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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 10.11.15. 17:48
침이 꼴깍 넘어 갑니다. 남도 지방에선 풀을 쑤어서 넣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얼갈이 배추는 주로 국끓일 때 쓰고, 백김치를 담그거나 아니면 겉절이처럼 무쳐먹지요. 김치도 경기지역에서는 풀을 쑤어 넣지 않는 대신에 무채가 많이 들어가는게 다른 것 같습니다.
┗ 가온 10.11.15. 05:50
네...전라도 김치는 서울김치에 비해 좀 걸죽한 편인 것 같아요...
무채가 들어가는 서울 김치가 시원한 맛은 더하겠네요.. 그런데..영모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는지...다방면에 박식하신 것 같으네요~ 그렇잖아도 오늘 아침에는 얼갈이 배추 된장국을 끓일려구요..감사합니다. ┗ 영모 10.11.15. 18:00
박식한게 아니라 생활의 일부인걸요. ㅎㅎ 우리는 10년전부터 김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절임배추(해남産) 10kg짜리 사다가 김치 담궈서 먹지요. 파 다듬고 무씻고 김치속 무치고 속넣는것은 집사람 담당이고 나머지는 제 담당입니다. 양념과 재료를 갖다놓고 무채썰고, 명령대로 고추가루와 젓갈 넣으라는대로 퍼넣고...한마디로 조수 노릇하니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 겪이 되었네요.ㅎㅎㅎ
┗ 가온 10.11.16. 05:51
요즘은 절임배추들을 만히 사용하는가보더군요... 훨씬 간편하겠어요..
절림배추로 김장을 해도 김장은 김장이지요..^^ 그동안은 반석님과 함께 음식을 했는데... 요즘은 진선자매를 교육도 시킬겸 함께 하지요.. 그릇 다루는 법에서부터 야채 씻는 법.. 식탁에 수저 놓는 법까지..그래서 요즘 많이 좋아졌답니다. 행운풀 10.11.14. 21:55
저는 이번에 직접 기른 총각무와 동치미 무로 총각무김치와 동치미를 담아놨습니다. 김치 솜씨도 하면 늘더라구요. 그런데 요리 솜씨가 없는 관계로 지난번에 나온 김치맛이 이번에도 나온 다는 보장은 없습니다..ㅎㅎ 그래도 내가 스스로 심어서 내가 정성껏 만들어 주는 음식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힘들지만 하고 있습니다. 보람도 크고요.. 사 먹는 김치는 이상하게 맛은 있으되 나의 정성이 없어서인지 곧 질리는거 같아요.. 처음 치고는 너무 색감이 좋네요.. 얼갈이 김치는 너무 조물거리면 풋내납니다.. 이점만 잘 주의해서 담그면 너무 좋아요
┗ 가온 10.11.15. 05:49
사먹는 김치는 조미료를 많이 넣고 담그지 않았을까요? 저희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든요.
행운풀님이 담근 김치 정말 맛있었겠네요. 얄타리무우김치도 담가서 익으라고 놔뒀는데 어찌됐는지 모르겠네요. 색감이 좋다니 감사하구요... ^^ 주의할 점을 알려주시니 그 또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선배님이시니 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합니다. ┗ 영모 10.11.15. 18:09
고춧가루가 좋아야 색감이 좋습니다. 경상도(일부)쪽 고추가루나 오래묵은 고추가루를 사용하면 색이 좀 검고 색갈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집사람 친구 고향이 장수라서 가져다 먹을 때 우리 것도 부탁해서 사다가 쓰는데 한마디로 good입니다. ㅎㅎ
제이 10.11.15. 15:44
어구~!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얼간이에다 열무 섞어서 김치 해 먹으면 정말 맛 있는데. 저는 김치 중에서 얼간이&열무김치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행운풀 10.11.15. 21:25
선배님은요... 저는 실험정신으로 사는 기분입니다. 거의 같은 맛이 나온 경우를 못 봤습니다. 맨날 새로운 김치 맛이 어찌 그리 다양하게 나올까요??? 저도 그 점이 궁금할 뿐입니다. 살림 잘하는 분은 항상 한결같은 맛이던데요..
┗ 가온 10.11.16. 05:55
세상에 같은 건 하나도 없지요... 쌍동이도..모래알도...
하물며 음식이 어떻게 똑같겠어요.... 비슷하다면 몰라도... 아주 다양한 음식맛을 보면서 사시겠네요....ㅎㅎㅎㅎ ┗ 영모 10.11.16. 19:49
새로운 김치 맛이 다양하다니 좋은 것 아닌가요. 질리지도 않고...ㅎㅎㅎ같은 배추양에 같은 양념의 양을 넣으면 우선 1단계 통과고, 담근 김치를 냉장고에 넣는 싯점도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린 오후 3~4시경 다 담그면 그냥 놓아 두었다가 자기전에 냉장고에 넣습니다...
한솔 10.11.16. 14:34
텃밭에 배추 심었는데 속이 안차서 아무래도 월동배추로 써야 할 듯하네요..
처음 솜씨치곤 아주 좋네요...ㅎㅎ 답글 처음 솜씨치곤 아주 좋네요...ㅎㅎ') + '&service_code=1', 'spam_popup', 'width=450, height=300, resizable=yes, scrollbars=no').focus();return false;" href="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E3Kc&mgrpid=&fldid=Ev5o&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1w1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7441&listnum=2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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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얼갈이 김치네요. 저는 푸른 야채를 참 좋아하거든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네... 맛있게 잘 먹고 있답니다.
강이님 반갑구요... 자주 만나요...^^
맛있겠네요
오세요.... 얼갈이배추김치하고 밥 한번 먹읍시다.
댓글이 엄청 많네용~!
우리 카페에서도 많은 댓글들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