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20~24 / 한 알의 밀알이 되신 예수님
(요 12: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요 12: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요 12: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요 12: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요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정금성 권사님의 “한알의 밀알이 되게 하소서”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이 있기까지 눈물로 기도하고 희생했던 정금성 권사님의 믿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정금성 권사님은 31세에 남편을 여의고 가난과 슬픔 가운데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남편으로 모시고 두 딸과 아들보다 더 뜨겁게 예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녀는 성전에서 먹고, 자면서 기도했고 주님의 일을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때문에 주위에서 미친 여자 취급도 받았습니다.
특히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로 광주 기도원에서 소강석 전도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와 함께 동역하여 주님의 역사를 섬겼습니다. 그녀는 복음역사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했고 소목사와 합심하여 개척역사를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믿음 있는 그녀에게도 하나님의 방향에 순종할 수 없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믿음이 좋은 동역자이기는 하지만 키도 작고, 볼품없는 외모에 가난한 소강석 목사를 사위로 맞이하라는 것은 한 자식의 어머니로서 도저히 순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멸망해 가는 민족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는 하박국 선지자의 모습이 소목사임을 알고 순종하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전남 화순의 백암교회 개척 순종입니다. 그곳은 워낙 핍박과 박해가 심해서 그동안 개척하러 들어갔던 목사들이 모두 돌아온 영적인 볼모지였습니다. 때문에 그곳을 개척하면서 오는 절망감과 고통이 매우 컸습니다. 무엇보다 개척역사를 섬기면서 정권사님과 소목사와의 갈등이 깊어져 개척을 포기하고 광주로 돌아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비전과 소망을 보고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녀의 순종을 통해서 첫 개척교회를 세우고 제자들을 양성할 수 있었습니다.
정권사님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자신이 욕심과 생각을 내려놓고 죽기까지 모두 순종하였습니다. 또한 항상 심정을 가지고 눈물로 기도했고, 자신의 삶 전부를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믿음과 순종을 축복하시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장모요, 권사로 쓰임 받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을 변화시켰고, 제자들을 세우는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예수님께도 한 알의 밀이 되어서 인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시고 온전히 죽으셨습니다. 그 사랑을 통해서 우리가 죄 사함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깨닫고, 예수님을 본받아 한 알의 썩는 밀이 되어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생명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도드립니다.
20~23절 유월절에 예배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에 온 사람들 중에 그리스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갈릴리 벳새다 출신인 빌립에게 와서 요청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였고, 안드레와 빌립은 다시 예수님께 그 말을 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법이다.”
복음이 세계로 들어가고 이방인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본 예수님께서 이제 영광을 얻을 때가 되었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영광을 얻을 때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높이지만 예수님은 그때 죽고자 합니다. 인기 절정에서 죽음을 결단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그리스도가 되시는 영광을 얻으십니다.
세상의 영광은 시간이 지나면 영광이 바뀌어 욕이 됩니다. 세상의 영광은 영욕이 반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한 영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계 만민의 그리스도요, 인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함을 깨닫고, 그때가 왔음을 아셨습니다.
또한 부활을 통해서 세계만민 모두가 복을 얻고 영생에 이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요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는 진정한 지혜를 가르쳐주십니다. 생명을 얻는 진정한 지혜는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알의 밀이 되어 땅에 떨어져 온전히 죽으려고 하셨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존경받고자 하지만 예수님은 죽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서 육신을 입고 땅에 떨어져 오셨습니다.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밀이 온전히 죽을 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밀알은 배젖과 배 그리고 밀기울, 즉, 과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밀알이 땅에 심겨지면 배를 둘러싸고 있는 배젖이 완전히 썩어 배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야 배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배젖이 온전히 썩지 않으면 배가 자라지 못해 열매 없는 쭉정이가 됩니다. 그 때문에 배젖이 온전히 썩고 죽어야 배가 생명을 얻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자신이 해체되고 없어져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밀알 하나가 온전히 자라 밀 이삭이 되면 30~50개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밀알 하나에 30~50배의 열매를 맺게 되고 그 밀알을 종자 씨로 삼아 심으면 5년이 지난 후에는 만 칠천 가마가 된다고 하니 얼마나 풍성한 열매를 맺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배는 성령님을 의미하고, 배젖은 육신적이고 인간적인 자아입니다.
그 때문에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다는 예수님의 비유는 인간적인 생각이나 육신적인 것을 죽이고 성령의 소원에 따라 행할 때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한 알의 밀알로 죽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게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