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 폐암 원인, 역시 미세먼지.. 좋은 음식들은?
매일 초미세먼지 예보 살피고, 보건용 마스크 준비해야
입력 2023.04.10 15:10 / 코메디닷컴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사는 흡연자보다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 사는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지난 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말해준다. 거의 매일 미세먼지의 습격을 받는 요즈음 폐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폐암 위험… 미세먼지 높은 지역 비흡연자 > 미세먼지 낮은 곳 흡연자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이 폐암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성들은 요리연기, 간접흡연, 대기오염 등이 거론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폐암을 일으키는 원리가 밝혀졌다. 대기오염이 폐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를 만들어내 염증을 만들어내 폐암으로 악화된다는 것이다. 지난 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한국, 대만, 캐나다, 영국 등 4개국 폐암 환자 3만2957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 위험을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PM2.5)에 많이 노출될수록 폐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폐암의 발병률이 높아졌다. PM2.5에 높게 노출된 폐암 환자 중 73%는 EGFR 유전자 돌연변이로 폐암이 발생했다. 적게 노출된 환자 중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 폐암 환자는 약 40%였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사는 흡연자보다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 평생 담배 피운 것보다 더 해롭다니…너무 무서운 초미세먼지
이번 연구결과는 거의 매일 초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한국 사람들에게 충격적이다. 평생 담배를 피운 골초보다 미세먼지 속의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내용이 놀랍다. 일년 내내 초미세먼지의 습격으로 공기 좋은 산속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대다. 현재로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은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중국발, 국내 원인이 뒤섞여 있어 하늘을 맑게 할 방도를 찾는 게 쉽지 않다.
◆ 매일 초미세먼지 예보 살피고… 보건용 마스크 준비해야
코로나19 위험도가 줄었다고 초미세먼지 예보에도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기 예보처럼 매일 초미세먼지 예보를 살펴야 한다. 늘 보건용 마스크를 준비하고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어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게 도움이 된다.
◆ 폐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들… 고구마, 당근, 눍은 호박, 사과 등
고구마에 많은 주황색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폐 기능을 올리고 몸속 발암물질을 줄이는데 효과를 낸다.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이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근과 늙은 호박에도 베타카로틴이 많다. 시금치는 채소 중 가장 많은 베타카로틴이 있다. 다만 베타카로틴은 흡연자가 보충제 형태로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폐에 안 좋다는 보고가 있다. 사과에 있는 퀘세틴 성분도 폐 기능을 강화해 대기오염 등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다시 한번 위의 연구결과를 살펴보자. –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사는 흡연자보다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서 사는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출처: https://kormedi.com/1581688
따뜻한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봄 풍경을 망치는 주범이자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다. 국내외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황사는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을 유발, 악화하는 원인이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호흡기를 비롯해 신체 곳곳에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담배, 석면과 같은 등급으로 탄소화합물, 암모니아 등 각종 유해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위험한데, 지름 2.5㎛ 미만의 초미세먼지는 폐 속 깊이 침투해 폐포를 손상 시키며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황사가 심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집을 나서기 전,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피하는 것이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춰야 한다.
외출 후에는 세척이 중요하다. 특히, 황사,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큰 눈과 코를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물론, 손 씻기는 기본이다. 외부에 노출이 가장 많은 부위이자,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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