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주신 메테오님, 그리고 재호씨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공감해주시고 또 참여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특강등에 참가해서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분야가 실무적인 면에서 여러분야로 나뉘지만 큰 틀에서는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혹여 자신이 가려는 분야의 직접적인 정보가 없더라도 한번씩 읽어보시면 도움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올 한해 모두들 좋은 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p.s
약속한 날짜보다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얼마전 미디어잡에서 행한 PD초청-리얼특강에서 들었던 강의입니다.
<"진짜 사나이" 최민근PD>
1. '똥'에서 비롯된 MBC 합격 (본인의 시험준비와 면접 경험담)
나는 2005년도에 MBC에 입사를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언론고시'라는 것을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한 케이스가 아니었다. 그저 영상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나중에 PD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0만원 주고 산 캠코더로 단편영화를 찍었다. '변비쾌락이론'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 '똥의 힘'이라는 다음 작품 역시 연이어 수상을 하면서 그것을 포트폴리오 삼아 외국의 학교에 유학을 가게 되었다.
내가 생각할 때 PD를 지망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개성을 살릴만한 스토리가 있어야한다. 나만의 스토리, 성실성, 리더십과 화합능력, 진정성 등이 보여줄 수 있다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기를 어찌어찌 운좋게 합격하고 면접에 들어갈 때, 나는 일부러 인터뷰 연습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나는 여러분에게 인터뷰 연습을 하지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재미없고 뻔한 대답만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를 뽑은 선배들은 왜 나를 뽑았냐는 질문에 정제되지 않아서 더 흥미롭고 창의적으로 보였다고 대답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일 수 많은 없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요건이다.
2. 서류전형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이거다. 학벌이 서류에서 중요하냐고. 분명 영향력 있는 요소이긴 하지만 결코 절대적이진 않다. 서류만 통과하고 나면 그 뒤에 이어지는 필기와 면접전형에서는 학벌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면접에 관해서 이야기했듯이 자소서 문항에서 얼마나 진정성 엿보이게 자신의 스토리를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
3. PD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냉철하게 이야기하겠다. 여러분들 모두 스스로 생각해봐라. '당신은 PD가 되고 싶은건가? PD를 하고 싶은건가?' 성공한 PD가 가질 수 있는 사회적인 영향력, 혹은 공중파에 입사해서 PD가 되고싶다는 바람 때문에 PD가 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자신이 무엇을 찍고 만들어 내고 싶다는 욕구가 간절한 것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라는 소리다. 나를 예로 들자면, 난 PD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꼭 공중파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은 많기 때문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건 어디건간에 나는 무엇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기 때문에 MBC가 아니더라도 난 분명 다른 곳에 가서 PD를 하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스스로 한 번 이 물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SBS 최삼호 교양 PD>
1. PD란?
PD는 이야기꾼이다. 교양이나 예능이나 양질의 '스토리'에 관심을 집중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또한, PD는 굉장히 논리적이어야 한다. 평소에도 논리적이고 치밀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끊임없이 반복할 필요가 있다.
2. 서류전형
학벌에 대한 대답을 빼놓을 수 없다.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긴 하나, 예전보다는 그 비중이 정말 많이 줄었다. 자소서에서 자신의 개성과 인성이 잘 드러나도록 해야한다.
3. 필기전형
교양 PD 같은 경우, 채점을 현직 PD들이 한다.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 PD들인데 열과 성을 다 해 글 하나하나를 다 열심히 들여다볼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하나 보는데 1분 정도밖에 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글의 '키워드'가 정말 중요한다. '키워드'와 '창의성'이 필기전형의 핵심이다. 글 실력이 시원찮아도 생각이 튀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주요한 컨셉을 잡아서 그것을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합숙면접
1박 2일로 이루어지며 주로 인성을 본다. 6명 씩 찬/반 토론을 시켰는데 '신은 존재하는가?', '일부일처 결혼제도는 유효한가?', 폐지된 프로그램 놓고 모니터링 후 비판하기 등의 다양한 것들을 시킨다. 사진을 무작위로 20장 뽑아서 준 다음에 그 중에 10장을 골라서 스토리 보드를 작성하기가 있는가 하면 누가 꼭 붙을 것 같고 떨어질 것 같은가? 에 대해 한 명씩 돌아가며 말하는 활동도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인성이 좋은 사람이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에 동참하게 되서 기쁩니다. 건승하세요 ^^
안녕하세요. 아랑 닉네임 '메테오'입니다.
세계수님 글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작지만,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전 아나운서 지망생인 동시에 방송경영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26살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아나운서 관련 특강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 사정상 특강을 듣는 도중 나오게 되어 자료 분량이 얼마 안됩니다...)
** 김우진 G1(강원민방)아나운서 특강 ** (2013.11.19.)
(現 한겨레 교육문화센터 스피치 강사 / SBS '골드미스가 간다' 송은이 맞선남으로 출연)
☆ "메라비언의 법칙" : 부드로운 미소와 따뜻한 말투 = '사랑한다' 의미
이 의미를 전달하는데 시각 55% / 음성 38% / 내용 7% 의 영향을 끼침. 즉 "표정"이 절대적이다.
→ 커뮤니케이션에서 시각적 효과는 결코 무시 못할 요소라는 결론!
☆ "스피치와 관련하여 필요없는 정보는 없다. '생각의 방'을 살찌워라. 경험하라."
