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가 잘못 보냈던 카톡 메시지

[만보]

카카오톡이 지난 달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잘못 보낸 카톡 메시지 취소 활용 방법은? 본인이 상대방에게 보낸 메시지를 길게 누르면 나오는 ~ 메뉴에서 삭제를 선택하면 되는데, 메시지를 보내고 난 뒤 5분 이내에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카톡 메시지를 '아차' 잘못 보냈을 경우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에 잽싸게 취소하면 된다. 다만 '삭제된 메세지입니다'란 흔적이 남아 있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그럼 여기서 지난 시간

만보가 잘못 보냈던 카톡

내용 중에 두 가지를 

사알짝 엿보기로 하자.   

-하나- 

5년 전인 2013년 4월 어느 날

동백에게 카톡 메시지를 날린다는 게 ▼ 그만 직장 선배님께 보내고 말았다.

밀가루머꼬시퍼여

홈플러스에서 허리띠

사서 갈게염

동백에게 보낸다는 게

ㅋㅋ 죄송합니다.

그래, 허리띠 풀고

밀가루 실컷먹어ㅋㅋ

- 둘 -

예전 직장생활 당시 친하게 지냈던 직장 후배에게 '담배 한 개비' 카톡~ 카톡 연달아 메시지를 보냈지만 / 글쎄~ 고거이 번지수를 잘못 찾아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었다.

더군다나 하필이면 상대방이 남자가 아닌 직장 여자 후배이기 때문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여자 후배가 승진을 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더니 바로 답신이 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왔네요.ㅋㅋ" 이렇듯 카톡을 잘못 보낸 경험 ~ 누구나 있지 않나요?

만약 누군가의 흉을 써서 잘 통하는 친구에게 보낸다는 게 하필 그 누군가와 같이 속해있는 단톡방에 올린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아마도 그 누군가와 단절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2013년 그때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잘못 보낸 카톡이 화제가 된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사 장

오픈 8시니 늦지 말고 와 

직 원

알겠습니다. 사장님 몸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집에서 편히 쉬세요.  

그런데 사장과의 카톡을 마친 직원은 사장과의 대화창에 "야 사장 새끼 오늘 안 나올 것 같다 ㅋㅋ" 

어이쿠 ~

친구에게 보낸다는 것이 그만 사장에게 전달되고 말았단다. 아차! 실수를 알아차린 직원은 재빨리 "죄송합니다"라고 메시지를 재차 보냈지만 / 결과는 불보듯 뻔한 것 / 사장은 "오늘부터 넌 평생 쉬어라" 짧지만 강한 한마디 말로 응수했다고 한다. 

정말 웃긴다고 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톡톡~ 카톡을 보낼 때'는 한 번 더 상대방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

최고의 다이어트 

탐욕과 집착의 뱃살을 빼고

성냄과 질투의 속살을 빼고

교만과 무지의 목살도 빼고

아집과 허영의 얼굴살을

빼는 것 

삶 ~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만보의 살아가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영웅]

글쿤낭
존정보에 감사함당

[만보]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앞으로 100년 후의 그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서광]

ㅎㅎ 나에게도 가끔 잘못된 문자나 카톡이 올때가있지요~~후배들이~~ㅎㅎ

[만보]

잘못 보낸 카톡 메시지 삭제하는 방법을
아직 모르고 있던 분들 문의가 들어 오고 있네여

[시몽]

한번은 제가 속한 종친회 서울지부 총무(항렬로 내 조카뻘임)가 좋은글 이라고 보내준 카톡 내용이 실수로 잘못보낸 '야동'이었다. 아직 열어보기도 전인데 실수를 뒤늦게 안 조카가 급히 사과를 해왔다. <아저씨, 제가 모르고 그만 잘못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나 당황했을까? 난 바로 답장을 보냈다. <조카님, 나 야동 좋아해요. 잘볼게요.>

[만보]

만보 ~
웃음이 빠빵~ 터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