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너무 늙어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한 늙은 맹인견과 한가족의 이야기...
맹인견 대부
저 가족을 보며 진정 감동했습니다. 사람이라도 병자 수발을 저렇게 들기가 쉽지 않을터인데...
대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믿음직한 모습의 맹인견이었지만... 노환으로 인한 질병과 치매 증세로 어린 강아지 처럼 어리광 부리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비록 고통의 나날이었지만... 보살핌 속에서 행복했을거라 믿습니다... 또한 대부의 떠나감이 그에게 있어 그동안의 고통에 종지부를 의미한다는 것에 안도감을 찾습니다. 참 행복한 녀석이군요... 과연 저렇게까지 보살핌을 받으며 최후를 맞는 강아지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늙거나 부상당한 동물들의 고통을 줄여준다며 남행되는 안락사... 사실은 이미 짐덩어리가 된 애완동물들을 귀찮아 하는 인간의 이기심이 아닐까요... 저는 오늘 저 가족의 모습에서 진정 숭고함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젊은날을 바쳐 인간을 위해 일한 맹인견이라면 마땅히 저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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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애완방에서 퍼왔습니다.
예전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아침부터 또 눈물바람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아 또 보다 울었네..ㅜㅜ
눈물이멈추질않아...
아 나 이거 저번에 보고 울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해 맹인안내견은 진짜 맘대로 정도 못 주고 불쌍 ㅠㅠㅠㅠㅠ
우리 애들한테 잘해야지 ㅠㅠ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그냥 편안하게 안아프고 갔음 좋겠다 ㅠㅠ
나도 이거볼때마다운다진짴 ㅋㅋㅋㅋ
아 눈물난다;
저 이거 보는데... 갑자기 저희 강아지가 생각났어요... 10여년을 제가 어릴때부터 저랑 같이 커왔었는데... 중학교때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서 제대로 밥도 못먹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마당에 묶어놓고 키웠는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 하니까 풀어놨었거든요... 그렇게 1.2주후... 어느날 사라져 버렸어요... 저희집은 짧은 골목 안쪽이고 나름 도시에 사는지라 개장수가 없어요... 그래서 자기가 나간거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었거든요. 강아지가 집을 나간후... 찾아도 못 찾았었는데... 주변 어르신들의 말씀이 강아지가 자기가 죽는모습을 주인에게 보이기 싫어서 죽을것을 미리 알게 되면 집을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그 강아지 이후에 강아지 키울수 없었어요... 또 그런 일을 겪을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립기도 해서요... 재롱아... 너 우리 옆에 그래도 있었으면 했는데... 오늘따라 더 보고싶네... 너 좋은곳으로 간거 맞지?
나 이거 실제로 보면서 엄청 울었는데 ㅠㅠ
너무 슬프다.....ㅠㅠ 나도 저렇게 저아줌마 처럼 말못하는 동물들... 끝까지 지켜주는게 제 소원이에요 ㅠㅠㅠ
아ㅠㅠㅠㅠㅠ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
으어 대박이다.......... 저렇게 병수발해주고 그런거 다 알고 있을 것 같아 진짜 엄마 없을 때 살짝 간것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 ㅠㅠㅠㅠㅠㅠㅠ 또울었다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