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2.9kV 방전고무장갑 국산화 개발 등 8개과제를 사내공모를 통해 발굴, 제품개발을 추진한다.
한전은 2일 사내공모과제 실무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협력연구개발 사내공모 8개 과제와 조건부 1개 과제 등 총9개 과제를 선정했다.
한전은 이중 조건부 1개 과제는 실무부서의 심사과정에서 불채택돼 최종 8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사내공모과제는 배전부문 5개, 송변전 2개, 통신 1개 등 총 8개 과제다.
개발과제는 ▲22.9kV 방전고무장갑 국산화 개발 ▲노후 콘크리트 전주의 잔존 수명평가 진단기 개발 ▲지중배전관로 되메움재의 다짐도 판정장비 개발 ▲23kV급 절연 안전화 개발 ▲23kV급 절연조끼 개발 ▲765kV 1회선 철탑설계, 제작 및 건설기술 개발 ▲25.8kV GIS 디지털계전기용 변성기 개발 ▲Grip형 OPGW 금구류 개발 등이다.
한전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 대해 총 개발비의 75%이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과제개발을 위해 오는 21일 개발업체 공모공고를 낼 예정이며, 10월 초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한전이 중소기업협력과제로 선정한 과제수는 지난달 선정한 6개 과제와 이번 8개 과제 등 모두 14개 과제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과제 수보다 1개 과제가 많은 것이며, 올 상반기 단 한건도 채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대폭 지원되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과제선정으로 올해 지원되는 과제수는 14개로 늘어났다”고 말하고 “향후에는 중소기업기술개발은 물론 해외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중소기업팀은 이를 위해 선진국의 중소기업 지원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