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토) 부산이 자랑하는 700리 갈맷길 중 제2코스인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오륙도유람선선착장까지를 걸어보고 왔습니다. 제주에 올레길, 지리산에 둘레길, 부안에 마실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맷길이 있구요. 갈맷길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갈매기의 길이란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갈맷길은 모두 9개 코스 263.8㎞로 조성되어 있으며 부산의 아름다운 산과 함께 어우러진 해안길, 강변길, 숲길 등을 포함하고 있어 취향에 맞춰 선택해 걸을 수 있습니다. 9개의 갈맷길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갈맷길 2코스(문탠로드~광안리해수욕장~오륙도 유람선선착장)라 하는데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 조망, 광안리 해수욕장, 이기대 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과 선착장을 모두 아우러고 있어 그런가 봅니다... 09 : 50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문텐로드)에서 갈맷길 2구간 걷기 시작 10 : 05 - 해운대 해수욕장 들어섬 10 : 42 - 웨스틴조선호텔 지남 11 : 04 - 동백섬 APEC(에이팩)하우스 누리마루 관람 12 : 14 - 민락교 지남 12 : 47 - 민락 활어장 지남 12 : 55 - 광안리 해수욕장 들어섬 13 : 03 - 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매식(買食) 14 : 13 - 광안대교 남천동 입구 지남 14 : 46 - 동생말전망대 도착 15 : 15 - 이기대 어울마당 지남 16 : 10 - 농바위 지남 17 : 05 - 오륙도 선착장 도착 갈맷길 2구간 걷기 종료함 18 : 35 - 마을버스, 환승으로(39번) 해운대역 하차, 택시(2,600원)로 원점회귀
문텐로드(달맞이고개) - 5.7 Km - 민락교 - 6.8 Km - 광안대교 남천 입구 - 1.2 Km - 동생말전망대 - 0.7 Km - 이기대 - 0.5 Km - 어울마당 - 1.6 Km - 농바위 - 1.8 Km - 해맞이공원(오륙도선착장) 오늘 갈맷길 2구간 걸은 거리는 18.3 Km 로 7시간 15분 걸렸습니다....
갈맷길 2구간 걷기를 시작한 문텐로드 출발점입니다... 문텐로드는 갈맷길 2구간이 아니구요.. 해운대 달맞이길을 한바퀴 도는 길인데 suntan(햇볕에 그을음) 에 빗대어 moontan(달빛에 그을음?)이라 작명한 것 같습니다. moontan은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이구요.. 안내도에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음양오행설에 의하면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과 달의 기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달빛은 눈으로 보는 시각적 효과에..... 문텐로드 출발점에서 바라본 해운대 해수욕장이구요....갈맷길 2코스는 해운대해수욕장 방향으로..... 그리고 출발점에서는 2코스의 도착점인 오륙도선착장(오륙도해맞이공원)도 조망됩니다.... 출발점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내려서는데.... 갈맷길 바닥에는 갈맷길 표시가 100~200m 마다 표시되어 갈맷꾼을 잘 안내하고 있었구요... 문텐로드 출발점에는 승용차 2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만약 주차가 어려울시는 200m 쯤 아래쪽에 있는 문텐로드 관광주차장(유료)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이렇구요.... 갈맷길 표시를 따라 가다보면 해변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그 다음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의 폭이 생각보다 참 작음을 느끼면서 .... 모래밭으로 내려서 걷는데... 서핑에 열심인 아이들도 만납니다.... 6월 1일 개장한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서핑학교.... 모래썰매타기....
모래축제.... 모래조각에 몰두한 조각가님....
아이들도 모래조각에 신이 났구요... 모래축제장 바로 옆에는 부산국제무용제 개막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빠져나오자 최치원 친필의 해운대 石刻字 모형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켜보고 있었구요.... 갈맷길은 웨스틴조선호텔 앞 해안따라 동백공원으로 이어집니다.... 호텔 옆 길바닥에 갈맷길 표시가 하나 있는데...표시따라 가면 .....
동백공원과 에이펙하우스를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치게 됨으로 주의해야합니다...(위 안내도의 현위치(웨스틴조선호텔) 옆 붉은색 점선따라 화살표 방향으로 나아가게 갈맷길 표시가 되어 있음).... 이곳 동백섬은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나오는 그 동백섬 입니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동백섬 해안에는 인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낚시를 즐기는 분도 있었고...(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듬) 인어의 이름은 황옥공주라 하구요..... 동백섬에는 해안따라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네요...
절경에 감탄한 아내가 거기에 서 보라기에 시킨대로 했더니..... 이렇게 담아 놓았네요..ㅎ ㅎ ㅎ
해안 모서리를 돌자... 에이팩하우스가 나타나고....
에이팩하우스는 관람을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에이펙하우스의 누리마루인데.... 이 분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고 하네요.... 2005년에....
