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힘들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두 연인의 편지들로 재구성한 러브스토리다. 한순간에 불꽃처럼 일어난 사랑, 만나지 못하는 연인의 애통함, 불가항력적인 운명과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해 말한다.
우표수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라인하르트 카이저는 1991년 5월 어느날, 프랑크푸르트의 우표경매에 참가해 30여통의 편지와 사진을 낙찰받는다. 그 편지내용은 30년대 후반 유태계 독일남자가 스웨덴 여자에게 보낸 러브레터이다. 35년 여름 스물여섯살의 독일인 루돌프 카우프만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쫓겨나 이태리 볼로냐에서 불안정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이태리를 여행중이던 28살의 스웨덴 여인 잉에보르크 마그누손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보냈던 시간은 그해동안 세번의 만남을 통한 13일이 고작이었다. 그후 두 사람의 사랑은 편지로 계속되다가 41년 카우프만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훗날 편지를 발견한 작가 카이저는 두 연인의 친지를 찾아내 빠진 부분을 꼼꼼히 맞춰가며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다. 독일정부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문학상인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97년)이다.
첫댓글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대략 이러한 내용이네요 ^^;
이야,,, 정말 볼만한 책이겠네요 서점에서 찾아봐야겠네요
떠도는세월님의 '우표 + 러브 스토리'라는 관심 분야 때문인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