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나이 들어 가면서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지퍼 열지 않기.
급하다. 세월은 유수 같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화장실 입구부터
지퍼를 내리며 들어가거나
지퍼를 올리며
화장실 문을 나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부지런함과
서두름이 구분되어야 할 시기이다.
●아가씨나 아줌마들이,
'할아버지' 라고 부를 때 기분 나빠하지 않기.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젊음만큼
연륜도 멋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한 가지 근사한 것은,
남자는
나이 들어도 멋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허리띠 구멍을 늘리지 않기.
나이 들어서
허리띠 구멍을 늘리는 사람은
자살을 앞둠과 같다.
지금의 몸무게를 무덤까지 가져 갈
각오를 해야 한다.
건강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얼굴에 미소 주름살 만들기.
이제 링컨의 말대로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다.
다행인 것은
나이 든 남자는 얼굴보다
인품과 미소로
매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남자가 한 얼굴로
반백년 이상을 살다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성품이 나타나게 된다.
그 성품을 잘 관리하면
더 멋져 보이게 할 수도 있다.
●마누라 면박 주는 버릇 없애기.
서서히
가장으로서의 권력을 양보해야 될 시기다.
자녀들 앞에서나 친구들 앞에서
아내를 경시하는 태도를 버려라.
눈치 보며 살고 싶지 않다면…….
정권은 바뀌기 마련이고
독재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고전을 다시 읽어 보기.
혹시
이미 옛날에 읽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읽어야 한다.
부담이 되면 헌책방을 뒤져
삼중당 문고판이라도 사서 읽어라.
언젠가
이름을 들어 본 것 같은 책을
하나씩 다 읽기 시작하면
왜 이런 책을
중고등학교 때 읽고 잊었을까
아쉬워 할 것이다.
●옛 친구 찾아내기.
이런 저런 이유로
인연을 이어 가지 못하는 옛 친구들을
찾아 우정을 가꾸어 가야 할 시기다.
돈 되는
동창들만 찾아다니지 말고
돈 안 되는 친구들도 찾아라.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며 살까?
언제나
만나고 싶고 연락을 기다리는 친구들이다.
●허풍과 욕심을 버리기.
철이 들거나 좋은 사람이 되기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친구와의
사소한 약속을 중히 여기고
가족에게
허풍 떠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
버릴 것을
버리지 않으면 혼자 외롭게 된다.
●멋 들어진 외식으로 가족의 환심을 사자.
돈 얼마 안들이고,
환심을 살수 있는 나이다.
더 늙어
자녀들의 환심을 사려면
차를 사 주거나 집을 사줘야 된다.
그럴
능력이 안된다고 실망하지 말자.
능력에 맞는 방법을 찾아 보자.
살다보면
나름대로 멋지게 사는 법은
얼마든지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