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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과극단은일치한다.Extremes meet. 스크랩 심신명.(心信銘)
산사나이1975 추천 0 조회 21 07.07.17 13: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신심명.


신심명의 저자는 아마도 홍인대사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홍인의 설법은 신심명을 설한 것과 내용이 너무 유사하다.

아니면 달마의 혈맥론과 신심명이 법복과 함께 전하여 진 것은 아닐까?

육조단경에 나오는 신심명의 내용과 유사한 것을 복사하여 보면 좋을 것 같다.



홍인대사와 신수와의 대화.


<無上菩提 須得言下 識自本心 見自本性 不生不滅,

위없는 보리는 모름지기 말 떨어지자 곧바로 자기 본마음을 알고

자기 본성은 나고 죽고 하지 않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於一切中에 念念自見萬法無滯.

(모든 것 가운데서 생각생각 만법이 절로 드러나 막힘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 때 언제나 모든 이치에 막힘이 없음으로 하나가 참됨에

온갖 것이 다 참되어서 만 가지 경계가 참 그대로임을 생각생각 끊임없이

보아야 한다. 


一眞에 一切眞이라. 萬境이 自如如니 如如之心이 卽是眞實이라.

若如是見이면 卽是無上菩提之自性也니라.

그러므로 참 그대로인 마음이 곧 이 진실한 것이니 만일 이렇게 본다면

이것이 곧 위없는 보리의 자성인 것이다.>

悟法傳衣 第一. 行由品.


신심명信心銘 


1.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버릴 것은 오직  간택심 일 뿐.


2.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밉다 곱다 그것만 없으면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

툭 트여   명백하리라.

 

3.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  

미워하고 사랑하는 차이가 털끝만한 어긋남이  있으면

하늘과  땅처럼 멀리 간격이 나뉘도다.

4.  欲得現前   莫存順逆   욕득현전 막존순역.

지극한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자연 그대로 받아들일 뿐. 어떤 것을 따르거나  거역 말라.


5  違順相爭  是爲心病  위순상쟁 시위심병.  

어긋남과  따름이 서로  다투게 된다.

이것은 마음의  병(흠, 근심)이다.

위순:(멀리하고 가까이 함, 正邪, 善惡. 是非. 可否)


6  不識玄旨  徒勞念靜  불식현지 도로염정.

현지를  알지  못하고

공연히  생각만  고요하고자 수고하는 도다.

(현지: 유혐간택. 단막증애. 막존순역. 위순상쟁)

7  圓同太虛  無欠無餘   원동태어 무흠무여. 

둥글기가  큰  허공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다.


8  良由取捨  所以不如   양유취사 소이불여  

잘 취하고  잘 버림으로  말미암아

원동태허처럼 한결같지 못하도다.


9  莫逐有緣   勿住空忍  막축유연 물주공인   

인연을  따라가거나 물리치지 말라.

억지로 空에 머물지도 말라.


10  一種平懷  泯然自盡  일종평회 민연자진  

하나의 근본(씨앗) 마음에 품어 바로 잡으면

자연 엉키고 성키어 저절로 다 그러함에 이르도다.


11  止動歸止  止更彌動   지동지귀 지갱미동 

삶을  멈춰  머무름으로  돌아가면 

그 머무름은  다시 두루 널리  생동하게 된다.


12  唯滯兩邊   寧知一種  유체양변 영지일종  

그대는 오직  양변에 정체하여만 있으니

양 변이 하나의 근본인 원동태허를  알건가.


13  一種不通  兩處失功  일종불통 양처실공

양변이 하나의 근본으로  통하지 못하면

두 곳(한쪽에 천착함은)에 머물음은  잘못된 공부이다.



14  遺有沒有   從空背空  견유몰유 종공배공  

있음으로 나간다면  있음이 멸하고

공함을  따르면  공함이  등지느니라.


15  多言多慮   轉不相應  다언다려 전불상응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생각과 말이 서로 불상전(서로 통하지 못함)하여 상응하지 못한다.


16  絶言絶慮   無處不通  절언절려 무처불통. 

말이 끊기고  생각이  끊기면

통하지  않는  곳  없다.