☆ 고정관념을 깨주는 6대 스피치 요소 : 단순, 의외, 신뢰, 구체적, 감성, 스토리
(결합 예시)
1) 단순 + 의외 :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4 PT - 아이폰4에 대해 한 마디로 "It's reality"라고 표현함. 한국말로 치면 "이거 완전 쩔어"라는, 공식석상에서는 안쓰이는 일종의 Joke.
2) 신뢰 + 구체성 : 맥도날드 CEO 제이 크록의 '지렁이 버거' 루머 관련 해명 - "우리는 햄버거에 지렁이를 넣을 만한 재정적 능력이 없다. 햄버거 고기는 1파운드당 1.5달러이지만, 지렁이는 1파운드당 6달러나 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누가 지렁이 버거를 판다고 한다면, 진짜 지렁이가 아니라 소고기를 썼을지도 모르니 잘 살펴보라." 이 말 한마디로 20년 이상 지속되던 맥도날드 지렁이 파동이 종지부를 찍음.
3) 감성 + 스토리 :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계체조선수 양학선 선수의 성공담 - "돈이 없어 비닐하우스에서 살며, 라면만 먹고 죽어라 뛰었다"
→ 결론 : 인상을 통해 생긴 고정관념이 대화를 통해 굳어지면 잊혀진다. 그러나 고정관념이 대화를 통해 깨지면 잊혀지지 않는다(각인).
☆ "스피치는 T.O.P. 처럼." (Time, Occasion, Place or Person)
영상 '골드미스가 간다' 송은이와 맞선 장면. "5자토크" 주목!
http://netv.sbs.co.kr/player/netv_player.jsp?uccid=10000425542
☆ 자소서에 관한 충고 :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지 말라. 글의 '맛'을 정할 것! 다 섞으면 그저 개밥일 뿐...
☆ 면접에 관한 충고 : 시중에 나와있는 기출문제 예시문은 최소 300개 이상으로 추정됨. 이걸 다 외울 순 없다... "시작은 다르나 결국 내가 가진 메시지로 귀속시킨다!"
(cf. 인사담당자가 단답형 질문을 하는 이유는 면접자의 받아치는 순발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무슨 프로를 제일 좋아하나?" "타 방송국과의 차별화 전략은?" - 결국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
☆ 아나운서 준비과정에 대한 충고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여길 제대로 못듣고 나왔네요...)
1) 시각적요소 : 상대방의 시선을 받아낼 것.
2) 음성적요소 : 음성대화는 "호흡-공명-발음"의 유기적 집합체. 꾸준한 훈련으로 단련시켜야. 특히 발음은 안쓰면 안나온다. 훈련할 것 (중앙청 철창살 x2 / 한국관광공사 곽진광 관광과장) 좋은 음성 만들기는 100m 달리기가 아닌 42.195km 마라톤이다.
부족한 자료지만 아랑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 작은 행동의 계기를 마련해주신 세계수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몇개 없는데...
1. 나이 제한
예능이든, 다큐든, 시사든, 드라마든
각 국의 막내PD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뽑지 않는다.
왜냐하면 PD는 거의 도제식 교육.
현장은 거의 군대식 상명하복.
따라서 나이 때문에 아랫사람을 어려워하면 안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여 뽑는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음)
참고로 현재 드라마국 막내 피디(작년 공채 합격자)는 2014년 기준 서른살.
2. 프로그램 기획안 - 줄거리는 어느 정도를 써야 하나?
시놉이라 생각하지 말고 전체 트리트먼트라고 생각.
줄거리를 반드시 끝마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으면 다른데 시간 쓰지 말고 반드시 엔딩을 써라.
3. 작문
작문은 완전 케바케.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써라.
달라보여야 좋고, 작문도 역시 엔딩이 중요.
4. 면접
면접에 팁은 없다. 면접이야 말로 케바케.
튀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고 윗 선배도 그렇게 조언을 했는데
사실 본인은 전혀 튀지 않음. (제가 압니다. 이색휘 졸라게 평범해요)
고로 그냥 면접은 솔직하게 임하는것이 최고. 안되면 말고.
5. 인턴
멍청이가 아닌이상 뽑힌다고 보면 됨.
테이프를 날려먹는다거나, 촬영시간에 항상 늦는다거나,
그런 멍청이가 아닌이상, 상식이 있는한 무조건 뽑힘.
본인은 합숙면접을 안했기 때문에... 모른다고...
요정도 입니다.
좋은 기획안과 나쁜 기획안. sbs조욱희 피디님 강의에서 하신 말씀
좋은 기획안??????? 기준은?????? 정확하게 말하긴 힘들다. 막연하게 말하자면 새로운것이 들어간 기획안........Something New!!!!!!!!의 내용에 들어가봐야한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만 새롭다는 것은, 하늘아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을 담을 수 있는 것.
새롭다는 것을 어디서 찾느냐. 전혀 새로운 것은 위험성도 크지만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고 볼 수 있다. 새롭다는 것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주제가 근시대에 청중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 장르가 섞이면 새로움이 생긴다.
+ 출연자가 달라지면 새로움이 생긴다.
+ 편집스타일, 자막을 넣는 방식.
+ 일반적인 법칙 : 재미.
한국에서 통용되는? 재미의 C
Character 캐릭터
Compete 갈등
curiousity 호기심
chalange 도전, 그중에서도 이타적인 도전.
|
첫댓글 잘 봤습니다! 좋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봤어요!!
와 너무감사해요ㅜㅜ 수고하셨습니다. 저도좋은정보얻으면 꼭 공유할게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담긴 의미있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앗 감사합니다 !!! 정말 복받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