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우서방입니다. 지난 수주간에 바쁘게 지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살다가 25분 거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2층짜리 타운하우스에서 단층집으로 이사를 하였는데 앞마당 + 뒷마당 건평은 50평 정도 총 100평 정도 입니다. 방 4개, 화장실은(Full Bath) 2개, Family Room만 15평 규모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것은 어머니가 사시는 곳과 불과 800미터 거리여서 걸어 다니실수 있고ㅡ 동생 성숙이의 집과도 1키로 미터 거리여서 전보다도 더 자주 만나뵐수 있어 좋습니다. 오늘도 어미니를 모시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아, 집값이요? 시애틀 북쪽에 밀집되어 있는 주택가격은 방3개, 화장실 2개짜리 주택의 경우 평균적으로 35만 이상 주어야 합니다. 그동안 30여채를 부동산과 함께 둘러보다가 오랫동안 빈집으로 놓아둔 이 집을 샀습니다. 뒷마당에는 들풀과 쓰레기가 가득했고, Deck(뒷마루)는 썩어가고 있어 모두 뜯어내고, 대청소를 했고, 카페이 깔려있던 방과 거실은 모두 겉어내고 원래의 모습대로 마루를 대청소 한후에 니스를 칠하니 제법 살만합니다.
집값은 $ 275,000 + 수리비 및 가구등 $ 25000 현재까지 30만불이 들었는데 여니 35만불 짜리 집보다 맘에 듭니다. 하기야 처음 집을 삿을때 어머니와 동생이 와보고 집을 잘못 산것 같다고 걱정을 하더니 이제는 오해려 집이 멋지다고 합니다.
더구나 우서방이 못질을 한번 제대로 못하는 것을 하는 지인들이 서로들 발렌티어(무료 봉사)로 와서 차고의 벽을 고쳐주고, 화장실 개조, 화단 가꾸기등 근 1`개월간을 매일같이 출근(?)하여 도와주었습니다. 어제 일요일에 교회 목사님과 형제 자매들을 초청하여 오픈하우스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집앞에만 10여대를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것을 보시고 모두를 좋아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지향카페에 들어오니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생각이 나질않아 헤메이다가 마침 방학이라 기숙사에서 잠시 집에 와있는 딸(주안)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아직도 신장병 치료를 위해 주 3회 병원에 가서 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 기증자를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아서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있습니다. 신장병은 큰 차도가 없고 혈압 조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제 신장병의 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
이사를 한 근본적인 이유는 마당이 없는 타운하우스에 근 2년을 살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마당일을 좋아아는 제 성격상 매일 땅을 밟으며 농사를 지으면 더욱 건강해 질것 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한후 매일 곡괭이와 삽 그리고 밭을 일구는 기계를 가지고 이미 뒷마당에 작업을 하여서 20평 규모의 텃밭을 가꾸오 놓고 새봄에 고추ㅡ 깻잎, 호박 , 상추 등을 심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향 가족 누구라도 오시면 편안하게 모실 준비가 되었으니 고-져 시애틀에 오시면 들리시기 바랍니다.
아내(영아)는 보험회사(State Farm)에서 일하고 있고 , 딸(주안)이는 이제 대학 2학년이 됩니다. 저는 건강에 힘쓰고 있는 한편 이곳에서 발행되는 중앙일보 부속 일간스포츠 신문에 주 2회 여행컬럼을 9월 중순부터 연재하게 됩니다. 그동안 한국일보, 교차로, 코리안 등 신문에 연재하였는데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보니 일간스포츠에 까지 연결이 되었습니다.
기사의 70% 이상이 국내판 일간스포츠와 기사가 같고 이 지역의 관련 기사를 삽입하여 발행하는 신문입니다. 유학상담, 이민서류 수속, 관광 안내 등이 제가 하는 일입니다.
하와이에 살고 계시는 셋쩨 고모님께서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7일간의 알라스카 크루즈(배) 여행을 마치시고 1주일에 이곳에 머물면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셨습니다.
새출발하는 계오형의 아들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
생일을 맞이하는 등반대장님의 건강도 기원합니다.
또한 선배님들의 건강하심도 함께 기원합니다.
오늘도 알차고 보람된 하루를 엮으시길 기원합니다. 조만간 사진촬영하여 집구경 시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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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우서방 올림
첫댓글 야~ 옥균이 근사한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좋은집에 새로 입주도 했으니 이제부 좋은일 즐거운일만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고 또바란다. 정말 좋다 옥균아. ^ ^
옥균아!!그동안 왜 안드어왔나했더니 그렇케 큰공사가 잇서구나..새집으로 이사했다니 축하하구 새집 새마음. 좋은일만 잇을거다..축하한다...
집수리 도와주지못해서 미안하다. 마음에 들도록 고쳤다니 마음이 가볍다. 텃밭 농사로 건강도 찾기를 바란다.
모두들 축하해 주어 감사합니다.