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렴지맥 (竹廉枝脈)은 백두대간 함백산아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두위지맥이
두위봉을 내려서며 석항천을 사이에 두고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석항천 남쪽으로가는 산줄기는 두위지맥이고,
석항천 북쪽으로 가며 죽렴산(1062m),곰봉(1016m),고고산(853m),능암덕산(813.2m)을 지나
동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6.4km되는 산줄기를 죽렴지맥 (竹廉枝脈)이라 한다.
신산경표의 죽렴지맥은 능암덕산에서 북쪽 능선으로 내려가지만,
어떤사람은 고고산에서 완택산을 거쳐 석항천이 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로 가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능암덕산으로 가서 북쪽 진탄나루쪽이 아닌 서쪽 능선을 따라 문산교로 내려가기도 하는데
이는 어느것이 맞다 틀리다가 아니고 각자가 판단해 선택할 문제다.(박종률 선배님)
지도를 준비(조진대 선배님)
대전에서 영월의 유일한찜질방인 동강변의 레스트스파로 가서는 ~~밤새 푸욱 쉬고
새벽에 미리 와서 쉬던 더산님과 칼바위님을 만나서
차로 들머리로 갑니다.
들머리는 단곡계곡도 있지만,거리도 비슷하고,차량도 준비 되어 있어서
.능선으로 이동하는 문곡고개로 했습니다.
문곡고개(*980)입니다.
정선의 신동읍에서 421번 지방도로로 정선의 남면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입니다.
길이 엄청 가파르고 구불거리는 길이라
누가 도와주거나 산악회에서 오기 전에는 권할 들머리는 아니네요
들머리는 고개마루에서 잘 보면 표지기 한장이 팔랑거리고
바로 확실한 등로로 걸어갑니다
한 시간 여 걸어가니
조금 더 걸어가니
단곡계곡에서 오는 등로를 만나고
드디어 분기점에 오고요(*1416)
그래도 여기까지 오니, 두위봉의 4봉우리 중에서 가까운
두위봉철쭉제비가 있는 곳은 가야죠
가는 길에 길도 아주 좋지만,시원한 나무들이 좋군요
두위봉철쭉제비가 있는 봉우리입니다.
동쪽
두위봉 철쭉제기념봉에서 보는 두위봉(*1476)
두번째로 보이는 바위가 많은 봉우리죠
서쪽방향
가운데 높아보이는 봉우리가 질운산(*1171.8)이고 두위지맥 길
서남방향으로 옥동천이 흐르는 계곡
저 멀리 보이는 운적산(*922)
이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죽렴지맥이고
맨 우측의 *1351봉
좀 더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는데
죽렴지맥의 죽렴산 (*1059)방향이겠죠
눈에 뜨이는 바위도 보기 좋고요
문곡재 너머로 높데데한 산불초소봉이 보이네요
내려가면서 보는 문곡재 너머로 보이는 수리봉(산불초소봉)
그리고 우측 멀리 죽렴산(*1059)
문곡고개 우측으로, 자미원역 방향 조망
자미원역이 잇는 문곡리의 우측으로 보이는 시원한 능선은
두리봉 근처에서 내려오는 능선인데,저 능선 뒤에 민둥산역이 있죠
자미원역이 있는 문곡리
다시 문곡재로 돌아왔네요
여기서 아침을 햄버거 하나씩 먹고요
도로 건너로 경사가 약한 곳으로 들머리로 오릅니다.