에이펙하우스를 나오니 ..... 가까이에 2002년 12월에 완공된 7.42Km의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조망되고.... 바로 앞에는 72층의 주상복합건물이(아이파크)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티크루즈선인 티파니 21호도 눈에 들어 왔는데.... 티파니 21의 승선요금과 운항시간은 이렇다 하네요....
갈맷길은 주상복합 건물군을 휘돌아... 민락교로...... 갈맷길은 이처럼 100m 정도의 간격으로 노란색(2구간을 뜻함) 표시를 해 놓아 걷는데 더없이 좋았습니다.... 민락橋로 가는 도중 요트장을 지나게 되는데... 갈맷길 표시가 요트장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어... 따라 들어 갔더니...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만 있고 이어지는 갈맷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영화촬영스튜디오를 둘러보란 뜻인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요트장을 되돌아 나왔습니다..... 다시 갈맷길 표시따라 민락교 방향으로.... 부산시티투어의 2층 버스도 보면서....
민락교입니다.... 갈맷길은 민락교를 건너 이어지고..... 민락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이구요... 갈맷길은 민락교를 건너 이정표의 표시대로 다리를 내려서게 되구요.... 이렇게 나아갔습니다....(길바닥에 갈맷길 표시가 되어 있음) 나아가다 뒤돌아본 풍경이며.... 광안리 해수욕장을 향하여.... 시간이 여유로운 분은 민락 어민활어직판장에 들러 회를 즐길 수도 있구요....
광안리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을 지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다 식당에 들러 밀면으로 점심을 해결했구요...(5,000원)
점심후 계속해서 해수욕장을 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보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더 좋아 보이구요.... 참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네라고 생각도 해보면서.... 아름다운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났습니다.... 해수욕장 한쪽 끝에는 해양레포츠센터도 있었고...
광안대교 남천쪽 입구쪽으로 가는 해안길인데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갈맷길은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 동생말쪽으로.... 멀리 출발점인 달맞이 고개가 눈에 들어 오는데 여기까지 대략 12.5 Km 쯤 걸은 것 같습니다...
갈맷길에는 이런 곳도 있었구요...
동생말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이기대 해안길....
해안에는 동굴도 있었는데... 깊지는 않았구요...
해녀막사... 이기대의 모습인데.... 이기대는 이런곳이라 하네요....
어울마당이구요.... 해운대 영화촬영 바로 그 장소에서.... 위로 올라가면 용호동 순환도로로 이어지구요... 갈맷길은 농바위쪽으로.... 농바위 가는 해안절경입니다....
산허리를 돌아서자 나타나는 오륙도와 오륙도해맞이공원 그리고 농바위.... 앞쪽에 포개놓은 바위가 농바위인데... 이련 연유로 농바위란 이름이 붙었다네요... 직접 눈으로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누가 저렇게 올려놓았지...... 농바위에서 오륙도선착장까지는 1.8 Km 남았네요...
오륙도를 배경으로....
저도 한장.....오륙도를 배경으로.... 오륙도 해맞이공원과 뒤로는 오륙도유람선선착장....
오륙도를 기준으로 왼쪽은 동해.... 오른쪽은 남해랍니다.... 그리고 갈맷길표지 아래 해파랑길이란 표지도 있는데... 이곳이 해파랑길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입니다. 해파랑길이란 국토해양부에서 해안누리길 조성 발표를 하자 덩달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688㎞의 국내 최장 동해안 대트레일인 ‘해파랑길’을 조성하겠다고 나서면서 붙여진 이름인데...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 친환경적이면서 이야기가 있는 길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파랑길’ 688㎞를 동해안의 특성을 대표하는 동해의 아침(오륙도~송정해수욕장 24㎞), 화랑순례(경주 봉길해수욕장~포항 양포항 23㎞), 관동팔경(강릉 강릉항~양양 광진리해수욕장 27㎞), 통일기원(송지호~화진포 28㎞)의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지역, 길이, 소테마, 핵심거점을 기준으로 40개 세부구간으로 나눠 조성한다고 하는데 강구항~고래불해수욕장까지 41㎞에 이르는 영덕 블루로드도 해파랑길의 베스트 코스에 포함됩니다... 그 중 1 구간 모습은 여기에서( http://blog.daum.net/cjc5060/8648870) 이렇게 갈맷길 2코스 걷기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곳에서 마을버스편으로 이동하여.... 환승하고..... 해운대역에서 내려 택시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2-2구간중 광안대교를 지나는 갈맷길은 없구요 일년에 서너차례 광안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다고 하는데 1월 1일 일출을 보기위해서... 가을 마라톤대회시.... 다이아몬드브릿지 축제시에 광안대교를 걸어서 건널수 있다고 합니다...
끝 |
출처: 산이 좋아예 원문보기 글쓴이: 산이좋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