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대기 중이라는 점이 연초효과를 1월 효과로 연장시킬 수 없게 한다
이탈리아 재정개혁 이슈와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은 상호 맞물려 있다.
프로그램 대기매물 자체가 큰 부담은 아니지만 역시 매크로 악재가 클 때는 증폭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연초효과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때, 주식비중을 줄여 놓는 전략을 추천한다.
조정은 진입기회라고 보고 있지만 그 판단은 조정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연초효과는 사는 이벤트가 아니다
|
Watchlist
연초 증시가 강하다. 연초 효과를 연상시킨다. 연초 효과는 새해 첫 주 증시의 강세를 얘기한다.
과연 1월 한달 동안의 강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연초에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 간의 회동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월간으로 연장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Watchlist는 다음과 같다
1. 이탈리아의 재정개혁 이슈가 등장한다
이탈리아는 구제하기에도 방치하기에도 덩치가 너무 크다.
그러기에 10월 유럽 정상회담 이후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공이 넘어간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은 재깍재깍 이탈리아 국채만기 허들 구간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부터는 애매함이 아닌 확실함을 요구하는 시간이다.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개혁안이 나왔고 상하원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국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12월 유럽정상회담 이후에도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여전히 7%를 넘나들고 있다.
높은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이탈리아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록 ECB가 유럽 은행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 장기 저리대출을 실시하고 있지만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풀린 자금 중 일부는 ECB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이탈리아 재정개혁 플랜이 만족스럽게 나와야 한다.
원활한 이탈리아 국채만기를 위해서는 IMF 자금지원이 필요하다.
IMF는 이탈리아에 대가 없이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
대가로 요구하는 IMF의 재정긴축 수준을 이탈리아가 수용할 수 있느냐가 재정개혁의 관건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가 재정개혁을 수용해야 국채수익률이 하락 안정될 수 있다.
아울러 재정개혁 수용에 따른 성장 모멘텀 약화는 유동성 보강으로 완화할 것이다.
재정긴축으로 인해 불가피한 성장 모멘텀 약화는 재정개혁 실패에 따른 신용경색 및 뒤 이은 실물침체와 비교되어야 한다.
오히려 재정개혁 추진은 은행 시스템을 유지시키고 실물과 금융의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여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이 같은 선순환은 이탈리아 국내 투자자들의 자국국채 매수를 자극하여 ECB의 이탈리아 국채매입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희망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IMF의 자금지원과 재정개혁 요구는 불가피하고 이것이 금융시장에 부담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2. 프랑스 신용등급 이슈가 부각된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 이슈는 연초 증시의 불안 요인이다.
이탈리아 재정위기와 프랑스 금융불안은 상호작용한다.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제어되지 못하면 프랑스 은행의 이탈리아 국채 보유를 감안할 때 프랑스 은행 신용도에 치명상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은 이탈리아 구제금융 여력을 떨어뜨려 이탈리아 문제를 악화시킨다.
물론 프랑스 신용등급 이슈가 장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난제는 아니다.
프랑스 신용등급이 떨어져서 구제금융 시스템인 EFSF의 보증여력이 약화된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차입 코스트의 증가 문제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은행이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나 기업대출 등이 부실화되면서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이탈리아 재정개혁과 연관된 이슈로 제한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이 이탈리아 재정개혁과 자금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름을 터뜨리는 효과이다.
하지만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 이슈가 단기에 금융시장 충격요인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3. 연초효과 이후에는 프로그램 매물이 기다린다
D-day를 배당락일로 볼 때, 5개년도 중 2008년의 사례만 제외하면 최근 4개년의 프로그램 수급은 매도 우위였다.
2012년 1월의 프로그램 수급이 매도 우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을 지지하고 있다. 단지 규모가 문제일 뿐이다.
배당투자 시기라고 할 수 있는 9월 동시만기일 이후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프로그램 부문에서 비차익 5.3조원, 차익 2.9조원으로 총 8.2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당사 선물옵션 애널리스트는 이중에서 35~40%가 순유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극단적인 예외를 보인 해를 제외한 2006년, 2007년, 2010년에 배당투자 유입액 대비 약 36.2% 정도가 순유출되었다는 점을 올해에 그대로 적용하면 유출가능 매물은 약 2조 8천억~3조 2천억 수준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를 요지부동의 수치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베이시스 등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는 있다.
하지만 베이시스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극단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효과가 1월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2000년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연초효과로 인해 첫 주에 강세를 보이고 나서도 1월 전체적으로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연초효과가 1월 효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대규모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대기 중이라는 점이 연초효과를 1월 효과로 연장시킬 수 없게 한다.
이탈리아 재정개혁 이슈와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은 상호 맞물려 있다.
프로그램 대기매물 자체가 큰 부담은 아니지만 매크로 악재가 클 때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증폭 작용을 하게 된다.
연초효과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때 주식비중을 줄여 놓는 전략을 추천한다.
조정은 진입기회라고 보고 있지만 그 판단은 조정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연초효과는 사는 이벤트가 아니다.
자료출처 : 신영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잘봤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