오르자마자 산불초소봉이되고요
산불초소봉을 수리봉이라고도 하는 둣
뚜렷한 길을 가면서 보니
어라! 이 봉우리에서 급격히 꺽어서 가아하는데
등로가 그냥 직진으로 가기 딱 좋게 생겼네요
30여미터 가다가 되돌아와서는
삼각점도 확인하고(*1038.6)
가는 길은 잡목이 많고 무릎 근처는 산딸기 밭인지라
처음에는 산딸기 먹는 재미로 가지만
너무너무 산딸기가 많아서요
무릎 아래는 계속 찔리는 길이죠
여기가 지도상으로 수리재쯤이죠
그러다가 전나무 숲이 나오고
죽렴산을 지키는 ~~예미 3등삼각점
죽렴산은 조망이 전혀 없고요
더덕 도사이신 더산님이 더덕을 안보인다고 하시더니
가는 길에 잔대를 캐서 보여주네요
여기는 둥글레 밭이고요
꼭 양식하는 것처럼 엄청 많네요
참당귀도 보여주고요
참당귀의 뒷면도 보여주네요
가는 길이 많이 고생스럽습니다.
*1008.6봉을 지나가다가 철망이 나타나고
산에 웬 더덕이 그리없냐고 하더니
갑자기 더덕밭입니다.
그래도 여기서 더덕을 캘 수는 없고요~~~재배한지 얼마 안되는 밭이라네요
가는 길에 우측으로 북쪽 방향의 능선이 실하게 보입니다
이름은 없는 능선인듯
*910 *942봉으로 가는 능선
여기서 북동 방향으로는 너무 흐릿하지만
민둥산 방향의 능선과 노목지맥일텐데
가운데 (*983.5)를 보면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저기로 질러서 가면 임도도 만날텐데
그냥 마루금으로 가보자고 하여서
지맥의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마을과 개간한 산지
정선의 방제리
거친 마루금길에 고생하다가
다시 북쪽으로 보는 조망이
노목지맥의 능선이 제일 뒤로 보입니다
갑자기 양탄자가 깔린듯한 길을 만나고
조망처인 듯
더산님이 조망하다가 뒤돌아보시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가라고
등로에 바위들도 보이더니
방향이 틀어져서 북쪽으로 가야하는데
이제 지도에 없던 임도가 나타나네요
잠시 임도에 내려선다는 것이
마루금 옆으로 가는 임도라
가다가 다시 벌목지에서 마루금으로 복귀하다가
다시 마차재 근처에서 세멘트 포장도로를 만나서 내려오고
건너다 보이는 산은 좌측이 곰봉(*1515.9) 우측은 계봉(*1028)
세멘트도로에서 칼바위님이 가져오신 상추와 아삭고추를 더해서 쌈장에 점심을 먹습니다.
지도(조진대 선배님)
마차재를 차로 건너가서는
봉우리 하나를 건너 뛰어서 마루금으로 찾아갑니다.
벌목지에서 곰봉을 올려다보니
성깔있게 생긴 모습이죠
가파른 오름길에 보이는 큰 참나무
금강송 못지않게 큰 참나무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곰봉(*1016)
곰봉은 묵은 헬기장이고
정선12 일등삼각점이 지키고 있네요
곰봉에서 본 정남 방향의 가야할 지맥길
그리고 저 멀리는 두위지맥의 산줄기들
남동
저멀리 두위봉과 오늘 걸어온 능선이 다 보이고
맨 뒤 두위봉에서 우측으로 두위지맥의 질운산과
고냉지밭이 많은 새비재 그리고 맨 우측으로 뱃재 우측은 예미산
좌측 1/3에 뱃재와 예미산(*989)와 가운데 멀리 망경대산(*1088)
가야할 죽렴지맥 길
우측 1/3에 멋진 울퉁불퉁한 모습은~~
주욱 당겨봅니다.
