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회의원 총선이 코앞에 닥쳐서 그런지 참석이 저조하였습니다.
아침에 서울버스에 탄 회원이 6명, 승용차로 1명, 대전에서 3명, 공주에서 2명 합계 12명이 갑사밑 수정식당앞에서 만나 산행을 하였습니다.
대전의 한상진, 김영만 회원은 다른 약속과 집안 일로 산행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수정식당앞까지 와서 회원들과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다가 일보러 갔습니다.
서울에서 조선일보 법조출입기자를 하다가 최근 사직하고 현대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새로 취업한 이항수(26회) 동문과 부고재경동문회 총무인 최병만(24회), 박환희(28회) 동문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 로스쿨을 수료하고 변호사 시험을 치른 예비회원 2명이 참석했고 로스쿨 출신으로 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에서 공익법무관으로 일하다 이번에 대전교정청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새내기 후배도 참석했습니다.
날씨는 약간 쌀쌀하였으나 맑았고 동학사처럼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고요했습니다.
막걸리와 전, 과자등을 준비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행을 시작하여 갑사를 거쳐 용문폭포, 신흥암을 거쳐 금잔디 고개로 올라갔습니다.
용문폭포는 전에는 폭포를 보고 바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곳에 펜스를 치고 옆으로 돌도록 계단을 만들어 두었으므로 폭포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단으로 올랐습니다.
젊은 회원들은 속도가 빨라 금잔디 고개까지 다녀오고 나이든 정익우, 양병종, 최병만 동문은 신흥암 근처 냇가에서 막걸리 1잔하고 천천히 오르다가 금잔디고개를 다녀서 내려오는 일행과 합류하여 하산하고 수정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였습니다.
신흥암에서 막걸리 마시는 동안 수년전에 고 김학원 선배님을 모시고 웅법회 산행을 하다가 이곳 신흥암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마곡사 전주지 황진경 스님을 만나 차와 과일을 대접받고 좋은 말씀을 듣던 추억이 떠올라 먹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강나래, 신경희 후배들이 사법연수원 2년차 시절이었는데 임관여부에 초조하던 그들의 관상을 보시고 황진경스님이 강나래는 상이 좋아 올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해 강나래는 판사로 임관을 하였으므로 예지력이 대단하다고 탄복했었습니다.
수정식당에는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부친 생신을 보러 차로 내려온 신경희 후배가 기다리고 있었고 문봉길 회원이 별도로 참석했습니다.
수정식당의 점심은 이항수 동문이 찬조하였습니다.
닭볶음탕과 해물파전을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면서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모교와 동문의 발전을 기원하며 담소를 나누고 헤어져 서울버스는 마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는 대전의 이영규회원(20회)의 선거사무실로 가서 이영규회원의 연설을 듣고 당선을 기원하며 인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에서 함께 올라온 5명이 함께 이남장에서 설렁탕을 먹고 헤어졌는데 저녁까지 이항수 동문이 찬조하였습니다.
등산사진올렸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참석자(가나다순)
강희웅, 김대원, 김영만, 문봉길, 박상돈, 박환희, 신경희와 남편, 양병종, 유병익, 이광희, 이항수, 장임수, 정익우, 최병만, 한상진



첫댓글 회장님 !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항수 후배님 정말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는데, 점심 식사비까지 부담하게 해서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네요,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얼굴들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