 엄청 괴로움.

숨이 안 쉬어짐.

물론, 현실적으로는 숨을 쉬지만

내가 느끼는 건 숨이 막힘.

그래서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으로

그냥 시간을 지내야함.

어떤 느낌이냐면,

숨 한 1분정도 참고 난 뒤, 쥐톨만하게 숨이 쉬어지는

그런 답답함임.

겪어보면 정신 미침.

뭔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꽉 막히게 됨.

그리고 생각제어가 안 됨.

그냥 모든 걸 내 뇌에 맡겨야 함.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임.

그래서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더 심해짐.

공황이 발생하면 증상은 한동안 나아지지 않아서

그냥 시간이 지나 괜찮아질때까지 저러고 버텨야함.

보통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도 지속됨.

그 시간이 너무너무 괴로움.

공황이 밤~새벽에 발생된다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해야함.

죽을 거 같아서 응급실 가도 약은 커녕 해결책 없고

몸도 다 정상이라 그냥 돌려보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언제그랬냐는 듯 괜찮아짐.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게 아님.

'예기불안'

사람의 뇌라는 게 한번 겪으면 기억을 함.

그래서 언젠가 저 괴로운 증상이 다시 발병할까봐 또 무서워짐.

생각할때마다 심장 벌렁거리고 엄청 불안함.

신경정신과 가면 검사하고 약 줌.

(정신과 약 막상 받으면 괜히 겁남)

진단서는 바로는 안 주고

2개월 정도 통원치료 해야 끊어줌.

공황장애의 소울메이트는 '우울증'임.

공황이 끝나서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우울증 때문에 공황을 떨쳐버릴만한 긍정적 감정을 갖기가 매우 어려움.

공황장애의 원인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현대인들에게는 '과도한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고 함.

업무 스트레스 또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갑자기 공황이 오면

심호흡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함.

하지만 막상 공황 오면

명상이니 이런거 다 소용없고

그냥 괴로운 시간이 지나기를 버텨야 함.

호전되고 싶으면

하고 있는 일 모두 중단하고 쉬거나

정신과 약을 꾸준히 먹는 방법밖에 없음.

[하겐다즈벨지안초코딸기쉐이크]

나 ....공황인줄모르고 몸에 영양소 부족한줄 알았는데 공황지내다가 우울증 진짜 심해져서 병원다니면서 알게됐어... 진짜 사람 숨이 너무 안쉬어져 쥐어짜는거같아

[연어맛잇당]

나도 그랬었는데… ㅠㅠㅠ 미칠거같은 느낌 불안 진짜 ㅜㅜㅜㅜㅜ

[하바바온나라]

몇년 동안 공황인 줄 몰랐었어 숨은 쉬어지는데 숨막혀죽을거같아

[채무자대리인]

나는 심장이 엄청 아팠었는데 이것도 공황 장애의 일종이었을까? 갑자기 일하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너무 세게 뛰어서 가슴을 부여잡고 숨 쉬는데 숨도 제대로 안쉬어지고 이게 너무 아프니까 심장 마비로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공포에 매일 두려워했었어 .. 난 그때 공황장애가 뭔지도 몰라서 심장 내과 이런데만 다녔는데 거기서는 멀쩡하다고 아플때 오라는 이야기만 들었거든 ㅠ 너무 뜬금없는 상황해서 갑자기 아프니까 병원에 가기도 힘들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공황 장애였나 싶은게 회사 퇴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시간도 4년이 흐르니까 이제 심장이 안 아파...

[또로로로롱옹]

나 우울증, 불안증으로 약먹고 치료할때 딱 한번 공황 와본적있는데 진짜 평소 불안증때 증상이랑 확 달랐어.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침실나가면서 현관문보는데 순간 너무 무섭고 저기 나가면 안될거같은 생각들면서 숨도 안쉬어지고 진짜 30분넘게 벌벌떨면서 울고 미칠거같은 느낌받다가 결국 남편 깨워서 회사에 전화 좀 해달라하고 출근 못했어ㅠ 진짜 전화를 내가 할 수도 없을만큼 너무 무섭고 숨도 못쉬고 미칠거같아서 눈물만 흘렸다ㅠ 난 불안증때문인줄알았는데 병원가서 물어보니 공황장애증상이라하더라ㅠㅠ..

[왕산랑 김안산]

나 신경정신과 가서 이게 공황장애 맞나요? 물어봤는데 맞다고 진단 받고 약 처방 받고 있거든? 어떤 느낌이었냐면
숨을 목으로 쉬고있는 느낌..

공기가 얇게 들어오고 나가고는 있는데
콧구멍만 열심히 공기를 빨아들이는 느낌..

가슴, 흉통, 기도는 그냥 멈춰있음.
항상 몸통은 긴장돼있고 겉으로만 숨쉬는 느낌이다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눈앞이 하얘지고 사고가 멈춤..
공황장애 맞대

[나닉?]