완택산과 고고산 주변의 산이 이리 보일듯
가운데 죽 이어져가는 능선은 죽렴지맥인데,고고산(*854)능선에서 우측인 북으로 가는 능선이죠
그러고보니 제일 울퉁불퉁 멋진 부분은*935봉과 *916(완택산)으로 저리로 주욱 가면 석황천이 동강과 만나는 두루머리를 가르는 능선
신산경표는 저리 안가고 90도 꺽여서 동강으로 가는데,합수점등 그런 부분은 아니죠
여기서 우측인~~ 북쪽으로 가는 능선을 따라가서 보고요
가운데로 길게 보이는 능선이 죽렴일듯
저 멀리 남동 방향의 두위봉이 보이고(맨 우츧 뒤)
여기는 오늘 걸어온 산줄기를 보여주네요
좌측으로 손상된 부분이 마차재 근처
마차재 방향으로 주욱 당겨보아도
보이는 것이 별반 없지만~~~보이지 않는 부분이 노목지맥의 산줄기들일텐데~~
*921.9를 지나면서 철사줄 이외엔 보이는 것도 없고요
참나무가 많은
분위기 좋은 숲길이죠
이제 임도에 내려서서 뒤돌아보는
우리의 칼바위님
두위지맥이 잘 보이는 자리라서요
좌측 1/4이 두위지맥의 뱃재
그리고 가운데에 예미산
마루금은 고생길이죠
주욱 당겨서 보고요
곰봉에서 본 완택산과 고고산
죽렴지맥의 능선이 구별이 되어서 보이죠
죽렴지맥이 동강가로 나가는 능선이 잘 보입니다
임도에서 마루금으로 복귀하려다가 길이 안보여서
그냥 임도로 갑니다.
저기 길은 비교적 잘 보이지만~~
좌측으로 올라야 마지막 삼각점을 볼텐데~~
시간에 쫓겨서 뛰어가느라고요~~~
우측으로 보이는 저 산들 뒤로 동강이 흐를듯
임도 따라서 걸어가다가 보는
동강가로 가는 백운산 방향의 산줄기
가로지르는 임도로 가다가
마루금에 오르고
마지막 내림 길 근처는 소나무도 늘씬하고요
고성고개의 동강쉼터는 문을 닫았네요
영월읍내로 나가서 몸단장을 한 후에
칼바위님이 전에 한 번 왔다는 덕포식육점을 찾아갑니다.
전에 칼바위님이 마라톤으로 sub4를 하면 저녁을 사주기로 한 약속도 지킬겸
쏘맥 한잔씩을 돌리면서 더덕주를 마십니다
여기는 갈비살도 맛있지만,삼겹살도 아주 특이하게 맛이나네요
더산님과 칼바위님
향긋한 더덕소주로~~~무탈한 산행을 축하하고
곤드레나물과 된장찌개도 참 맛있고요
앞으로 영월에가면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집이네요
영월역으로 두 분을 배웅하고
저는 영월-제천-서평택을 거쳐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앞에서 길도 찾아가고,속도를 맞추어 주시는 칼바위님과 더산님 덕분에
혼자서는 가기 어려운 죽렴지맥의 한 구간을 겨우겨우 마쳤습니다.
기분 좋은 더덕주의 향과 ,더 진한 산친구들의 훈훈함을 느끼면서 하루해를 마갑합니다.
첫댓글 세분이 더덕산행 하셨구만유 노래도 좋네요
두위지맥을 가다보니,죽렴지맥을 알게 되어서요~~혼자가기가 꺼려져서,칼바위님과 더산님께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영월의 한갓진 산길을 세분이서 걸었네요. 그나저나 저놈은 나이도 얼마 안먹었는데 왕창 늙어서 노인네 행세 하는구만...
누가 노인네 행세를 해요?
@칼바위 마자유
전인권...괜히 난리야.
@킬문 ㅋㅋㅋ~~~~~~~~^^
수고 하셨습니다.
갈비살 맛나게 보입니다.
저도 그리 맛있게 먹은 적이 없습니다.그리고 산친구들과 배가 고파서 먹으니 더 즐겁게~~~~마시더라고요/
더산님은 닉이 더산 보다는 홍길동 또는 홍서방이 어울릴 듯 합니다.
예고없이 이곳저곳에서 불쑥 나타나는 꾼이시기에..ㅎㅎ
기억나는 산군들 덕분에 잘 보았으며 언제나 즐거운 산행길 되십시요^^
네~~즐겁게 다니려고 노력하겠습니다.그래도 어울려야 재미가 더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