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혼합유 교체로 휘발유 가격 리터당 8센트 하락
밴쿠버 디젤 L당 3.055달러 기록… 화물·농가 운송비 비상
밴쿠버생활
캐나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루 만에 리터당 약 8센트 떨어졌다. 전국 평균은 194.5센트에서 186.9센트로 내려갔으며 주말까지 수 센트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디젤은 전국 평균 2.751달러, 밴쿠버에서는 3.055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은 매년 9월 중순 시작되는 동절기 혼합유 공급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추운 날씨에 연료관이 얼지 않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료 성분을 조정한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4달러 안팎
계절적 요인으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갔지만 국제 원유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알만데브 해협의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디젤 가격은 캘거리에서도 리터당 2.513달러를 기록했다. 화물차와 농기계에 사용되는 디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운송·농업 비용도 늘고 있다. 화물운송업계는 늘어난 운송비가 식료품을 비롯한 소비재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