공황 맞을 수 있어
혹시 모르니까 걍 병원 가봐
구냥 감기라고 생각해
감기도 별거아닌게 있고 폐렴까지 갈수도 있잖아
꼭 큰일 아니어도 갈수있어 정신과도

[너혹시머돼]

나... 처음 증상나온지 육개월 정도되었는데 갑자기 귀가먹먹하고 식은땀나고 사고정지되고 숨이 안쉬어짐 운전하다가 와서 갑자기 갓길에 멈춘적많아서 ㅜㅜ 운전 거의 안하려고해 남의차를 타면 백퍼고 진짜 무서운병임

[도레미파송송송]

난 버스타고 고속도로 길 막힐때나 끝이 안보이는 터널을 걸어갈때 느꼈었음.. 소름돋고 힘들고 기절할꺼같은데 또 평상시엔 괜찮..

[치와외]

맞아 진짜.. 공황장애때문에 누워있으면 갑자기 바닥 꺼지는 느낌? 들어.. 거기로 내가 추락하는 기분

[오케이구긇]

어떻게 버티는 걸까

[스트릿뱅갈]

나 대학교때 진짜심했는데 엄마랑 큰소리로싸우면 갑자기 심장 쿵떨어지고 맨날현관에서 쓰러짐ㅋㅋㅋㅋ피 식는느낌

[태리로제제]

공황장애가 특정상황에서 과호흡 오는것도 맞나..?

[아르르를]

요즘에 많이 나아졌는데 아 진짜 그 오분 십분이 오년 십년같아 공황이 지나고도 다음에 또 이게 올거라고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의 공포야 진짜 피할수도없고 그게 평소에도 내 발목을 꽉잡고 있는 것 같아 여차하면 잡아 당길 것 같은 느낌... 으으 ㅠㅜ 너무 소름돋아... ㅜㅜ 그래도 명상 꾸준히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무슨 생각이든 덜하고 끊어내는 연습하니까 지금은 정말 많이 괜찮아졌어...ㅠㅠ

[뽀랄]

진조ㅓ 무서버요,, 난 전조가오면 일단 정신을 붙잡기위해ㅜ존너 뛰거나 몸을 움직여 그래야 정신과신체 분리된 느낌이 덜해 ㅠㅠ.. 증상왔을때는 쭈그려앉아서 눈은 다리에 파묻고 귀막고 한참있음…
지하철탈때 특히 많이옴,, 쓰러진적도있는데 개민망하거랔ㅋㅋㅋㅋㅋ 내주위에 아무도없는데 누가 신고했는지 문 열린지는 꽤 된 느낌 ㅜ

[귀여운거절대못참아]

이래서 예전에 버스에서 예기불안 스멀스멀올라오고 숨막히고 아득해져서 몇번 벨누르고 뛰쳐 내림 그공간에서 질식사 당할거 같아서ㅠ 미쳐버릴거같음 숨도안쉬어져서 소리지르고싶고 머리가 터져버릴거같음

[단호하시네요단호박이세요??]

나도 최근에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고 소름돋는것처럼 온몸이 긴장되고 속 울렁거리고 우울감에 빠지고 그래서 어제 처음 정신과 가서 상담받고 몇가지 검사지 작성해달라고 하셔서 그거 하고 젤 약한 항우울제 일단 처방해주심.

[명담정고난]

뮤조건 극복 할그야!!!!!!! 진짜 과호흡오면 아무생각이안나 어덯기 행동해여되는지 알면서도 그냥 속수무책이긴함 근데 예기불안이 더 무서워

[유잼으로살기]

와 이게 공황이였구나 인턴할 때 출근할 때마다 숨 답답해서 죽는줄 알았는데..창문 열어도 똑같고..

[김오솔]

놀이공원 대기줄이 굴?속에 있는데 사람이 꽉차 있었어. 갑자기 창백해지고, 땀줄줄, 속안좋음, 오래못있겠고, 이대로 있으면 죽는게 나을것 같았거든.. 공황장애인지 미주신경성 실신인지 헷갈려..

[우리나라대통령이재명]

공황발작 첨왔을때 사지마비돼서 식물인간돠는줄알고 개무사웠는데 그뒤로 2-3년정도 약먹고 이제 나아진거같..으나 항상 두려워서 약들고다님 ㅠ

[자존감수업]

나는 어렸을때 종종 느꼈던건데 가만히 누워있는데 모든 생활소음이 엄청 크고 빠르게 들리는 느낌..? 시계초침 소리가 너무 크고 빠르게 들려서 공포스러웠어.. 엄청 큰 거인들 나라에 나만 떨어진 느낌.. 성인 되고는 거의 안느끼긴 하는데 진짜 가아아아아끔 느끼긴 해..
이것도 공황 증상이려나

[Happy to die]

나 우리 팀장때매 공황 생겨서 기절할 뻔 했는데 그 순간에도 서리지르더라 뭐예요! 이러는데 시멀 너때매 지금 곧 쓰러질거 같아서

[뽀쿨소]

신체적으로 온적은 없는데 중딩때까지 갑자기 등골이 싸해지면서 너무 무서워질때가 있었는데 비슷한거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