17  歸根得旨  隨照失宗 귀근득지 수조실종.   

근본으로  돌아가 그 가르치는 바를 얻고

비춤을 따라 근원도 잊어버렸다.


18  須臾返照    勝脚前空   수유반조 승각전공

눈 깜짝  사이에  돌이켜  비춰보면 

현전의 공함도 문득 뛰어 넘도다.


19  前空轉變   皆由妄見  전공전변 개유망견  

현전한 공함이 다시 굴러 변함은

모두  妄見(거짓 분별이니)이니


20  不用求眞 唯須息見   불용구진 유수식견 

참됨을  추구하려 하지도 말고

오직 잠시의 소견(생각)이라도 쉬게 하라.


21  二見不住  愼莫追尋  이견불주 신막추심   

두  견해에  머물지  말고

삼가  득지를 구하려는 생각도 말라.


22  纔有是非  紛然失心  재유시비 분연실심

그야말로 작은 시비심이 있으면 

분연히  본  마음을  잃게 된다.



23  二由一有   一亦莫守   이유일유 일역막수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나

하나까지도 지키지  말라.


24  一心不生  萬法無咎   일심불생 만법무구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  법이  허물(때가)이  없다.


25  無咎無法   不生不心  무구무법 불생불심

허물이  없으면  법 또한  없고

마음이 아니면 남(있음. 생) 또한 없다.

(마음이 아니면 생겨남도 없다.)


26  能隨境滅 境逐能沈   능수경멸 경축능침  

세상을 따르면 내가 멸하고

나를 쫓으면 세상이 침몰한다.


<주관은 객관을  따라  소멸하고 객관은  주관을  따라  잠긴다.

소승은 대승에 따라 사라지고, 대승은 소승에 따라 침체한다.

나를 주장하면 상대가 사라지고, 상대를 다르면 내가 가라 않는다.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버리게 된다.

양변에 집착하면 통합된 하나를 모른다.

하나를 알면 양변을 잊어버린다.

양변이 하나임을 圓同太虛임을 알아 一通不通을 깨달아야 한다.

一種平懷, 無處不通하라.>


주관은  객관을  따라  소멸하고, 객관은  주관을  따라  잠긴다.


27  能由境能   境由能境   능유경능 

마음으로 말미암아 개체(個體)가 있음이고

개체로 말미암아 만물이 있다.

<객관은  주관으로  말미암아  객관이요

 주관은  객관으로  말미암아  주관이니 >


28  欲知兩段  元是一空    

양단을  알고자 하는 바

양단은 원래  하나의  空이니라.


29  一空同兩 齊含萬象     

하나의  공은  양단과  같아서

삼라만상을  함께  다  포함한다.

(하나의 공은 양단을 포함하여 만상을 일체 다 같이 모두 갖춘 것이다.)


30  不見精鹿  寧有偏黨   

모든 것을 포함한 한마음을 보지  못하니

가히 한쪽으로 치우치도다.


31  大道體寬  無易無難   

대도의  본체는  넓어서

쉬움도  없고  어려움도  없다.

(쉽게 바뀜도 없지만은 바뀜이 어렵지도 않다.)


32  小見狐疑   轉急轉遲   

좁은  견해로  여우같은  의심을  내어

서둘러 전환하여 이루고자 하니 더  더디어지도다.


33  執之失度  必入邪路   

집착하면  법도를  잃고

필히  삿된  길로  들어가게 된다.


34  放之自然  體無去住    

놓아  버리면  자연히  본래로  되어

본체는  가거나  머무름이  없도다.


35  任性合道   逍遙絶惱   

자성에  맡기면  도에  합하여

자유로이 소요하여  번뇌가  끊기게 된다.


36  繫念乖眞  昏沈不好    

생각에  얽매이면  참됨에  어긋나서

혼침하여  좋지  않고


37  不好勞神  何用疎親   

좋지  않으면  신기를  괴롭히거늘

멀어지고  친함을  어떻게 사용할 건가.


38  欲趣一乘  勿惡六塵   

일승으로  나아가고자  하거든

육진을  미워하지  말라.


39  六塵不惡    還同正覺  

육진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정각(正覺)과  같음이라.


40  智者無爲  愚人自縛   

지혜로운  이는  자연에 계합하여 스스로 작위 함이 없다.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얽매이도다.


41  法無異法   妄自愛着   

법은  다른  법이  없거늘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하여


42  將心用心  豈非大錯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

어찌  크게  그릇됨이  아니겠는가.


43  迷生寂亂   悟無好惡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

깨치면  좋음과  미움이  없도다.


44  一切二邊   良由斟酌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잘  짐작(머뭇거림)하기  때문이로다.


45  夢幻空華   何勞把捉    

이러한 꿈과 환영은 허공에 피는 꽃이다.  

어찌  잡으려  수고를 하는가.


46  得失是非  一時放却    

얻고  잃음과  옳고  그름을

일시에  턱 놓아  버려라.


47  眼若不睡  諸夢自除    

눈에  만약  졸음이  없으면

모든  꿈  저절로  사라지고


48  心若不異  萬法一如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만법이  한결  같으니라.


49  一如體玄  兀爾忘緣   

한결  같음은  본체가  현묘하여

올연히  인연을  잊으면


50  萬法齊觀  歸復自然     

만법을  다  갖추어 명백히

자연 다시 돌아가도다.


51  泯其所以  不可方比    

그   혼잡함은

방향을 견주어 알 수가 없지만


52  止動無動   動止無止

그치면 움직이고 움직이지만 움직임이 없나니

움직이고 머물고   그침이  없다.


53  兩旣不成   一何有爾   

動함과 머물음(止) 둘은  이미  이룰 수 없나니

하나를 어찌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겠는가.


54  究竟窮極  不存軌則   

구경하고  궁극하여 (마지막의 끝에 이르러서는, 한마음. 하나)

일정한  법칙(법칙과 궤)이  있지  않으니


55  契心平等    所作俱息  

양쪽 마음이 평등하여

짓고  짓는  바가  다 갖추어져  쉬도다.


56  狐疑淨盡   正信調直   

여우  같은  의심이 마침내  깨끗하면

올바른  믿음이  두루 한 도에 합치한다.


57  一切不留  無可記憶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니

가히 기억할  아무것이 없도다.


58  虛明自照   不勞心力  

허공에 밝게  스스로  비추니

억지로 마음을 수고롭게 하지 말라.


59  非思量處   識情難測   

생각으로  헤아릴  처지  아니므로 

마음의 본성 알음이 측량키  어렵도다.


60  眞如法界 無他無自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61  要急相應   唯言不二  

급히 요구하는 바는 서로 상응함이니

오직 둘  아님을  말하노라.


62  不二皆同  無不砲容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다.


63  十方智者  皆入此宗   

시방의  지혜로운  이들은

모두  이  종취(근원)에 들어선다.


64  宗非促廷   一念萬年  

근본 근원은  짧다면 짧지 않고 멀지만 멀지 않다. 

일념(한  생각)이  만년이다.


65  無在不在    十方目前      

있다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

시방이  바로  눈  앞이로다.


66  極小同大   忘絶境界  

지극히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아서

상대적인  시공간의 경계  모두  끊어져 다하도다.


67  極大同小  不見邊表    

지극히  큰  것이  지극히 작은  것과  같아서

그  끝(변)과  겉을  볼  수  없도다.


68  有卽是無  無卽是有   

있음이  곧  없음이요

없음이  곧  있음이니


69  若不如此  不必須守    

만약  이러한 것이 아니라면 지켜야할 필요가 없다.

(반드시 이렇게 마음을 지켜야 한다.)


70  一卽一切   一切卽一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니


71  但能如是   何慮不畢  

다만  능히  이렇게만  된다면

마치지  못할까  뭘  걱정하랴.


72  信心不二    不二信心  

믿는  마음(진실한 마음. 진여. 붓다. 깨달음)은  둘  아니요

둘  아님이  믿는  마음(진실한 마음. 진여. 붓다. 깨달음)이니


73  言語道斷  非去來今   

한마음은 언어가  끊어진 자리.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닌 바로 지금(지금의 현상계)이다.


<지난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이다.> 

 

지금의 현상계가 진여이고 법이로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 이 순간이다.

 

그러나 과거이고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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